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국기 - 컬러링으로 더 재밌는 대림아이 폭넓은 지식 시리즈
채은 지음 / 대림아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에 어떤 TV 프로그램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국가별 수도를 맞추는 퀴즈가 나왔던 예능이 있었어요. 잠깐 스쳐 봤던 그 회차만 수도 퀴즈가 있었던 걸수도 있어요. 평소 TV를 잘 챙겨보지 않아서 프로그램명도 누가 나왔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지만, 수도 퀴즈였던건 기억해요. 한참 웃으며 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수도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국가와 수도가 매치가 안되는 일이 많았어요. 국가, 수도 모두 따로 들어보고 알고는 있었는데, 매치를 못 시켰던 거지요. 그래서 요런 책을 통해 굳이 따로 외우지 않아도 재미있게 놀면서 아이가 국가와 수도를 정확히 알고 있으면 좋겠다 싶어 선택해 봤어요.


국가와 그 국가에 관한 간단한 정보, 그리고 수도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나면 퀴즈, 퍼즐 등을 통해 앞에서 읽었던 정보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게 해놨어요. 퀴즈 덕분에 억지로 외우는게 아닌 즐겁게 기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 나라의 국기와 수도에 대한 정보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참에 저도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알고 있던 정보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볼까 싶어요. 매치 시키는게 은근 오기가 생기고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국기를 보고 단번에 국가를 맞춰보는건 좀 많이 어렵네요. 국기가 뭐 이렇게 다양한지; 그래도 알고 있는게 모르는 것보다 낫겠죠?


기본 상식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는 책이예요. 얇고 작은 편이라 가방에 쏙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디 놀러갈 때, 혹은 이동할 때 가지고 다니면 아이들도 지루할 틈없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보면서 가보고 싶은 나라도 한번 골라보자고 해야겠어요. 놀면서 상식을 키우는 책,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이 여왕놀이 블루이 그림책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김복희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번째로 만나보는 블루이 시리즈. 이번 이야기는 <여왕놀이>예요. 종일 집안일로 바쁜 엄마와 놀고 싶었던 블루이에게 동생 빙고가 여왕놀이를 하자고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지요. 아이들은 엄마와 놀고 싶어 하지만, 엄마는 아이들과 놀아주고 싶어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주부로서 해야할 일들로 인해 많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해 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참 공감이 됐어요. 저도 아이들과 놀아주고 싶어도 자잘자잘하게 할 일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일을 다 마치고 나면 놀아줄 타이밍을 놓친 후일 때가 많았거든요. 이럴 땐 집안 일을 해주는 로봇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분명 미래에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소설처럼 가정부 로봇의 존재로 가사일에서 벗어나 있겠죠? 그 부분만큼은 좀 부럽네요.



암튼, 블루이는 동생과 여왕, 집사 역할을 번갈아 하게 됩니다. 여왕은 여왕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집사는 집사로서 해야 할 일이 있지요. 블루이와 빙고는 놀이를 통해 여왕과 집사의 할 일을 해보게 됩니다. 그 역할 나름의 고충이 있다는 것도 해보니 알게 되요. 그래서 블루이는 여왕보다 집사 역할을 더 선호합니다. 빙고도 집사 역할을 더 재미있어 했어요. 그러다 둘 다 집사 역할을 할 수 있는 묘안이 생각 납니다. 블루이와 빙고는 어떻게 둘 모두 집사 역할을 하며 놀게 되는 걸까요?!


엄마를 생각하는 블루이와 빙고의 따뜻한 마음이 감동적이었던 이야기예요. 힘든 엄마를 위해 조용히 사고치지 않고 놀아 준 블루이와 빙고가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블루이 가족의 평범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 받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잔잔한 일상의 행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TV 시리즈로 본 적이 없었어서 어떤 이야기들인가 했었는데, 이런 이야기들이었네요. 다음에는 아이들이 볼 때 같이 한 번 봐야겠어요! TV와 동화책의 느낌이 참 다를 것 같아 궁금해요. 다음 책은 또 어떤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이 바다 블루이 그림책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박민해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로 놀러간 블루이 가족. 바닷가에서 신나게 노는 블루이와 빙고를 보면서 작년 아이들과 해외여행 갔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생각해보니 아이들과 국내 바닷가로 놀러간 적이 없어서 바닷가에서의 추억이 없는데, 해외여행 가서는 바닷가에서 놀다 왔더라고요. 제주도에 다녀오긴 했는데, 그때는 비가 너무 자주 왔고,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때여서 바닷가에서 놀 생각을 못했었기도 했어요. 내년에는 너무 덥지 않을 때.. 여름 가까이 혹은 막 여름이 시작될 때쯤 물놀이 하기 좋은 시기에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신나게 노는 시간을 좀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 때문에 따뜻한 바닷가의 풍경이 부러웠던 이야기예요.



모래놀이도 하고, 조개줍기도 하고, 바닷가 생물들을 관찰하기도 하고. 바닷가에서는 놀거리가 풍부하고 많아요. 그래서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심심할 틈이 없지요. 엄마는 조용한 산책을 하고 싶어해서 산책에 나섰고, 한참 있다가 블루이가 엄마를 찾아 가보기로 합니다. 용감한 인어 공주가 되어 용기를 내보기로 하지요. 즐거운 블루이 가족의 바닷가 여행. 재미있게 읽었어요. 잔잔한 일상이 큰 재미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따뜻함과 일상의 행복, 그리고 평범한 가족의 시간이 보여주는 감동이 있어요. 우리집 남매는 TV로 보던 이야기를 책으로 보는게 신기한가봐요. 아무래도 TV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건 다른 느낌이겠죠. 관심있게 책을 보니 흐뭇합니다.


연이어 읽어본 블루이 바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있는 이야기였어요. 이제 세번째 이야기를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이번에 네권의 책이 동시에 출간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겠죠?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그림동화로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이 잘 자, 과일박쥐 블루이 그림책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김복희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OTT 에서 보던 시리즈 '블루이'를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세상에. 이 시리즈를 책으로 만나다니.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영어 애니매이션으로 틀어주던 만화였거든요. 이 시리즈 주인공들이 꼭 우리집 반려견들과 닮아보이기도 해서 더 눈이 갔던 만화 시리즈예요. 잠깐 집안 일 할 때 틀어줬던 거라 아이들과 옆에 같이 앉아서 본 적은 없었어서 제목만 알고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책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첫번째로 만나본 블루이의 동화책은 '잘자, 과일박쥐'예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정보만 보고 과일박쥐를 어디에서 봤고, 왜 잘자라고 인사를 하는지 궁금했어요. 그건 바로 책을 펼치자마자 알 수 있더라고요. 블루이가 엄마와 아빠, 그리고 동생 빙고와 게음을 하다가 졌고, 더 하고 싶다 하며 잘 시간에 자지 않으려 했거든요. 그러면서 아빠에게 과일박쥐는 야행성이라 밤에 안 잔다고 부러워 했지요. 그런 블루이를 향해 아빠는 박쥐가 되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얘기하며 그래도 박쥐가 되고 싶으냐고 묻습니다. 그런 질문에도 블루이는 과일박쥐의 장점들이 자꾸 생각납니다. 결국 그날밤 과일박쥐가 되어보는 꿈까지 꿀 정도로요!

잘 시간에 자지 않으려던 블루이를 혼내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며 아들의 떼쓰기를 멈춘 아빠. 그런 자상한 아빠 덕분에 블루이가 해맑게 자랄 수 있는 것 같아요. 과일박쥐가 되어보는 꿈을 꾼 블루이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요?! 육아의 달인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블루이의 아빠를 보면서 툭하면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해야 할 일들을 읊어주는 제 자신이 떠올라 참 미안하고 씁쓸했어요. 어떻게 하면 자상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과연 자상한 엄마가 되는 날이 있기는 하는건지..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블루이의 첫 이야기, 재미있었어요! 얼른 다른 시리즈도 읽어봐야겠어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긁적긁적 그림책의 즐거움
서수인 지음 / 다림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주변이 없어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상대방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생각을 정리하고 말을 해야 하다보니 바로 말을 못하거나 시간이 조금 걸리는 사람들도 있죠. 제가 두번째에 속하는 편입니다.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말을 하다보면 실수도 하고 전하고자 하는 말을 다 전달하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때때로 오해를 사기도 하고, 손해를 보는 일도 많고, 억울한 경우도 생기곤 했어요. 그래서 사람이 싫어지고, 인간관계에 지치기도 했었죠. 이 책을 보면서 여러 일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내 아이들은 제때 제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요.



새치기를 당하고, 의도하지 않은 일로 친구가 화를 내고, 누군가 우산을 바꿔 가서 비를 맞은건데 엄마는 우산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며 잔소리를 하고.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에 한가득인데 이상하게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해요. 그렇게 스트레스는 쌓여만 갔고, 가슴앓이도 하게 되었죠. 말주변이 없는 소심한 아이의 마음이 정말 잘 표현되어 있는 동화책이예요. 아이 스스로도 변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 가득인데, 막상 상황을 마주하면 쉽지 않습니다. 주변 그 누구도 아이의 이런 마음을 이해해 주려 하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을까요. 어떤 한 계기로 말문이 터지듯 속마음을 표현하게 되는 모습은 정말이지 기뻤어요. 기특하게도 스스로 벽을 허문거니까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 주면서도 때때로 자기 주장을 강하게 말할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책 속의 아이처럼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은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길 바래봅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