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주식공부 - 생초보 5060을 위한
초류향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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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 안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안하면 바보라고 할 정도로 아이 친구 엄마 대부분 주식을 하고 있다. 나만 안하고 있었다랄까. 하루 1,2만원씩은 번다고 해보라고 했는데, 솔직히 나는 주식에 대해 아는게 조금도 없고 투자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다 안전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선뜻 주식에 발을 들일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경험상 내가 사면 떨어지는 이상 현상을 겪어왔기 때문에(펀드 예금은 그래서 실패했다.) 더더욱 주식은 해 볼 생각을 못 했다. 하지만 갈수록 관심이 생겼고 궁금했다. 그래서 주식 초보를 위한 정보를 검색했었고, 열심히 읽어봤지만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역시 나는 주식과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아직 5060은 아니지만, 주식 생초보를 위한 안내서 같아서 읽어보고 싶었다. 정말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초보이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히 알려줄 책이 필요했다. 펼쳐보니 이 책은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었다. 이해할 수 없었던 주식의 용어들까지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이 책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주식도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수익을 얻는다는 게 그냥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한두번은 운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매번 운이 좋을 수는 없지 않은가. 다방면으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도 관심을 가지고 두루두루 알고 있어야 주식을 하더라도 손해는 덜 보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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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남들도 다 한다는 말에 떠밀려 들어갈 때 위험하다. - P.50' 이 말이 왜 이렇게 와 닿던지. '기준이 없으면 정보는 소음이 된다. - P.90' 이 말도 완전 공감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인지라 기준이 없기도 하지만, 불안하고 무섭고 걱정되는 마음에 찾아보는 정보가 너무 넘쳐 오히려 기준을 잡는데 독이 된다는 것은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겪었기 때문이다. 이 책 덕분에 초보티에서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용어들을 설명해 준 부분이 너무 좋았다. 모르는 용어가 넘쳐나서 더 이해하시 못했던 글들이 많았던 탓이다. 좀더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고 읽어보며 충분히 관련 지식을 쌓아놓고 고민을 해야겠다. 해도 될지 말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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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
네후네 하야세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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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일상공포 소설이라는 생각은 했다. 왜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하지 않는가. 입주 조건에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해져야 한다는 것이 무한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맨션 내에 살인범이 있는데 누구인지 몰라 서로를 감시하게 하는 건가?' 아니면 '맨션 내에 수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는데 서로를 감시하며 범인을 찾아내려는 건가?' '이번에 입주하는 주인공이 동반장 같은 역할을 하며 범인을 찾아내는 건가?!' 제목만 보고 정말 여러 상상을 했다. 상상을 하다 보니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그리고 막상 읽어본 이야기는 생각지 못한 이웃의 존재로 인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주인공 다카히로. 20대 청년이다. 한창 자신의 앞날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지만 그의 사정은 다른 청년들과 달랐다. 그가 태어나면서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그의 어머니 때문이다. 기를 쓰고 돈을 모아두면 갑자기 나타나 그 돈을 모두 갈취해가는 일이 반복되자 자신의 삶은 희망이 없다고 여기고 모든 것을 끝내고자 마음먹게 된다. 그런데 그런 그의 눈에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이 없는 사람을 모집한다는 한 맨션의 입주 공고을 보게 된다. 월급은 15만엔. 단, 반드시 옆집에 이웃과 친해져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던 다카히로였기에 맨션 주인의 만류에도 입주를 했고, 그렇게 매일 친해져야 한다던 이웃을 만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매일 다카히로를 찾아와 '누가 해준 이야기인데~'로 시작하는 괴담을 이야기 하는 존재. 결코 사람일 수 없는 그 존재로 인해 다카히로 이전에 23명이나 도망을 쳤다고 했다. 하지만 다카히로는 크게 불편해 하지 않았고,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괴이한 존재들에게 친근함과 연민을 느끼기까지 한다. 한편, 옆집의 존재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점차 허구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다카히로, 이대로 정말 괜찮은걸까?! 가장 오래 머물고 있는 입주자가 된 다카히로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게 가장 소름!! 다음 속편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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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메이든스 -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
로이드 데버로 리처즈 지음, 이동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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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스릴러 소설이 도착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라니. 원시 부족, 그들의 전통, 돌 조각상, 연쇄살인. 이게 의미하는게 대체 무엇일까. 담당 법의학자 크리스틴의 과거와는 또 어떤 연관이 있는거지?! 아리송한 단서들 투성이의 소개글에 더 궁금했었다. 무엇보다 이 소설, 우연히 뉴스였나.. 어디였지. 딸의 짧은 틱톡 영상으로 화제가 된 아버지의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 소설이 출간된거라니!!


소개 영상을 보고 딸은 대견하고 14년간 묵묵하게 글을 쓴 아버지는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더랬다. 이런 소설을 몰라보고 거절한 출판사들은 대체 어디란 말인가. 늦게나마 빛을 볼 수 있어 너무나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고, 독자로서 그의 글을 만날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시리즈 혹은 그의 다른 작품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꾸준하게 출간되어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내장이 사라진 어린 소녀, 젊은 여성의 시신들이 발견됨에 따라 사건 담당자인 FBI 법의인류학자 크리스틴은 사건들 사이의 연관성과 단서를 찾기 위해 애를 쓴다. 동일한 복부 절개 방식, 오른손잡이, 발견된 장소, 그리고 돌 조각상. 이 단서들이 의미하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살인범의 살인 동기, 이유는 무엇일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색하며 조사를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크리스틴은 이 사건이 자신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11년 전, 우연히 발견한 노트 한 권 속에 담긴 파푸아뉴기니 원시 부족인 '가봉가봉'이라는 악명 높은 고지대 부족의 식인 풍습과 그들만의 죽음의 의식에 매력을 느껴 논문 주제로 삼았다가 여전히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얻었는데, 바로 그 부족의 방식과 살인범의 방식이 유사했기 때문이다. 대체 누가 왜?! 사건은 점점더 미궁으로 빠지는 듯 했으나 결국 실마리를 잡아챈다. 그리고 복잡하면서도 기막힌 스토리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숨막히는 스토리. 탄탄하게 이어나가는 이야기 속 크리스틴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이야기였다. 마냥 강한 여성이 아닌,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나 그걸 이겨내며 마주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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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들려줘 ㅣ 단비어린이 문학
권지영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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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을 때, 그 상실감은 그 누구도의 위로도,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가 없습니다. 저도 겪어봤기에 공감할 수 있었어요. 어린 시절 소라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아빠를 떠내보내야 했을 때를 떠올리게 되니 소라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됐어요. 듣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 더는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지요. 저 역시 그 상황 자체를 믿고 싶어하지 않았었어요. 그랬기에 그런건지 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제게 '아빠'라는 단어는 눈물 버튼 중 하나입니다. 소라에게는 '엄마'라는 단어가 되겠네요. 소라의 닫힌 마음은 어떻게 극복해 나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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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는 틈만나면 엄마 생각을 합니다. 어떤 일이든 엄마와 연결지어 생각하지요. 그 생각에는 엄마를 향한 원망도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빨리 자신의 곁을 떠난건지 여전히 믿고 싶지 않았거든요. 이러한 소라의 마음을 알아주고 묵묵히 이해하며 항상 곁을 지켜주는 소꿉친구 민찬이가 있어 그래도 다행이었어요. 안그랬다면 소라는 혼자만의 동굴 속에 갇혀 빠져나오려 하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왠지 틈만나면 트집을 잡아대는 희수라는 친구도 있습니다. 자꾸 악의를 가지고 접근하는 친구이기는 하지만, 소라에겐 어쩌면 이 친구의 행동이 감정을 표출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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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어떻게 표출해야 하는지 잘 몰랐던, 어떤 감정인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아이가 조금씩 상황을 이해하고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법을 알아가는 과정을 거처 성장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던 동화입니다. 소라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없었던 친구들의 모습도 상상이 가서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의 제 상황이 떠올랐거든요. 이별에 완벽한 극복이 있겠냐마는, 온전히 이별을 받아들이는 그날이 소라에게 빨리 왔으면 싶었던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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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어!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장세련 지음, 신소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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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르게 태어났지만, 같은 출발선에 섰어도 조금 느린 걸음을 걷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자신만의 속도로 용기를 내어 하나하나 도전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늘려가는 아롱이의 이야기는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합니다. 누구나 믿어주는 단 한사람만 있어면 못할 것 같은 일도 해낼 수 있는 힘을 얻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 아롱이에게도 적용되었거든요.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단 한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낸 아롱이도 너무 기특하고 대단했어요.



오른쪽 뒷다리가 눈에 띄게 짧게 태어났지만, 아주머니는 누구보다 아롱이를 믿어주는 사람이었어요. 분명 고양이답게 점프도 하고 쥐도 잡을 수 있을거라고요. 휴가를 나온 아주머니 아들은 아롱이를 보고 밥값도 못할 것 같다고 했지만, 아주머니는 행여 아롱이의 마음이 상할까 아들이 입을 막으며 아롱이를 지켜주고 사랑해 주었지요. 그 덕분에 아롱이는 마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어요. 아주머니의 사랑을 등에 업은 아롱이는 천하무적인것처럼 다른 고양이들처럼 나비를 쫓기도 하고, 꽃잎을 잡으려 폴짝 뛰기도 하고, 비닐봉지를 잡으러 달리기도 했어요. 그렇게 아롱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다름없는, 어엿한 고양이가 되어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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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일이 여전히 많습니다. 못할거라고 지레짐작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어리석은 실수를 범하는 일도 많지요. 아롱이처럼요. 하지만 아롱이처럼 단 한사람이라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어요.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 오르거든요. 어떤 일이든 모두 움츠러들지 말고 아롱이처럼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뭐든 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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