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한국 신화 10 : 운명을 개척하는 가믄장아기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10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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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소서만과 복을 주는 황금 해골'로 처음 만난 '만화 한국 신화'가 벌써 10번째 이야기로 나왔어요. 첫째가 6권을 읽고는 너무 재미있어하며 도서관에서 나머지 앞의 이야기들을 다 읽고 이후 출간된 7권까지 빌려 읽었었어요. 다음 이야기들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그 사이 벌써 10권이 출간된 거예요. 아이가 워낙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라 10권 보고 반가웠어요. 저도 그랬는데, 아이는 역시나 책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특히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는 카드를 정말 좋아하며 반겼어요. 카드 때문에 시리즈를 모두 구비해야 할 것 같을 정도로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이는 자기 전에, 학원 가기 전에, 밥 먹기 전.. 틈틈히 책을 보고 또 보는 중입니다.



'운명의 신'이라는 가믄장 아기. 한국 신화임에도 저는 처음 접하는 신이고 이름이라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가만보면 우리나라 신화도 북유럽 신화 못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니 서사는 더 탄탄하고, 인간과 좀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서 인간 친화적인 신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한참 'K-컬처'가 뻗어나가는 김에 우리나라 고유의 신들로 구성된 어벤져스 팀은 안 만들어지려나요; 충분히 가능성 있을 것 같은데 말예요. 우리나라의 신화도 지금의 'K-컬처' 중 하나가 되어 세계 널리 알려지면 좋겠어요. 더불어 우리 아이들도 많이 알게 되면 좋겠네요.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던 부부가 누구보다 열심히 살며 큰 부자가 되었어요. 그 부부에게는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소중한 세 딸이 있었지요. 딸들의 성품이 모두 괜찮았으면 좋았을 것을. 막내를 제외한 두 딸의 인성에는 문제가 있었어요. 이런 사실을 부모는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지요. 유일하게 이 집의 막내 '가믄장아기'는 언니들의 몫까지 자진해서 부모님을 도왔고, 언니들은 그런 가문장아기가 못마땅 합니다. 그럼에도 가믄장아기는 부모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가믄장아기는 부모님의 노여움을 샀고, 언니의 이간질로 인해 부모님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채 집을 나오게 됩니다. 집을 떠난 가믄장아기에게는 어떤 일들이 생겼을까요?! 어떻게 신이 된 걸까요?! 앞으로 어떤 우리나라의 신들이 등장하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몹시 기대가 되는 한국 신화 시리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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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요정 뿡뿌 1 - 복수의 독방귀 방귀 요정 뿡뿌 1
최도영 지음, 윤담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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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들 방귀, 똥, 코딱지.. 이런 더러운 단어 참 많이 좋아하죠. 그래서 관련 동화책이 눈을 잘 띄긴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 궁금해서 줄거리도 보기 전에 선택한 동화책이에요. 캐릭터가 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강아지 요정이잖아요!! 글줄 동화 잘 안 읽는 아이라도 읽고 싶은 동화책이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아직 글줄 동화가 어려운 둘째와 글줄 동화보다 학습만화를 더 선호하고 좋아하는 첫째도 저절로 손이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았고요. 무엇보다 저도 기대되고 궁금해서 얼른 읽어봤어요!



지독한 똥방귀를 뀐 하나. 그리고 그와 함께 하나의 눈 앞에 나타난 방귀 요정 뿡뿌. 뿡뿌는 방굿뽕을 꺼내 하나의 방귀 상태를 점검합니다. 그리고 곧 하나가 학교 친구 두준이 때문에 속이 상한 일을 겪었음을 알게 되지요. 그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다시 한번 속이 부글부글 끓는 하나. 그리고 이번 하나의 방귀는 엄마 때문이었어요. 속상한 일을 겪은 하나의 이야기를 듣던 엄마가 오히려 하나를 타박했거든요. 뿡뿌는 하나를 대신해 엄청나게 화를 냅니다. 그리고 독방귀 복수를 하자고 하지요. 이에 하나는 자신이 없었지만, 열심히 가르쳐주는 뿡뿌를 따라 독방귀 뀌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과연 하나는 복수에 성공을 하고 상한 마음을 풀어냈을까요?!

너무 귀여운데 재미있었던 동화였어요. 재미있는 방귀 소리도, 방귀로 감정을 파악하고 상해 있는 마음을 풀어주는 뿡뿌의 활약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시리즈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읽는내내 신나게 깔깔 웃으며 볼 수 있는 동화라 아이들 읽기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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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홀에서 생긴 수상한 일 I LOVE 스토리
재스민 왈가 지음, 김예원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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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침 독서 시간에 글줄동화책으로만 골라서 한 권씩 가져가야 하는 첫째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동화책이에요. 표지와 소개 글을 보면 약간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추리동화 같아 더 궁금하고 기대가 되기도 했어요. 혹시 '박물관이 살아있다'처럼 사건의 배경이 되는 미술관 속 미술품들이 살아 움직이며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는 아닐지 상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읽기 시작한 동화책은 예상보다 더 재미있어서 후루룩 읽을 수 있었어요.



이민자들은 자리를 잡기까지 참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아무리 오랜 세월 자리를 잡고 산다고 해도 차별, 혐오 등으로 인해 '영원한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받는 이들이 많다고 봤어요. 이민 2세대, 3세대는 더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두 살때 이혼하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던 라미가 겪고 있는 투명인간 취급처럼 차별과 혐오는 나이, 성별을 따지지 않거든요. 암튼, 어머니의 미술관 청소 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던 라미네에게 뜻밖의 사건이 터집니다. 라미가 어머니와 함께 미술관에 있던 날, 미술품 하나가 도난을 당했거든요. 이로인해 라미의 엄마는 의심을 받게 됩니다.

라미는 도서관에서 만난 학교 친구 베다와 함께 사건을 직접 해결해 보기로 합니다. 두 친구에게만 보이는 유령, 그리고 왠 거북이 한마리. 도둑을 잡는 과정에 나타난 두 존재는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요?! 사건을 뒤쫓는 과정에는 라미네, 그러니까 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아이들의 우정, 성장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더 풍성한 이야기로 읽혔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더 흥미롭게 읽었던 이야기. 당분간 아이의 아침 독서 시간을 채워줄 동화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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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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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요즘 이런 힐링 소설들이 자주 눈에 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기도 하고,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들기도 하고. 아직 차가운 바람을 머금은 날씨 때문인지 늦은 저녁 아이들을 재워놓고 읽는 힐링 소설이 그렇게 좋다. 이번 이야기는 읽는 동안 참 예쁘다, 기특하다 같은 느낌을 받았던 소설이다. 할머니의 부고 이후, 시골에 위치한 할머니집을 고쳐 작은 카페로 문을 연 유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즘 번아웃을 겪는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들었다. 겉모습이 워낙 멀쩡해서 다들 생각조차 못하지만, 집에만 도착하면 손 하나 까딱할 수 없이 힘이 빠져 집안일 그 어떤 것도 하지 않고 특수청소를 불러야 할 정도로 쓰레기 집으로 만들어 놓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이런게 다 번아웃 때문이라는데, 유운도 번아웃으로 인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작은 카페를 열었던 거였다.


지금은 시골 어느 곳에 있는 카페라도 어떻게 아는지 사람들이 찾아가고는 한다. 그렇다고 모든 시골 카페가 장사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카페가 새로 오픈을 하고 폐업을 한다. 우리 동네만 해도 온갖 브랜드 카페에 개인 카페까지, 작은 상가를 채우고 있는 상점들의 상당수가 카페일 정도로 카페는 이미 포화 상태다. 이런 점을 분명 유운도 알고 있었다. 누가 시골의 작은 카페까지 빵을 사러 가냐는 말에도 손님이 없으면 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다행히 카페는 마을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곧잘 하는 카페가 되었고,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다. 그러다 단골 손님인 '김윤오'의 적극적인 공세에 친구가 되었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대학교 친구 '권재이'까지 묘한 삼각구도의 관계가 된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고, 그 사연들이 하나 둘씩 꺼내진다. 자리를 잡은 줄 알았지만, 이게 정말 내 자리인지 알 수가 없어서 방황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시작을 하고도 두려운 마음을 버리지 못했거나, 오랜 시간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 자리가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결국 앞으로 나아갈 열쇠가 되어주기도 한다는 점이 생각났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행복 과자점. 나도 '행복 과자점'처럼 나만의 '사랑방'이 되어 줄 카페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오래도록 같은 자리에서 변하지 않고 있어줄 그런 카페.. 어디 없으려나?! 생각난 김에 한번 찾아볼까 싶다. 힐링하기 너무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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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없는 동물 이야기 - 흐물흐물 꼬물꼬물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1
김영주 지음, 신은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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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대체 뼈 없는 동물이 뭐가 있지?' 하며 한참 생각했어요. 진짜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펼쳐보자마자 '아하!' 했어요. 전 진짜 덩치가 있는 육지 동물 위주로만 생각했거든요. 해파리, 말미잘, 지렁이, 조개 등등.. 이렇게 보니 뼈 없는 동물이 정말 다양하고 많더라고요. 이 중에서도 해파리 이야기가 저는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아요. 여름에 바닷가에서 놀다가 해변가에 죽어가는 혹은 죽어있는 해파리들을 본 적은 제법 있기도 하고, 여름만 되면 해파리에 쏘여 병원을 찾는 이들에 대한 뉴스가 나와서 참 익숙한 단어잖아요. 딱 이 정도만 알고 있었던터라 해파리의 수명이 영원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어요. 나이가 들면 다시 어려진다니!! 이런 '누트리큘라' 해파리의 특성을 잘 연구만 한다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플라나리아' 이야기를 보고 너무 놀랐어요. 학생 시절, 생물 과학 시간에 '플라나리아'로 관찰하고 실험했던가..?! 암튼 관찰했던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진짜 오랫만에 다시 보는 거라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가는 실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선형동물도 뼈가 없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선형동물은 8천 종이 넘는대요. 그리고 먹이사슬의 하위권에 있어서 많은 연체동물이나 환형동물, 물고기들이 좋아하는 먹잇감이래요. 그 덕에 굶지 않고 살아가는 생물들이 많다니 절대로 필요한 존재네요. 먹잇감이 되는 선형동물에겐 좀 안된 일이긴 하지만요. 마지막에는 '벌'도 등장합니다.

'벌'이 사라진다면.. 지구도 멸망한다는 얘기가 있죠. 그런데 최근 너무 많은 벌이 사라지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러 가설, 의견들이 분분한데 제가 가장 정답에 가깝다 생각한 의견은 우리가 사용하는 비료, 제초제 등 다양한 화학약품들이 쌓이다보니 벌도 크게 영향을 받고 죽거나 많이 태어나지 않았거나 한게 아닌가 싶어요. 벌들을 돌아오게 하는 방법, 많이 연구하고 찾아야 할 것 같아요. 환경의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여러모로 걱정이네요. 암튼, 이 책에는 초등 교과에 등장하는 무척추동물이 다 나와요. 그래서 교과 연계도 가능한 책이라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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