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애니메이션 그림책 - 팬들을 위해! ㅣ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시리즈
안젤라 송 지음, 김민정 그림 / 서울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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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겨울왕국보다 더 좋아하고 더 빠져서 본 애니메이션이 바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예요. 얼마나 많이 봤는지 오죽하면 첫째가 데몬 헌터스 화면만 봐도 고개를 돌리고 노래 좀 그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저도 초반 어느 정도까지는 같이 잘 보고 잘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첫째와 똑같이 반응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그만큼 좋아하고 봤고 보는 애니메이션이라 그림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100% 우리 딸이 좋아할 책이었으니까요.



저는 애니메이션 그림책이라고 해서 그간 봤던 애니메이션 그림책처럼 영화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책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대신 귀여운 그림체의 헌터들과 사자 보이즈 그리고 짧게 줄인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뒤에 영화 화면을 그대로 담은 책도 나오면 좋겠어요. 애니메이션 후속 편은 대체 언제 나올까요? 시간이 더 걸릴 거라 생각은 하지만 정말이지 겨울왕국보다 더 질리지 않고 보는 딸 때문에라도 후속편이 빨리 나와주면 좋겠어요.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이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내용 모르는 아이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이 책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라 예상해봅니다.


책이 도착한 날 역시나 신이 나서 학교 숙제로 소리내어 동화책 읽기가 있는데 이 책으로 숙제를 했어요. 동생이 책 읽는 소리에 첫째도 덩달아 집중해서 같이 보고 들었어요. 동생이 잘 못 읽으면 같이 읽어주면서 보더라고요. 그렇게 질색했으면서도 책은 또 다른가봐요. 다행이라 해얄지.. 암튼 지금 이 책, 우리 딸에게 최고의 책입니다!! 우리 딸처럼 데몬 헌터스 팬이라면, 선물해주면 100% 좋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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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세계사 -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
지식지상주의 지음, 염명훈 감수 / 북라이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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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채널의 책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도 <지식지상주의>라는 채널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 거였다. 처음 보는 채널이라 책을 보고 유튜브도 찾아봤다. 왜 이런 채널을 몰랐었지 할 정도로 괜찮은 채널이었다. 책 읽고 난 후, 영상들도 하나하나 천천히 봐야겠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일본의 한 지방 도시에서 열린 '전국시대 전투 재현 행사'에 참가해 잡병인 아시가루 창병 역할에 참가해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이 행사에서 6~8 킬로그램에 달하는 갑옷을 입고 짚신을 신고 칼을 들고 전투에 임해야 했는데, 짧은 시간 겪는 것도 이렇게 힘들다보니 문득 진짜 병사들의 실제 삶은 어땠을지 생각해 보게 된 것이 채널의 시작이라고 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옛 시대의 삶을 엿보는 기분으로 책을 읽고 영상을 보게 되었다.


첫 이야기부터 너무 흥미진진했다. 고대 그리스 시절의 인간관은 '잘생긴 근육질 남성 = 도덕적으로 우수하며 철학적 소양과 교양을 갖춘 이상적인 시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절, 신체 단련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한 듯 싶다. 오늘날 헬스장 짐(gym)의 어원이 된 짐나시온과 같은 시설에서 교육도 받고 토론도 하고, 훈련도 받는 등 교류도 이루어졌단다. 그런데.. 왜 하필 발가벗고 했을까?! 꼭 벗고 했어야 할까?! 그리스 시대의 문화는 한번씩 깜짝 놀라게 한다. 목숨을 담보로 편지를 전달하는 우체부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근데 사진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 사진 속 네명의 인물들이 10대라니. 10대가.. 정녕 맞는 걸까?! 나이가 잘못 알려진 사진은 아닌지 한참 들여다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다.

로마 시절, 공중화장실이 사교의 광장이었다는 사실 또한 기겁할 일이었다. 변기에 앉아서 이야기 나누기를 즐겼다니. 그게 또 아무렇지 않다니!! 남녀 구별없이 사용한 것도 경악스러운데, 뒤처리에 사용된 '테르소리움'이란 막대기 또한 공용으로 앞사람이 사용 후 식초와 소금물로 헹구면 뒷사림이 사용을 했단다.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은데 절로 상상이 되버렸다. 현대에 태어나서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일본의 육식 문화 이야기 중, 일본에서 살던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보며 참담한 심정에 고개가 숙여지는 것 같았다. 그러고보니 그 시절부터 이어진 한인 교포들이 여전히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얘기를 TV 프로그램에서 봤던 것 같다. 몇년 전에 본거니 지금은 더 나아진 삶을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23가지 이야기 모두 흥미진진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세계사가 이렇게 재미있게 읽히다니. 쉽지 않은 일을 저자가 해냈다. 이제부턴 영상들, 하나씩 열심히 보면서 지식 좀 쌓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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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
로드모드(신이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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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딱 한 번 중년 여성 택시 기사분을 만나본 적이 있다. 여성 택시 기사분은 워낙 드물어 그 당시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어쩐지 다른 때보다 더 크게 안심이 되는 기분으로 택시를 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더 젊은 여성 택시 기사가 있었다는 걸 이 책을 읽어보고 알았다. 그녀는 유튜버이기도 했다. 요즘 유튜버들의 책을 참 많이 보는 것 같다. 나는 처음 안 유튜버이기도 해서 책을 읽고 영상도 찾아봤다. 세상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작게 다짐해 본다.


나의 사회 경험을 생각해 보면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 가장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택시 운전사라면 얼마나 다양한 사람을 손님으로 만나겠는가. 거기에 늦은 밤 혹은 새벽에 만나는 손님이라면 주취자인 경우가 많을 거라 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또 젊은 여성이기에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 가지고 있었을 테니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그녀가 운전을 직업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녀의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마저도 악화된 몸 상태로 인해 그만두게 되었지만 말이다.

자신의 상황에서 어떤 일이든 해 보려고 노력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 나의 고민을 떠올렸다. 앞으로 2년 정도면 아이들 스스로 학교, 학원을 다닐 수 있을테니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가 요즘 나의 최대 고민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이야기를 보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모든 배워보고 준비하면 뭐라도 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여전히 막연하지만 어쩐지 희망적인 생각이 불쑥 솟았다. 운전을 못해 택시 운전엔 도전하기 힘들것 같지만, 나의 단 한 번의 기억만 떠올려 봐도 여성 입장에서는 여성 운전자가 운행하는 택시가 더 반갑다. 일의 여건상 여전히 여성 택시 운전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지만, 활동하고 있는 여성 기사분들이 안전하게 운행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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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
기묘한 밤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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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기묘한 밤' 구독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채널의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 나왔더라고요!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게 됐어요! 채널에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 정말 많거든요. 그중에서 세계사의 어떤 이야기들을 모아둔 건지 궁금했어요. 내가 본 영상의 이야기도 있을지 궁금했고요. 채널에 있는 모든 영상을 본 건 아니거든요. 암튼 구독하고 있는 채널의 책이라 더 관심이 가고 반가웠어요. 그리고 읽어본 책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손에서 놓기 힘들었어요. "역시!!"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요!




<설공찬전>에 대한 이야기도 참 유명하죠. 첫번째 이야기가 바로 설공찬전과 관련된 이야기였어요. 왜 이 이야기가 그 당시엔 금서로 지정되었던건지 지금 봐도 참 이해가 잘 되진 않지만 시대상을 반영하면 말이 안되는건 또 아니에요. 조선 최초의 사회 비판서이자 빙의와 저승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가진 소설이었으니 말예요. 홍길동도 실존 인물이라는 설이 있더라고요. 이 이야기도 전에 어디서 봤었어요. 그래서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도 등장하네요! 홍길동 이야기의 마지막에 율도국이라는 나라를 세우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율도국이 일본의 오키나와 열도에 위치한 작은 섬 이시가키섬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대요. 일본에서도 비슷한 설화가 있다고 하니 제대로 조사하고 연구를 해보면 좋겠어요!



언제부터인지 이순신 장군의 인기가 엄청 높아졌어요. 그래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졌는데 그때 이순신 장군의 사망 미스터리를 알게 되었어요. 널리 알려진 전투 중 사망으로만 알았지, 이런 의문들이 있다는 걸 알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 이야기가 이 책에서도 나와서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지요. 사망 미스터리가 생길만 하다 싶기는 한데, 그거보다 저는 참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었어요. 정말 왜 이순신은 왕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던 걸까요?! 대단한 전투 능력을 가지고, 엄청난 승리를 이끌어낸 장군임에도 불구하고 말예요. 이순신 장군의 능력을 두려워하고 질투하는 세력이 너무 많아 이간질이 심했던 걸까요?! 여러모로 왕과의 관계는 평행선 혹은 반대를 향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왕이 온전히 이순신을 믿고 밀어주었다면.. 뭔가 달라지는게 많았을까요?! 이런 이야기 말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투성이었던 기묘한 세계사 미스터리. 채널로 보고 듣는 것과 또 다른 매력이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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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대마왕
오언 맥러플린 지음, 줄리아 크리스천스 그림, 한성희 옮김 / 하우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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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목을 보자마자 정리정돈이 기본이라고 항상 얘기하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듣는 우리 남매가 읽으면 딱 좋겠다 싶은 동화책인 것 같아 선택했어요. 정리를 해야 버릴 것과 남길 것을 구분을 하고, 버릴 것 중에서도 재활용을 할 수 있는 것과 안되는 것를 분류해서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깔끔하게 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거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들을 때는 알았다고 하지만 막상 실천이 안되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같이 대화를 나눠보면 한 번이라도 더 정리정돈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그래서 도착한 날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했어요.


세상엔 두 아이가 있습니다. 깔끔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이 책의 주인공 벤은 그렇지 않은 아이였어요. 절대 치우는 법 없이 매일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기만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침대 밑에서 엉망 대마왕이 벤을 찾아왔어요. 이렇게 제대로 어지럽힐 줄 아는 아이가 없다면서요. 그리고 둘은 함께 돌아다니는 모든 곳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어요. 아주 신나게 말이죠! 그렇게 세계가 난리가 납니다. 세계 지도자들은 더러워지고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것들을 모조리 바다에 밀어넣어 버렸어요. 이로 인해 바다 생물들의 삶은 엉망이 되어버렸고, 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과연 벤은 어떤 행동을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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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버려진 5조개의 쓰레기들. 이게 정말 진실이라는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오염되어가는 바다 생태계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고, 쓰레기들은 다른 형태, 다른 모습으로 우리 인간들에게 되돌아오고 있어요. 이건 우리의 잘못을 깨달아야 한다는 자연의 경고가 아닐까요?! 우리 미래의 삶을 위해서라도 자연환경을 아끼고 지켜야 해요!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세계가 함께 고민을 하고 방법을 찾았으면 싶네요. 둘째가 학교 독서 숙제로 이 책을 읽었어요. 정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행동으로도 옮겨질지 잘 지켜봐야겠어요! 첫째도 빨리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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