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썸타기 - 놀랄 만큼 쉬운 ChatGPT 활용법,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한선관 외 지음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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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는  챗봇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관련주가 핫이슈로 계속적인 화제를 모으며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AI와 관련한 책을 소개해 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성안당 출판사의 '챗 GPT와 썸타기'입니다. 이 책은 성큼 다가온 AI 비서 시대에 필요한 만능 해결사인 챗GPT-4와 함께 어떻게 일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실용적인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최신 챗GPT-4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챗GPT 메뉴의 의미부터 구글 웹스토어에서 챗GPT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다양한 예제도 보여줍니다. 엑셀 코파일럿 예제, RSS를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불러와서 편집하는 예제, 깃허브를 통째로 학습한 챗GPT가 파이썬 코드를 생성하는 예제, 로고를 SVG 파일로 저장하여 편집하는 예제 등 참신하고 디테일한 프롬프트가 가득합니다. 그림 그리기, 배경 음악(BGM) 만들기, 번역, 시험 문제 출제, 영어 회화 공부, 요리 레시피 얻기, 연설문 작성, 로고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이 되는 만능 챗GPT의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챗GPT-4는 이미지 생성 AI로 '달리(DALL-E)'를 탑재하고 있으며, 구글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채택하여 각각의 플랫폼에서 강력한 기능과 API, 플러그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챗GPT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제는 AI 대화의 시대에서 멀티모달(Multi-modal) AI가 일상화되는 AI 비서의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을 비롯하여 구글의 '바드(Bard)'와 같은 인공지능 챗봇들이 이미 대대적으로 공개되었으며, 챗GPT-4를 비롯한 최신 버전들이 이미지 생성, 검색 기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챗GPT-4를 유능한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고, 다가오는 AI 비서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도구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챗 GPT와 썸타기'는 최신 AI 비서 기술과 활용법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입니다. 챗GPT-4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성해보세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AI 비서 시대를 준비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 서평은 “챗GPT와 썸타기”의 본문내용 중 사용법을 응용하여 챗GPT로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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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처음공부 - 단돈 1,000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처음공부 시리즈 5
포프리라이프(석동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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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하반기 부터 시작 된 급작스러운 미국 금리의 인상은 인해 일반인들로 하여금 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도했다.  


그러나 높아진 관심만큼에 비례하여 실질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책들은 많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채권투자 처음공부”라는 책은 말 그대로 개인투자자의 시각에서 쓰여진 채권 투자 입문서다. 


“채권투자 처음공부"는 채권의 개념, 종류, 발행 방식, 이자율과 가격의 관계, 리스크 관리, 채권 투자의 장단점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면서 초보자들이 채권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시중에 많이 출간된 채권에 관한 도서처럼 단순한 채권의 종류에 대한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권 투자에 앞서 기본적으로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모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주식과 채권은 반비례 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왜 그렇게 작동할까? 


이는 사람들의 투자 심리 때문이다.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가격이 떨어지면 투자자들의 수요는 안전자산(금이나 채권)으로 몰린다. 반대로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투자자들의 수요는 안전자산에서 수익률이 높은 위험자산(주식)으로 몰려간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주식과 채권이 같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주식시장에 큰 폭락이 발생하면 주식 증거금을 메꿔야 하는 사람 또는 기관이 강제매도를 막기 위해 보유한 채권을 급하게 팔면서 채권의 동반하락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주식의 폭락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급하게 파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주식과 채권은 반비례 자산이다라는 말은 대부분 사실이지만 100% 사실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은 상환일과 이자지급일 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예측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이 빠르게 정착된다는 특징이 있다.  



주식은 배당수익이 있다면 채권은 이자지급이 있다. 배당은 회사의 실적에 따라서 지급될 수도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채권의 이자는 반드시 지급된다. 하지만 채권에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3가지의 이자 지급방식에는 다음과 같다. 


​1. 이표채

2. 복리채

3. 할인채


1. 이표채 : 채권 발행 시에 정해진 이자 지급 주기마다 이자를 받는 채권이다. 


2. 복리채 : 이표채의 방식과 동일하게 이자 지급 주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자 지급 주기마다 이자가 투자가에게 지급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된다. 이자와 원금을 포함한 복리 금액을 채권의 만기일에 일시에 받게 되는 채권이다. 


3. 할인채 : 이자가 직접 지급되지 않는 채권이다. 채권 발행시 만기일까지 지급 예정된 이자율만큼 채권 가격 자체가 할인되어 발행된다. 만기일에 원래 채권 가격만큼의 금액을 상환받으므로 이자를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진다. 



채권은 반드시 이자를 지급하지만 반드시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만약 채권의 이자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제 사야할까? 주식을 매수하면 증권사의 2거래일이 지난 후에야 실제적인 결제가 이뤄지고 매수한 종목이 실제로 나의 계좌로 입고된다. 이때부터 주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주식에서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 2거래일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당일 결제가 원칙이다. 또한 매수한 당일부터 채권 보유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채권은 주식과 달리 이자지급일 하루 전에 채권을 매수한다고 하여도 다음 날 해당하는 채권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과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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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작가가 되고 싶어요 1 몸 좀 풀고 갈까요? - 90일 완성 책쓰기 시리즈 1 / feat 실천 워크시트 90일 완성 책쓰기 시리즈 1
김태윤 / nobook(노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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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되고 싶어요. 1편 몸 좀 풀고 갈까요? (책쓰기 시리즈 워크시트)"는 작가가 되기 위한 전체의 여정 중에서 가장 서론적인 부분만을 발췌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은 조금 잠잠해 졌지만 책쓰기 열풍이 한창인 때가 있었다. 퍼스널 브랜딩이 부각되면서 “책쓰기”가 가장 좋은 수단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우리는 책을 쓴 사람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강사들은 책쓰기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강의 활동을 하고, 그것을 수익으로 연결하고자 한 것이다.  강의 활동에 관한 이야기는 뒤로 하고 일단 책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을 살펴보자. 




책쓰기 활동에 있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정도다. 



1. 책을 쓰고 싶은데 나 혼자 가능할까?


2. 책을 쓰기 위해선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3. 책을 쓰면 돈이 되나요?


4. 책 쓰기 아카데미 꼭 가야 하나?



순서대로 가볍게 대답하자면...



1. 책을 쓰고 싶은데 나 혼자 가능할까? ; 가능하다. 



2. 책을 쓰기 위해선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 대단한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공부를 좋아하는 교수, 자유로운 발상의 예술가, 이야기를 좋아하는 스토리텔러,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맨,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회공헌가. 4가지 중 1가지의 역량만 있다면 충분하다. 



3. 책을 쓰면 돈이 되나요? : 돈 안된다. 


책을 쓰면 인세라는 것을 받는다. 


초보작가는 7~8%, 유경험 작가는 8~10%, 유명작가는 10%이상...으로 계약한다. 


그리고 초판의 경우 많아야 1천부정도 찍는다. 


요즘 책의 정가는 1권에 1만5천원정도. 


이에 따라 인세를 계산하면 인세 = 15,000원(정가)*1천부*8% = 1,200,000원


120만원, 3개월 이상 고생해서 만든 책의 인세가 120만원이다. 


책이 잘 팔려서 2쇄, 3쇄.. 등 증쇄한다면 수입은 늘겠지만 더 이상 증쇄가 없다면 120만원이 끝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오히려 강연료로 먹고 산다. 



4. 책 쓰기 아카데미 꼭 가야 하나?


반드시 갈 필요는 없다. 꼭 필요로 하는 사람만 가면 된다. 평소 책을 많이 읽거나 보고서를 많이 다룬 직장인이라면 독학으로도 집필이 가능하다. 다만, 평소 글에 대해 노출이 많지 못한 사람이나 기회비용을 따져 시간을 빨리 절약하고 싶은 분 등은 아카데미에 등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무 아카데미에 가서는 안된다. 좋은 아카데미에 등록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아카데미가 좋은 아카데미인가?


출간 성공률이 좋은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출간 성공률의 정의를 잘 따져봐야 한다. 


“학원 등록 – 수강 – 본문집필 – 투고 – 계약” 까지를 책을 쓰기 위한 하나의 순환과정이라 보자. 


우린 출간 성공률이라 하면 흔히 학원 등록을 한 사람 중에서 최종적으로 책쓰기에 성공한 사람의 퍼센트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보통의 아카데미는 학원을 등록한 후 최종적으로 책 쓰기에 성공한 사람을 %로 하지 않고, 투고까지 한 사람 중 책쓰기 계약을 한 사람을 %로 홍보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률이 비교적 높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중도 탈락자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등록에서부터 시작하여 실제 계약까지 간 사례가 얼마나 많은 지 살펴봐야 한다. 어떤 사람은 유명한 강사가 진행하는 아카데미라고 해서 덜컥 등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또한 위험한 행동이다. 유명 책쓰기 강사가 수강만 유도하고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돈과 시간만 버린 사람들이 소송을 제기한 사례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밖에 책 쓰기 아카데미 강사가 배출한 작가들이 기획출판인가 자비출판인가를 잘 봐야 한다. 자기 돈을 내서 출간하는 자비출판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아니면 책 쓰기 아카데미 강사가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책을 내는 사람이 많다면 조심스럽게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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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수 세무사의 확 바뀐 부동산 매매사업자 세무 가이드북 : 실전 편 - 개정판
신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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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대한 등락 변동이 매우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더 왔다갔다하면서 부동산에 관한 각종 세법은 이미 누더기가 되었다. 같은 주택이더라도 그 주택의 보유기간에 따라, 보유지역에 따라, 매매 시기에 따라 법의 적용이 너무도 상이하게 움직이기에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다. 오죽하면 "양포세"라는 양도세를 포기한 세무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따라서 부동산에 관한 세법은 항상 최신 정보로 update 해두어야 한다. 참고로 이 책은 2023년 3월말에 적용되고 있는 세법을 기준으로 집필되었다. 



'부동산 매매사업자 세무 가이드북'은 부동산 매매를 통해 벌어지는 세무제도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무 문제에 대한 예시와 함께 부동산 매매 관련 세무 제도에 대한 기본 개념과 적용 방법을 설명한다. 부동산 매매사업자 세무 가이드북은 부동산 매매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세무 지식(부동산 매매업 사업자등록 신청하기, 면세사업자로서 사업장현황신고, 종합소득세 신고, 사업자의 장부처리법 등)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챕터별로 보면, 이  책은 총 9개의 챕터와 1개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장은 경매 투자자의 관점에서 알아야 할 세금. 취득세, 보유세, 임대소득세와 양도소득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으며, 3~8장은 부동산 매매업에 대한 장단점과 주택과 토지의 매매시에 신고해야 할 방법을, 9장에는 매매사업자가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는 방법 등이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 부록에선 “개인 vs 매매사업자 vs 법인”에 대한 세제 비교를 통해 본인에 맞는 사업자 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양도소득세는 개인소득세나 법인세에 비해 세법 내용이 매우 간략하고 그 범위도 작다. 그렇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를 매우 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세법을 조금이라도 배워본 사람이라면 현실에서 양도세는  매우 다양한 사례로 인해 주의 깊게 알아야 할 판례가 너무 많다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란다. 양도소득세는 각종 정책적인 측면으로 인해 변화가 많은 법이다. 양도세법에 대한 각종 사례를 꼼꼼히 알아봄으로서 세법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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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 평생 성장하는 가게를 위하여, 개정 증보판
백종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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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장사 이야기가 증보판으로 돌아왔다.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는 2016년에 첫출간(서울문화사 出) 되어 외식업에 종사하면서 각종 어려움과 문제에 부딪힌 많은 외식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후 코로나를 거치며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2023년 대한민국 외식시장의 판도는 그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는 백종원 대표가 이전의 책을 2023년(알에이치 코리아 出)에 다시 정리해 내는데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2016년판과 2023년판에서 일관되게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동일하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다. 


'장사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외식경영전문가이자 음식탐구가로 유명한 백종원 대표가 직접 쓴 책이다. 이 책은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인생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사연들을 바탕으로, 창업 및 사업 운영에 대한 다양한 팁과 노하우, 그리고 성공을 이루기 위한 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경영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었지만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라는 책은 기존의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아무래도 우리 현실에 잘 맞는... 가장 현장의 목소리가 잘 담긴 책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백종원 대표는 2013년부터 한달에 한 번씩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라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식당을 이미 경영하고 있거나, 식당 창업을 해볼까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논현동 골목에서 모임을 갖고 있었다. 지금은 여러가지 일로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매월 1회의 정기 모임이 있었다. 그 모임 속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질문을 모아 책으로 만든 것이 ‘장사 이야기’의 기본 틀이 되었다. 


이 책은 외식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지만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외식업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의 경영과 마케팅, 인재관리 등 사업 운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판을 2016년판과 비교하자면 여러 가지 면이 달라졌다. 겉표지만 보더라도 2016년 판은 216페이지에 컬러판으로 당시 정가는 14,800원. 2023년 판은 264페이지에 2도 인쇄, 정가19,800원이다. 외향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2016년 판보다는 조금 더 디테일한 사항을 적어 놓았다. 

예를 들어 본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백종원 대표는 그 흔한(?)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없다. 조리사 자격증에 대한 백종원 대표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2016년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조리사 자격증 역시 마찬가지다. 그저 자격증을 하나 따기 위한 것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다. 나는 예전에 조리학원을 다니다 일주일 만에 그만둔 적이 있다. 조리사 자격증을 따더라도 실전에 들어가서는 다시 배워야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 때 바로 매장에서 써먹지 못한다면 굳이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조리사 자격증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느냐고 묻는다면 실전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뜻일 뿐이다. 내가 이루려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정하고 그 목표에 맞추라는 것이다. : 깔끔한 설명이지만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고민하려는 당사자의 입장에선 조금 거친 느낌이다. 



2023년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조리사 자격증 취득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자격증을 하나를 따려고 한다면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 예전에 조리학원을 다니다 일주일 만에 그만둔 적이 있다. 양념 만드는 법, 식재료 다루는 법 등 기본기를 착실히 배울 수 있지만, 학원에서 배우는 것은 그게 전부다. 라면 봉지에 적힌 레시피를 배우듯 딱 들어맞는 정형화된 수업이 진행된다. 맛은 있지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맛이다. 몇 센티미터로 써는지가 중요하고 어떤 메뉴를 위해 정량의 재료를 정해진 순서에 맞춰 준비해야 되는지가 중요한 과정이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과정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고 해도 장사를 위한 실전 노하우는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당장 매장에서 써먹지 못하는 기술이라면 굳이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조리법을 모른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나만의 특별함으로 더 맛있어진 요리를 선보이고 싶었다. 자격증 공부를 그만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미 혼자 음식을 많이 접해봤고, 음식을 만드는 기본에 대해 관찰해왔고, 여러 가지 생각을 음식에 접목해봤다. 그런 내게 조리사 자격증은 큰 의미가 없을 뿐이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만난 식당의 사장들 중에는 조리 경력도 거의 없이 외식업에 뛰어든 이들이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 장사 경험과 숙련된 조리 기술을 갖추지 않았다면 음식의 기본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조리사 자격증을 따는 쪽을 고려해야 한다. 적어도 어떤 메뉴는 얼마나 길게 썰어야 한다는 기본 중의 기본은 익혀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요즘은 식당을 차리려는 사람들에게 조리사 자격증을 권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무엇이 중요하냐고 물었을 때 나는 여전히 실정 경험에 더 무게를 싣는 편이다.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정하고 그 목표에 과정을 맞춘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 조금더  디테일한 설명으로 고민자의 이해를 잘 구하고 있다. 



2023년 증보판은 과거보다 설명이 조금 더 자세히, 그리고 완곡히 표현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되기도 하였다. 2023년 증보판에는 SBS 골목식당에서 방영된 내용을 예시로 많이 설명하여 TV 내용을 본 사람들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맞아 그때 그랬지..."라며 당시의 교훈을 다시 기억나게 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책의 어떤 부분은 2016년 초판이 좀 더 직설적이고 간결하여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백종원 대표가 TV에 많이 출연하게 되면서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백종원 대표가 장사의 신도 아니고... 요식업에 관한 그의 조언이 항상 옳을 수만은 없다"고 한다.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의 말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 경험해 보면 대부분 그의 말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백종원 대표가 항상 끊임 없이  “초심”과 “기본” back to the basic 을 이야기하기 때문일 것이다. 



골목식당의 뼈있는 조언이 모두 담긴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외식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읽어본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조금은 다른 모습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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