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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조금만 잘나가면 너도 나도 고수...
고수가 판치는 세상...이다.
예전 주식시장에 거품이 많이 끼어 있었을 때, 자칭 고수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책을 써 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강자로 살아남은 사람은 과연 몇이나 있을까?
'내가 고수요...'라고 칭하는 사람들 중에 진짜 고수는 사실 거의 없는 것 같다.
요즘은 '경매'와 관련된 수 많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럴때마다 '과연 경매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던가?', '이 사람도 정말 고수인가?'하는 의구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의 저자. 박수진...
당신은 고수인가???
이 책의 저자 박수진씨는 이미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이다. 그 책의 초판이 2009년에 나왔는데, 그로부터 10년 가까이 되는 지금에도 이 경매시장에서 살아남았다면 고수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전 재산 80만원 밑바닥 인생을 기적처럼 바꾼 경매 여왕 박수진의 투자 분투기'이다.
그녀가 경매시장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처음 입찰했을 때의 느낌...
그리고 그녀가 경매를 하면서 실수했었던 많은 것들이 이 책의 에피소드로, 다양한 정보들로 들어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서 그런 ‘기술적인 측면’보다 지금의 그녀를 만든 열정을 배우고 싶었다.
오직 행동, 행동하라
“어떻게 그렇게 열정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까?”라는 많은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너무 절박해서였습니다. 절박함이 나를 행동하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더 많은 일들을 겪고 나서야 저자는 절박하다고 해서 꼭 열정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상황이 너무 절망적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인간은 자포자기해버리거나 오히려 더 무기력해질 수 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절박함만으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좋은 결과는 올바른 투자를 통해 이뤄진다.
좋은 결과는 올바른 투자를 통해서 이뤄진다.
저자도 한때 펀드에 올인을 한적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 대실패.
그녀는 자신이 실패한 것은 투자가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선택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나는 올바른 투자를 해야 했어야 했다. 그런데 저자는 알지 못하는 펀드에 자신의 대부분을 맡기고 그것으로 좋은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를 했다. 그리고 운이 없어서 돈을 잃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축에서 받는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만 듣고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지만 그 전문가가 올바르게 설명을 하는 것인지 판단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안정하게 투자했다고 믿었떤 펀드는 대부분 물거품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계속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을 오래도록 지켜보다가 급한 돈이 필요해 어쩔수 없이 환매했을 때는 남아 있는 돈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도 펀드매니저와 회사는 수수료를 챙겼고 우리는 아무런 항의를 할 수가 없었다.”
1997년 국제상공회의소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10인”에 선정되었던 변화심리학의 최고 권위자 앤서니 라빈스는 올바른 전략에 따라 행동하면 얼마든지 짧은 시간에도 많은 것을 바꾸어놓을 수 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한다. 그것은 경제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사고를 바꾸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사고로 바꾸어야 합니다. 먼저 눈을 들어 파란색을 가진 것을 찾아보세요. 그러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파란색이 많이 보일 것입니다”
이런 사고는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으로 얼마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한두 번의 큰 실패를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를 “결국안돼”라고 해석하느냐 아니면 “다른 전략을 세워보라”는 뜻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만들어 낸다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 선택이 우리의 남은 인생을 결정할 것이다.
* 이 리뷰는 리앤프리책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