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섬 페리쿨룸 4 - 크리스털 풍뎅이를 잡아라! ㅣ 게임섬 페리쿨룸 4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4년 11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표지를 보고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에 한번 읽어보게 된 동화책입니다. 앞의 이야기 1~3을 읽어보지 않은 상태라 괜찮을까 싶었으나, 책을 펼쳤을 때 앞에 나온 소개글과 게임 안내서 덕분에 크게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다행히 아이가 재미있었는지, 앞의 이야기들도 읽고 싶다고 사달라고 합니다. 이 책은 중급 단계인 4단계 섬에서의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초급 단계인 1,2단계의 섬을 지나 중급 단계인 3단계 섬을 넘어 4단계로 건너온 주인공들의 5단계 섬을 향한 모험이 이어집니다.
딸기우유를 너무 좋아해서 부리와 두 다리가 딸기우유 색으로 변했다는 핑덕이, 눈물이 많고 겁도 많아 소심하고 변덕이 심하지만 꽤 괜찮은 능력을 가진 보리, 남들과 다른 꼬리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진 심한 장난꾸러기 모몽, 평범한 토끼에서 몬스터 캔디를 잘못 먹고 괴물로 변한 후 소심하고 걱정 많은 성격이 되어버린 코코. 이 네 캐릭터가 모험의 주인공들입니다. 단계마다 미션을 성공하면 아우라 스톤이 주어지고, 이 스톤은 단계별 관문을 지키는 문지기 트롤과 승부를 겨룰 때 엠버와 교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섬 곳곳에 보너스 카드들이 있는데 이 카드들은 사용한 후에도 소멸하지 않으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래요.
게임에 필요한 규칙들을 읽고나서 읽으니 앞의 1~3편의 내용이 굳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단계별 모험이니만큼 규칙만 알면 앞의 이야기를 몰라도 되는 거더라고요. 물론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면 살짝 언급이 있을 수 있고, 이어지는 부분도 조금씩은 있을 수 있으나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암튼 4단계의 섬에 들어선 핑덕이와 친구들은 게임에 대해 설명해 주는 디코를 만나게 됩니다. 4단계 섬의 레임 룰롸 미션을 알려주는 캐릭터지요. 전에는 목소리로만 등장했는데, 이번 4편에선 직접 등장한 거였나봐요. 이번 섬에서는 앞의 섬에서와 달리 3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고, 그 시간 안에 크리스털 풍뎅이를 잡아 아이템 가게로 가져와야 미션 클리어가 된다고 하네요.
미션에 성공하면 다음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정보와 최종 보스와의 싸움에서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얻을 수 있으니 이번 4단계 역시 시간 안에 반드시 미션을 성공해 내야 해요. 각 능력에 맞는 능력 아이템까지 장착하게 된 핑덕이와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해골 병사를 만났지만, 뭔가 어설퍼 보이는 병사들을 살짝 우습게 생각한 핑덕이와 친구들은 조금 쉽게 생각을 했더랬어요. 그런데 게임이 진행될수록 그 생각은 사라집니다. 4단계 게임의 보스격인 킹 스톤 몬스터가 나타난 후에는 더더욱 힘든 싸움이 이어지게 됩니다. 핑덕이와 친구들은 이번 미션도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게임동화예요. 귀여운 캐릭터들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게임 룰, 아이템들이 등장하니 아이가 더 호기심을 가지고 읽는 것 같아요. 다음 5단계 섬에서의 모험이 완료되면 또 다른 게임으로 이어지는건지, 아니면 그대로 완료인건지도 궁금해지네요. 아이가 궁금해 하는 앞의 이야기들부터 먼저 만나봐야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