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의 바른 괴물 봉바르봉의 심부름 미운오리 그림동화 23
큐라이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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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의바른 괴물 봉바르봉의 두번째 그림책이에요. 첫번째 책은 만나보지 못했는데,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된걸 보고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첫 심부름에 나서는 봉바르봉을 보면서 아직까지 혼자 외출해야 하는 심부름을 해 본적이 없는 우리집 아이들이 떠올랐어요. 첫째에게는 이제 시켜볼만 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불안한건 왜일까요. 오히려 둘째가 더 야무지게 잘 할 것 같지만, 아직 혼자 외출 외출은 어려운 관계로 우리집 남매의 첫 심부름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첫 심부름을 시키게 될 그날이 어쩐지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과연 봉바르봉의 심부름은 성공했을까요?!



그림을 보자마자 봉바르봉의 크기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요즘 아이들과 고질라 영화 시리즈를 한편씩 보고 있는데 딱 그 고질라 크기 같은 거예요. 게다가 오늘 본 고질라 영화에서의 고질라는 바다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던데, 봉바르봉의 가족도 깊은 바닷 속에 집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근데, 이 정도 크기라면 지상, 육지보다는 바닷 속에 집이 있는게 맞는 것 같기는 해요. 바닷 속은 인간들의 영역이 될 수 없기도 하고, 탐험을 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 봉바르봉 가족에겐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요. 암튼, 봉바르봉은 엄마의 뜨끈뜨끈 용암 케이크를 북극 할아버지에게 가져다주는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두더지처럼 땅을 파며 앞으로 가다가 위치 파악을 위해 위로 올라가 확인 해보기를 반복하며 할아버지집을 찾아갑니다.



둘째가 빵빵 웃음을 터트리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지 자꾸 웃음 포인트 장면을 펼치고는 깔깔 웃습니다. 저보고도 자꾸 보라고 하며 따라해보기도 해요. 아무래도 이 책은 아이 기억에 꽤 오래 남을 책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대부분 재미있게 읽기는 해도 깔깔 웃게 만드는 웃음을 주는 그림동화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아마 한참 뒤에 아이에게 웃긴 동화책 읽자고 하면 이 책을 꺼내오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두번째 이야기인거 보면 시리즈로 앞으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그렇다면 이 동화 시리즈는 계속 보게 될 것 같고요! 다음 출간 소식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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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의 꿈
오로라 지음 / 문학세계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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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 국민이 늑구 앓이를 했다고 할만큼 늑구 이야기가 화제였었지요. 늑구는 왜 가출을 했던 걸까요?! 이 책은 늑구의 탈출 소식으로 시작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평생을 동물원 속 작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동물들을 대표하고 있지요.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동물원 속 동물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일들이 몇 차례 있었어요. 인간 때문에 넓은 세상을 전혀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삶이 과연 옳은걸까 하고요. 관점을 달리해서 생각해 보려 해봤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려본 적은 없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교육, 연구, 보호 등의 목적이 있고, 동물의 입장에선 삶을 통제받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삶과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는데 두 입장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작은 철창 안 동물원에서 태어나 네모난 공간이 세상의 전부인 늑대 가족이 있습니다. 이 가족의 막내는 언제나 철장 너머의 세상을 궁금해 했어요. 그래서 세상 구경을 해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게 많았던 막내 늑대의 탈출은 그렇게 이루어졌어요. 철창 밖 세상은 놀라웠어요. 처음으로 접하고 해보는 일 투성이었지요. 하늘은 네모가 아니었고, 물은 흐르며 노래를 불렀어요. 숲은 수백가지의 냄새와 소리가 있었고요. 보면 볼수록 놀랍고 신기했지요. 하지만 그만큼 외로웠어요. 형들이 보고 싶고, 사육장이 그리워졌어요. 그렇게 늑구의 시간이 흘러갈 때, 사람들은 사라진 늑구의 흔적을 쫓고 있었어요. 늑구가 다치지 않길 바라면서요.



떠들썩 했던 늑구의 이야기, 그리고 책 속 늑대의 이야기. 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이는 동물원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을 늑대을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자신도 좁은 방 안에서만 평생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답답하고 싫을 것 같다고요. 신나게 세상 구경을 하고 돌아온 늑구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것도 참 궁금합니다.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았을 거예요. 집과 달리 밖에서는 스스로 먹이활동을 하고 잠자리를 찾고 끝없이 사방을 경계해야 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한번 자유를 맛봤으니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졌을지도 몰라요. 이제는 동물원의 형태도 달라져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되요. 늑구의 이야기를 계기로 이 부분은 모두가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동물원의 동물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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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베어 책꿈 1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원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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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거나 잃어버린 장난감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요? 아이들 동화책을 읽다 보면 버려진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덕분에 전에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요. 필요 없어진 장난감들의 기증, 나눔이 좀더 활발해져서 재활용, 새활용이 되거나 장난감들을 수리할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서 새로 사는 일이 줄어들면 버려지는 장남감들이 줄어들겠죠?! 저는 지금 아이들 장난감을 대체로 이런 방법들로 정리를 하고 있어요. 조만간 대대적으로 정리를 한번 해야 하는데, 장난감들이 이 사실을 알까요?! 밤마다 자기들끼리 회의를 하고 있는건 아닐지..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오래된 낡은 곰인형 포켓이 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인형들의 쉼터(?)가 있습니다. 엘리자베타와 다샤가 살고 있는 집이에요. 이곳은 행동대장격인 도둑고양이 제피리나도 있지요! 제피리나가 갈 곳을 잃은 장난감들을 구출해 데려오고는 합니다. 이번엔 또 하나의 낡은 곰인형 베어원을 데려왔어요. 그런데 어쩐지 배어원은 지금까지의 장난감들과는 다른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져요. 알고보니 세계 최초로 제작된 봉제 곰 인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는 인형이었던 거에요. 이런 베어원이 왜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던 걸까요?! 어쨌든 엘리자베타와 다샤의 집에 온 이상 두번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거예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깁니다. 베어원의 가치를 눈치챈 비키가 나타났거든요. 두 사람을 속여 베어원을 헐값에 넘겨받습니다. 그런데 제피리나가 이 사실을 알아버렸어요! 그래서 제피리나는 베어원을 구출하기 위해 나섭니다.



글자가 너무 많은 책이라 둘째가 읽기엔 아직 힘든 책이지만 차근차근 천천히 읽을 수는 있어요. 귀여운 곰 이야기에 아이가 읽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곰 이야기가 아니에요. 전쟁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세계 대전 당시 병사들이 가족, 연인, 친구에게서 작은 곰 인형을 행운의 부적으로 선물 받았고, 이 인형은 군복 앞주머니에 담겨 전쟁을 함께 했다고 해요. 수많은 이들의 마음이 담겨있었을 작은 곰 인형들..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위로를 전할 곰 인형들이 그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언제 올까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전쟁이 완전히 멈추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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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11 - 헌법, 기본권을 수호하라! 어린이 법학 동화 11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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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자꾸 권하게 되는 시리즈 중 하나인 변호사 어벤저스가 벌써 11권이네요! 앞의 10권을 모두 읽은건 아니지만, 다른 시리즈들과 함께 띄엄띄엄이나마 끊지 않고 보고 있어요. 아이들 법학 동화로는 이 시리즈가 제일인 것 같아요. 살아가는데 있어서 최소한의 법 지식은 있어야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법을 접하는게 너무 괜찮더라고요. 이번편은 기본권에 대한 이야기라 더더욱 아이가 알았으면 싶었어요!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기본권(국민의 5대 기본권 :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사건이 등장했어요. 그런데 이 부분들은 보는 시각, 관점에 따라 어떻게 해석이 되느냐에 많이 부딪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황을 잘 파악해 증거를 수집해 두지 않으면 상대측과 부딪힐 부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두번째 이야기는 스토킹과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이 부분에서는 법이 좀더 강화되어 더 높은 처벌이 가능해져도 좋을 것 같아요. 스토킹이 결국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만큼 처벌 강화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편도 너무 좋은 내용이라서 아이들이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둘째가 이해하기에는 아직 많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읽어 보게 하고 있어요. 둘째는 완벽하게 이해를 하기보다 단어들이라도 익숙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첫째는 차근차근 읽어보고 생각해보게 하고 있어요. 이야기 속 상황들이 아이들이 앞으로 겪거나 볼 수 있는 일들이라 잘 읽어보라고요. 대처 방법을 한 번씩 생각해 보게 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생각들이 쌓여가다 보면 어떤 일이 생겨도 아이 스스로 해결해 낼 수 있는 힘이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꾸준하게 읽게 될 변호사 어벤저스. 다음 이야기도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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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야기 마법 학교 2 삐야기 마법 학교 2
코우 지음, 김기수 외 그림, 삐야기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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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법사 삐야기의 두번째 이야기! 1권 마지막에 너무 궁금하게 끝이나서 2권을 기다렸어요. 과연 삐야기와 마법 대결을 펼친 태리는 퇴학을 당학게 될까요?! 다행히 벌점 시스템을 잘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로 일단락이 되어 퇴학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진 않았어요. 벌점을 받았거든요. 벌점이 쌓이면 퇴학이니 결코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당장의 퇴학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귀여운 우리의 삐야기, 이번 편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어요!



태리와의 대결로 만들었던 커다란 빛 폭죽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유명 인사가 된 삐야기는 홀로 점심을 먹기 위해 건물 뒤편에 있는 정원에 갔다가 '춤버섯'으로 마법을 연습하던 태리를 보게 됩니다. 태리의 괴롭힘으로부터 춤버섯을 구해준 일로 다시 한번 태리에게 미움을 사지만, 이 일은 삐야기에게 상점을 가져다 주는 일로 되돌아옵니다. 그뒤 거울 환영 마법을 배우던 중 이상한 일을 겪고, 첫 비행 수업에서는 태리의 못된 짓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요. 그러다 무심결에 시간 마법을 사용해 버린 삐야기. 가능한 일인 걸까요? 대체 삐아지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아이들이 요 시리즈 너무 재미있어해요. 2권 도착한거 보고 1권 찾아와서 다시 처음부터 읽더라고요. 특히 우리 둘째가 좋아하며 읽는 중이에요. 이 시리즈는 주인공이 여자라 그런지 다른 시리즈들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 책을 다 읽었다는 아이들에게 내용 좀 얘기해 달라고 했더니, 삐야기가 시간마법을 썼다는 밑도끝도 없는 얘기로 시작해요. 두서 없이 얘기하는거 보고 읽긴 읽었네 했어요. 다음 이야기에는 또 어떤 마법을 삐야기가 끄집어 낼지 너무 궁금해요!!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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