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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없는 동물 이야기 - 흐물흐물 꼬물꼬물 ㅣ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1
김영주 지음, 신은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4월
평점 :

제목을 보고 '대체 뼈 없는 동물이 뭐가 있지?' 하며 한참 생각했어요. 진짜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펼쳐보자마자 '아하!' 했어요. 전 진짜 덩치가 있는 육지 동물 위주로만 생각했거든요. 해파리, 말미잘, 지렁이, 조개 등등.. 이렇게 보니 뼈 없는 동물이 정말 다양하고 많더라고요. 이 중에서도 해파리 이야기가 저는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아요. 여름에 바닷가에서 놀다가 해변가에 죽어가는 혹은 죽어있는 해파리들을 본 적은 제법 있기도 하고, 여름만 되면 해파리에 쏘여 병원을 찾는 이들에 대한 뉴스가 나와서 참 익숙한 단어잖아요. 딱 이 정도만 알고 있었던터라 해파리의 수명이 영원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어요. 나이가 들면 다시 어려진다니!! 이런 '누트리큘라' 해파리의 특성을 잘 연구만 한다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플라나리아' 이야기를 보고 너무 놀랐어요. 학생 시절, 생물 과학 시간에 '플라나리아'로 관찰하고 실험했던가..?! 암튼 관찰했던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진짜 오랫만에 다시 보는 거라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가는 실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선형동물도 뼈가 없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선형동물은 8천 종이 넘는대요. 그리고 먹이사슬의 하위권에 있어서 많은 연체동물이나 환형동물, 물고기들이 좋아하는 먹잇감이래요. 그 덕에 굶지 않고 살아가는 생물들이 많다니 절대로 필요한 존재네요. 먹잇감이 되는 선형동물에겐 좀 안된 일이긴 하지만요. 마지막에는 '벌'도 등장합니다.
'벌'이 사라진다면.. 지구도 멸망한다는 얘기가 있죠. 그런데 최근 너무 많은 벌이 사라지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러 가설, 의견들이 분분한데 제가 가장 정답에 가깝다 생각한 의견은 우리가 사용하는 비료, 제초제 등 다양한 화학약품들이 쌓이다보니 벌도 크게 영향을 받고 죽거나 많이 태어나지 않았거나 한게 아닌가 싶어요. 벌들을 돌아오게 하는 방법, 많이 연구하고 찾아야 할 것 같아요. 환경의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여러모로 걱정이네요. 암튼, 이 책에는 초등 교과에 등장하는 무척추동물이 다 나와요. 그래서 교과 연계도 가능한 책이라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