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평가 나는 프레임워크로 해결한다
이태희 지음 / 하다(HadA)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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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았다면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일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둘째, 전체 맥락을 볼 줄 안다.

셋째, 어떤 일이 더 중요한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넷째, 일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이런 부분에 두각을 내는 사람을 우리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모든 분야에서 이런 두각을 나타낼 수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분야에서는 일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키포인트를 프레임으로 구축해 놓고 적용해 본다면 좀 더 업무를 유용하게 수행할 수 있으리라 본다.






목표 설정과 업무 지시에 대한 기본적인 프레임은 바로 ‘SMART’기법이다.

SMART기법은

Specific : 목표, 업무 지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누가, 무엇을 달성하는가? 목표달성에 필요한 시간은 얼마인가? 왜 하는가?에 대한 4가지 사항은 최소한 명확해야 한다.


Measurable : 목표 달성 여부나 지시 이행여부는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측정할 수 없다면 그것은 이미 목표가 아니며, 동기부여도 되지 않는다.


Attainable : 목표나 지시는 이행이 가능해야 한다.

목표나 지시의 이행 가능성을 높이려면 단계별 계획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고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Realistic : 목표와 업무 지시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목표는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며, 오히려 조직원들의 반발과 저항만을 초래한다.


Time : 목표 달성과 지시의 이행에는 반드시 시간적 제한이 있어야 한다.

기한이 정해 있지 않은 목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단계별 시간계획을 세워 결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관리해야 한다. 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서류함 기법에 대한 사례를 많은 예시로 풀어놓았다.

서류함 기법이란 실제 업무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업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묻는 역량평가 기법 중의 하나다.


서류함 기법의 형식은 매우 다양하다.

많은 업무를 던져놓고 업무에 대한 우선 순위와 처리방법을 묻는 유형이 있는가 하면, 갈등관계 속에 평가자를 던져놓고 이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를 검토하기도 한다.





서류함기법은 역량평가의 종합판이라고 할 정도로 복잡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 형식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 책에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길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역량은 경험에 의해 만들어 지지만, 배움을 통해서 익혀나갈 수 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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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대단한 기술 대백과 - 넓고 얕은 대단한 과학기술지식
와쿠이 요시유키.와쿠이 사다미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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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수많은 과학의 이기들에 둘러 쌓여 있어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길 만큼 과학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과학의 산물들은 100년 전 생활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발명품'임을 깨달을 때 우리의 인생은 놀라운 일들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알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한 어떤 원리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을 더욱 흥미롭게 재미있을 것이다. 








내진 설계.




   최근 한반도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벗어나 있다. 하지만 한반도의 지진 발생빈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내진 설계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부각되어 가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은 지진이 빈번한 곳으로 내진 설계에 대한 기준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지진으로 인해 과거 1963년 이전에는 높이가 31미터를 넘는 고층 빌딩의 건설은 금지되었다. 그러나 내진 설계에 대한 기술의 발전으로 지금은 100미터가 넘는 빌딩의 건설도 가능해졌다고 한다. 






   여기서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설계... ‘내진 설계’란 정확하게 무엇일까?


   지진에 대응할 수 있는 ‘내진 설계’를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내진’, ‘제진’, ‘면진’으로 나눈다. 


   ‘내진’은 철근 콘크리트로 기둥과 벽을 강화시켜 지진의 흔들림에 대항하는 방법을 말한다. 더 튼튼하게 만든 강화된 기둥과 벽이 지진으로 인한 건물의 흔들림을 흡수하는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을 견디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100미터가 넘는 고층에 적용하다보면 철근과 콘크리트의 양 때문에 한계에 부딪힌다. 무조건 두껍게 많이 철근과 콘크리트를 부어댈 수 는 없다. 그래서 채택한 방법이 ‘제진’방식이다. 


   ‘제진’은 지진의 흔들림에 맞춰 건물도 적당히 흔들리게 하여 지진으로 인한 충격을 분산, 흡수하는 건축방식이다. 흔들리는 갈대가 강한 태풍에도 넘어지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론적으로 ‘제진’은 지진을 견뎌내는 좋은 방식이지만, 지진의 흔들림에 맞춰 건물도 흔들리는 ‘제진’도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지진의 흔들림이 평소보다 많이 클 때 ‘제진’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비록 건물은 무너지지 않지만 그 건물 속에 있는 사람은 특히 꼭대기에 있는 사람은 그 흔들림이 더욱 커져서 ‘건물이 크게 흔들릴 때, 벽에 부딪히거나 위에서 떨어지는 물체에 부딪히는 등 다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그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기술이 ‘면진’이다. ‘면진’은 고무처럼 쉽게 모양이 변형되는 소재로 되어 있는 장치 위에 ‘제진’ 방식의 건물을 짓는 방법이다. 이렇게 되면 큰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면진 장치가 지진 에너지를 1차로 크게 감소시키고, 2차로 ‘제진’방식의 기술이 지진의 힘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지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비용은 3가지 방법 중에서 내진구조가 가장 적고 제진 구조, 면진 구조의 순서로 비용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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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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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왕, 토머스 에디슨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유명인물이지만, 발명이란 개념을 좀 더 우리 생활에 근접하게 만든 ‘겐리히 알트슐러’는 생각보다 대중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발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법론을 만든 '겐리히 알트슐러'야 말로 더 명성이 커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겐리히 알트슐러는 1960년대 소련(지금의 ‘러시아’)에서 특허를 심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는 여러가지 특허를 심사하면서 발명에는 어떤 공통의 법칙과 패턴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알트슐러는 자신이 조사한 20만 건의 특허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40가지의 동일한 해결원리를 찾아내는 데 그것이 트리즈라는 이론이다.


(트리즈 : 발명적 문제해결론, 공통적 패턴을 규명하고 추출할 수 있다면 발명특허의 노하우를 누구라도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방법론, 이론.)





트리즈는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이다. 트리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많은 고민들을 해결해 주었다는데 실용성이 있다.


트리즈의 해결원리는 매우 요긴한 tool 이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40가지의 원리를 모두 기억하고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저자는 트리즈의 40가지 원리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것을 모아 6가지로 정리하였다.





제거 subtraction, 복제 Multiplication, 속성변경 Attribute change, 역전 Reversal, 용도통합 Task unification, 연결 Connection.이다. (이하, 이 앞글자를 따서 ‘SMART Connection’.라고 한다)









6가지 발상코드의 내용


-. 제거 subtraction : 시스템의 구성요소 중 일부를 제거한다. 가능하다면 핵심 요소를 제거한다.


-. 복제 Multiplication ; 시스템의 구성요소 중 하나를 시스템 내에 추가한다.


-. 속성변경 Attribute change : 외부 조건이나 경과 시간에 따라 시스템의 내부 속성을 바꾼다.


-. 역전 Reversal : 시스템과 관련된 일부 요소들의 위치, 순서, 관계 등을 반대로 바꾼다.


-. 용도통합 Task unification :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수 중 하나가 다른 역할까지 수행한다.


-. 연결 Connection :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개의 요소를 연관시켜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한다.








SMART Connection의 6가지 발상코드 중 제거(subtraction)라는 개념을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제거의 속성은 시스템의 구성요소 중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핵심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줄 없는 줄넘기’. ‘알코올 없는 술’, ‘날개 없는 선풍기’... 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핵심요소를 제거한 발명품들이다.







이는 정교함이 궁극에 이르면 단순함이 된다. 피카소의 ‘황소’라는 작품, 가장 본질적인 핵심 요소만 남을 때까지 단순화시켜야 한다는 애플의 디자인 철학과 일맥상통 하기도 하다.






Smart connection의 내용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비범한 지혜가 들어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창의적 발상의 공통적 패턴’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 창의성라는 것이 그렇게 먼 이야기가 아닌 눈앞에 보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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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쓰는 손글씨 & 캘리그래피 첫걸음 - 나만의 글씨를 찾아 꾸미는 기초부터 활용 손글씨 교본
김연서 지음 / 에듀웨이(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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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아주 오랜 예전(1980년대)에 서예, 펜글씨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크게 붐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동네에는 서예학원이라는 곳이 1~2군데는 반드시 있었고, 매년 글쓰기 대회가 크게 열리기도 했습니다. 



    글쓰기라는 것은 거듭된 연습을 통해 단련되는 하나의 기술이라고 할 수 도 있는데요, 당시의 서예는 단순한 기술적 측면을 넘어서 정신 수양의 수단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의 발전으로 서예는 정신적 측면보다 '보기 좋은 글씨'라는 기술적 측면이 점차 강조되기 시작했고, 결국 기술은  그것을 뛰어넘는 워드프로세스의 탄생과 함께 점차 사양길로 접어듭니다. 


   지금이야 한글이나 ms-word가 너무나 당연한 프로그램이지만, 당시에 이렇게 멋진 글씨를 자유롭고 손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은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타자기가 있었지만 너무 불편했어요.)  아무튼 기술은 새로운 기술을 대체했고, 옛날 기술은 조용히 사라져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글쓰기가 캘리그래피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캘리그래피란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로,


    좁은 의미로는 서예를 가르키고...


    넓은 의미에선 활자 이외의 서체를 통들어 뜻하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만이 가진 유일한 글씨...'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공간과 글씨의 조화...' 등등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으로서의 글쓰기를 찾고 있습니다. 



   뭐 사람들이 다시 글씨체를 찾게 되는 이유가 어떻던, 멋진 글씨를 보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캘리그래피...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진 글씨체를 갖게 될까요?


   아름다운 글씨체를 갖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연습'밖에 없습니다. 



    많이 써보는 방법 밖에 없죠. 


    힘을 주기도 하고... 힘을 빼보기도 하고... 


    펜을 많이 굴려보기도 하고... 약간 멈춰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연습을 통해 글씨체에 많은 변화를 주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1. 비율 변화


    2. 기울기 변화


    3. 획 두께 변화


    4. 획 모양 변화


    5. 받침 위치 변화


    6. 형태 혹은 색상 변화


    7. 장식적인 요소 추가 등을 통해 글씨체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단어 쓰는 연습이 어느정도 완성되었다면, 문장을 쓰는 연습으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문장을 쓸 때는 일단 쓰고자 하는 문구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한 문장 안에 있어도 서로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문장 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핵심 단어를 하나 찾으세요.  그 단어를 중심으로 강조하고 나머지는 그 단어와 조화롭게 배치하면 됩니다.  캘리그래피는 균형미가 매우 중요합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강약을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특히 긴 문장을 쓸 때는 ‘숨 쉴 곳을 줘야’합니다. 


    글을 읽을 때 끊어 읽기를 정확하게 해야 의미 파악이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긴 글을 한 줄로 쭉 이어서 쓰면 읽는 사람은 한 호흡에 읽어 버리게 되어, 그 의미가 약해집니다.  이럴 때는 줄 바꿈을 통해 자연스러운 끊어 읽기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연습과 교정을 통해 나만의 아름다운 글씨체를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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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품격 -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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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모나 친구가 ‘너를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어떤 행동을 강요한다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과연 이것이 실제로 나를 위한 것일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누가 그렇게 말한다면 실제로는 그것이 그렇게 말하는 ‘자신을 위해서’하는 말과 행동인 경우가 많다고도 한다. 


‘너를 위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선의로 그런 말과 행동을 한다. 

사람들은 선의라면 명목하게 서슴없이 나의 감정 영역에 발을 들여 놓는다. 

하지만 선의라 해서 그 결과가 항상 옳거나 좋은 것은 아니다. 

‘내가 좋으면 상대방도 좋겠지’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며 선을 넘는 일이다. 이렇게 불쑥 경계선을 넘으면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럴 때 냉정하게 말하기가 어렵다. 이때, 자기 의사를 확실히 말해버리면 그 이후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때때로 ‘내가 참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상대방이 내 마음속 영역에 침입하도록 내버려둔다. 그렇게 자신과 타인 사이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들어 버린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내 영역을 한 발 양보하면 그 다음은 두 발, 세 발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내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만 간다. 


어려운 상대방과 나의 영역...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호함이다. 

그러나 사람의 심리적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또한 단호함이다. 

단호함을 보기기가 가장 어려운 곳이 가족이나 친한 친구와 같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가족인데 뭐 어때.”, “친구니까 괜찮아.”하고 멋대로 선을 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어느 날부터 단호함을 보여준다면 그 관계가 끝날 수 도 있다는 두려움이 단호함을 감춰 버린다. 

단호함을 보이되, 조금씩 여러 번 횟수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지금까지 형성된 관계 구도를 조금씩 바꿔야 한다. 

친구나 가족에게 새로운 인상을 심어주고 그것을 기회 삼아 기존의 영역에 대한 경계선을 다시 긋는 연습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방법은 가볍게 대립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이 입버릇처럼 내가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한다면 평소처럼 한 귀로 듣고 흘리는 방식을 택해서는 안된다. 그 말이 나왔을 때 “대체 무슨 뜻이야”, “무슨 의미로 한 말인지 설명해 줄래?”하고 되묻는다. 

만약 말을 함부로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말은 좀 무례한 것 같은데.”라고 한번은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상대방이 당황해 하거나 이에 말도 안되는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짚고 넘어 가야 한다. 

이 방법은 간격을 두고 관계가 변할 때까지 몇 정 정도는 반복해야 한다. 그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상대방이 이해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몇 번의 시그널을 던짐으로 인해 새로운 경계선을 긋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게 만드는 것이다. 어떤 행동을 하든지 전부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려면 때로는 의도적인 화냄이 필요하다. 


선택적 단호함은 나와 상대방 모두를 위함을 기억해야 한다. 

더 이상 좋은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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