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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봐도 머리에 남는 어린이 원소 상식 - 알고 보면 엄청 쉬운, 초등학생을 위한 화학책 ㅣ 십 대를 위한 유쾌한 교양 수업
이동훈 지음, 김푸른 그림 / 블루무스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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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화학책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관심을 갖게된 책이다. 아이가 아직 제대로 접한 과학책이 없기도 하고, 원소, 화학 부분을 좀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싶은 마음에 만나게 된 책이기도 하다. 도착한 책을 보니 아이의 첫 화학, 원소 상식 책으로 아주 딱이다. 내가 봐도 흥미진진, 너무 재미있다. 나도 몰랐던 상식이 많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와, 진짜야?', '이런 거였어?!', '아, 그래서 이렇구나!' 등등 혼자 감탄과 놀라움의 탄성을 내며 읽었더랬다. 아이에게도 좋은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나처럼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어린이용이라고 생각지 말고 화학 초급 상식책이라 생각하고 접근해도 괜찮을 듯!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08/pimg_7157841264522479.jpg)
원소, 원자, 분자. 언제 배운 단어란 말인가. 까마득하다. 새롭게 지식을 집어 넣는 듯한 기분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준다. 아이들이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복해서 읽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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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이 우리가 아는 그 청록색이 본래의 색이 아니었다니. 진짜 깜짝 놀랬다. 원래 구리로 만들어져 갈색을 띠고 있었으나,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청록빛으로 바뀐거라는게 정말 놀라웠다. 청록색이 아닌 구리색이었을 때의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은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진짜였다. 세상에. 구리빛도 괜찮아 보이는데.. 산화되어 이렇게 완벽하게 색이 변해버린거라니. 신기하다. 구리로 만든 10원짜리 동전 중 청록색으로 얼룩져 있는 동전을 토마토 케첩을 사용하면 깨끗해 진다는데.. 혹시 자유의 여신상도 토마토 케첩으로 닦으면 어떻게 되려나?!;; 뭐 닦아도 다시 산회될테니 무의미 하겠지만.
아이스크림과 콜라를 입안에서 폭발해 내뿜는다니. 아이스크림과 콜라를 같이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것도 신기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엔 더더욱 아이스크림을 굳이 찾아 먹거나 하지 않았고, 콜라보다 사이다를 더 선호하는 터라 둘을 같이 먹을 일이 없었어서 몰랐던 사실이다. 둘을 같이 먹고 내뿜었던 이들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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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은 왜 아무 맛도 나지 않는지, 드라이아이스는 왜 연기가 나는지, 조개는 어떻게 진주를 만드는지 등등. 진짜 평소에 할 수 있을 법한 궁금증들이 참 많다. 우유가 캔 우유로 나오지 않는 이유도 나온다. 글고보면 캔우유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다 이유가 있는 거였다. 재미있는 궁금증이 너무 많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궁금증들이 많아서 더 흥미롭다. 아이 입장에서 평상시 떠올릴 법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 책으로 보인다. 우리집 첫째도 호기심이 많다보니 한장한장 흥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다. 상식으로 알아두어도 좋을 이야기들이라 아이, 어른 모두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아이의 첫 화학 or 원소 상식 책으로 아주 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