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엉뚱한 도서관 ㅣ 제제의 그림책
김혜정 지음 / 제제의숲 / 2025년 2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엉뚱한 도서관이라는 제목이 궁금해서 보게된 동화책이예요. 아이들이랑 도서관을 제법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 아이들도 도서관이라는 장소가 친숙한 곳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무엇보다 집에 도서관과 관련된 동화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도서관에 대한 그림 동화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엉뚱한 도서관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걸까요? 같은 반 다섯 친구들이 미션을 해결 하는 방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하니 궁금한 마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바로 펼쳐봤어요.

같은 반 친구 새미, 지호, 주안, 가은, 이서가 모둠 미션을 하기 위해 소원 문방구 앞에 모입니다. 미션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주민센터, 우체국, 경찰서, 보건소 이렇게 총 5군데의 공공기관을 들려야 합니다. 아이들은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고 함께 움직입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소방서예요. 소방서에서의 미션은 소방차 사진 찍어오기! 미션들을 보면서 다섯 친구들처럼 아이들과 공공기관을 돌며 책 속의 미션을 같이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건소에 방문해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던 중 아끼던 가방을 잃어버린 이서는 공원에서 수상한 고양이 무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고양이들이 이서의 가방을 가지고 도망가고 있었어요. 심지어 새미의 모자도 어느새 훔쳐서 도망가네요. 이에 다섯친구들은 고양이 무리를 쫓았고, 고양이를 따라 도착한 곳이 바로 도서관이었어요. 도서관에서는 어떤 일이 벌이지게 될까요?! 아이들은 각자의 물건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페이지마다 미션이 표시되어 있어서 어떤 미션을 완료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들이 보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과 가보지 않은 공공기관이 있나 생각해 봤는데, 더 어릴 때 지문 등록 하느라 경찰서를 가보긴 했으나 기억을 못할 것 같고, 주민센터는 도서관 바로 아래층에 있지만 따로 주민센터를 방문할 일이 없었어서 모를 것 같고, 소방서도 우체국도 딱히 아이들과 방문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보건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봤으나 보건소를 제대로 본 것은 아니었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들과 제대로 방문해서 알려준 공공기관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한 곳씩 데리고 다니면서 직접 보여주고 알려줘야겠어요. 동화책 덕분에 또 배우네요! 공공기관에 대해 알 수 있는 그림 동화책이라 아이들이 보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