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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으로 당신의 부동산을 가져라 - 300만원으로 시작하는 마법의 소액 투자법
시루 지음 / 다온북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월급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법. 월급으로 당신의 부동산을 가져라.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월급을 이용하여 12년째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지금은 주택, 상가, 토지를 거래할 수 있는 부동산 매매법인과 농지를 취득할 수 있는 농업회사 법인의 주주이기도 하다.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회사 생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 특히 급여의 만족도 부분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답한다. 그러나 문제는 불만족스러운 것에서 멈춰 있을 뿐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많이 아쉽다.
‘부동산 투자를 해보라’는 권유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할 돈이 없다.’는 것이 부동산 투자를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대답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은 부동산투자보다는 주식투자를 선호한다. 이는 비교적 소액(?)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는 가능하다.
저자가 제안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경매를 이용하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곧바로 아파트 구매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파트는 어느 정도 종잣돈이 모여야 가능하다.
일단 경매부터 시작하자.
경매 유료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검색하면 500만원 이하의 토지들이 많이 있다.
지분물건이 될 수도 있고, 지상권이 될 수도 있다. 일반물건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물건들은 일정한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이 물건을 다시 되사야 하는 상대방이 있다는 점이다. 이를 이용하여 투자를 시작하자.
일단 지분물건은 구매하여 공유자들에게 되판다.
지상권은 토지만을 낙찰받는 것인데, 건물주에게 되판다.
일반물건은 그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 되파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할까?
가능하다. 그것은 일정한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액으로 구매한 부동산의 경우 10개를 낙찰 받으면, 그 중에 3개는 3개월 안에, 4개는 8개월 안에, 나머지 3개는 18개월이면 해결이 된다는 것이다.
핵심 포인트는 스노우 볼처럼 계속 굴리는 것이 다. 돈이 장기간 묶여서는 안된다.
물론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리지만은 않는다.
그러나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회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급여가 적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돌파구를 찾으라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2년만 투자하면 종잣돈이 모이면서 스스로 출구가 보인다.
종잣돈이 모이면 이것으로 소액아파트 투자으로 변신한다.
소액 아파트는 전세를 끼고 사는 방법으로 구매한다. 요즘은 전세가가 많이 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2억원자리 아파트를 매수한 후 1억8천만원에 전세를 맞춘다.
실거주보다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수하는 게 돈이 덜 들어간다는 점이 포인트다.

이 책의 포인트 중에 하나는 ‘복기노트’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오답노트를 작성하듯, 부동산 투자 실력을 꾸준히 올리기 위해선 '복기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복기란 바둑에서 쓰는 용어로서 바둑 한 판을 두고 난 후 모든 돌을 거둔 다음, 처음부터 다시 놓아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상대방과 토론도 하고, 의견도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이 처럼 자신이 어떤 부동산을 매매하였다면 왜 그것을 구매하고 팔게 되었는지, 그 안에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고려했어야 할 점은 무엇이었는지 등등을 기록으로 남겨놓는 것이다.
그러면 문제점도 알 수 있고, 개선점도 찾을 수 있게 된다.
투자 일기를 쓰는 것이다.
개별 물건의 시작이 매수라면 그 끝은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따라서 양도세를 납부한 후 '복기노트'를 작성하면 된다. 물론 중간에 틈틈이 작성해도 좋다.
‘복기 노트’를 작성할 때 이런 점을 넣으면 좋다.
* 이 물건을 취득하게 된 경위(고수가 찍어줘서 샀는지, 주체적으로 샀는지..등등)
* 매수 당시의 시장상황(공급은 많았는지, 부족했는지, 하락기였는지, 상승기였는지...등등)
* 거래 부동산(다음에 또 가고 싶은지, 이번을 끝으로 절교인지...)
* 세입자 특징(세입자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 교통, 학군, 직장 중 어느 것과 관련이 있는지...)
* 아쉬웠던 점(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는지)
* 다음에 적용해보면 좋을 사항('이런건 다음에 꼭 해보고 싶다'라는게 있는지)
* 총평
기억은 지워지지만 기록은 영원하다. 너무 잘쓰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기록하는 행위이고, ‘복기’를 하면서 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은 책에 있는 저자의 '복기 일기'를 옮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