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 포오 언어 탐구 생활 1 : 관용구 편 - 일상에 숨어 있는 초등 국어 지식
최재훈 지음, 정수영 그림, 캐릭온TV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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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타키 포오 시리즈가 이번에 언어탐구생활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어요.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첫번째 이야기가 '관용구'편이라 아이들에게 읽히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국어 학습 만화이니 읽히는데 부담도 덜했고요. 이제 첫째가 초3 올라가는터라 글줄 동화책 읽는 양을 좀더 늘릴 생각 중이거든요. 요즘 학습 만화가 워낙 잘 나오니 읽혀도 무리없고 괜찮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휘력이나 문해력이 너무 늘지 않는건 학습 만화 특유의 대회체 때문인가 싶기도 해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만화는 저절로 눈이 가는터라 이렇게 학습 만화로 나오는건 조금 덜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읽히는 중입니다.



둘째는 아직 어리니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우리 첫째. 여전히 관용적 표현에 참 약합니다. 불과 얼마전에 '뒤통수를 맞다'는 표현을 썼다가 아이에게 설명을 해줘야 했어요. 대충 섦명을 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바로 알아듣지 못하고 설명을 해줘야 하는 표현들이 많다보니 관용적 표현과 관련된 책을 발견하면 자꾸 살펴보게 됩니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만한 책들을 고르게 되요. 타키 포오 언어 탐구 생활 시리즈가 그래서 반가웠어요. 국어 학습 만화는 아무리 많이 읽히고 보여줘도 부족한 것 같아요. 당연하게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까지 계속 읽히는게 답이라는 생각도 하는 중이예요.

실생활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되는 관용적 표현들이 등장해서 더 좋았던 책이예요. 단번에 모든 표현을 머리 속에 넣을 수는 없으니 당분간 반복해서 읽게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워낙 재미있어 하니 자주 보라고 해도 잘 읽어서 좋네요! 오빠가 재미나게 보니 둘째도 덩달아 자꾸 책을 펼쳐 보는 중입니다. 다음 편은 어떤 표현들을 배울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도 너무 기대되고 빨리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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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5 : 배변·배뇨 질환, 부끄러움을 이겨 내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25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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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믿고 보는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 25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이번 이야기는 배변, 배뇨 질환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예요. 이와 관련된 질환 중에는 부끄러워 할 만한 증상을 가진 질환들이 제법 많은 터라 보통 감추려고 하는 일이 많아요. 하지만 병은 감춰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시 증상을 파악하고 있어야 병원에 가서 제대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부끄러움이 많을 시기인 아이들에겐 특히나 알고 있어야 하는 질환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는 시작부터 큰 수술이 등장합니다 교통사고로 골반 골절과 방광 파열이 된 초등학생 남자아이 환자가 등장하거든요. 방광 파열이라니.. 어려운 수술이 될거라 예상이 되는 단어에 순간 긴장이 되었어요. 이번 수술에는 수혈이 필요하네요! 그래서 수혈과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등장합니다. 보통 수혈은 같은 혈액형끼리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O형의 경우 항원이 없기 때문에 유일하게 다른 혈액형 모두에게 소량 수혈이 가능해요. 다른 혈액형을 수혈 받게 되면 면역체계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해 질 수 있어요. 암튼, 그렇게 수술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놀이 기구에서 잘못 떨어지거나 다쳐서 방광이나 요도가 터져서 병원에 실려오는 일들이 있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읽다보면 장염과 관련되니 내용도 등장합니다. 우리 집에서 제법 자주(?) 등장하는 질환이지요. 전염이 어찌나 잘 되는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툭하면 전염되어 와서 집안 식구들까지 모두 전염시키는 바람에 저에겐 정말 지긋지긋한 질환입니다. 암튼, 장염에서 시작해 확장되어 여러 관련 지식과 질환, 용어들에 대한 이야기가 차례대로 등장합니다. 읽다보면 아이가 우리 몸에 대해, 병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도 하고 대처 방법이나 예방법을 알게 되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믿고 볼 수밖에 없는 시리즈. 다음은 또 어떤 질환과 관련된 이야기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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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
신은경 지음, 소보루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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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친구를 피해 이사를 하는 '하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이상하리만치 배려없거나 욕심많거나 이기적인 친구들만 만났거든요. 그런 친구들 때문에 어느 순간 사람과의 관계에 지쳐버린 셈이지요. 그래서 하나는 그 누구와도 인연을 만들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 '풀잎 마을'의 외딴 곳으로 이사를 합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되기를 자처한 것이지요. 그런데 과연, 하나가 혼자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정말 하나는 혼자 괜찮을까요?!

그 누구도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혼자보다 함께 했을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무엇보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많은 이들과 연을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히키코모리'도 결국 혼자는 아니잖아요. 결국 누군가가 도와주기 때문에 '히키코모리' 생활도 가능한게 아닐까요?! 이렇게 생각하면 오롯이 혼자가 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지요. 과연 풀잎 마을은 하나에게 어떤 곳이 될까요?!



이사한 첫 날, 할머니에게 쿠키 상자가 선물로 배달됩니다. 쿠키에 마법을 걸어두었으니 친구와 꼭 함께 먹어보라는 할머니의 편지를 읽었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몇일 후, 짐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난 하나는 마을 한복판에 있는 잡화점에 쇼핑을 하러 가기로 합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피해가며 쇼핑을 하던 중 갑작스레 내리는 비에 깜짝 놀랍니다. 창턱에 올려둔 쿠키 통을 닫지 않고 나왔다는 사실이 생각났거든요. 부리나게 집으로 향한 하나. 그런데 쿠키 통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너무너무 속상했던 하나. 주먹을 불끈 쥐며 꼭 범인을 찾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는 하나하나 단서를 찾아가며 쿠키 통을 훔쳐간 범인을 뒤쫓지요. 과연 하나는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 재미있게 읽은 동화예요. 타인에게서 배려와 존중을 바란다면, 나 역시 누군가를 대할 때 배려와 존중을 하고 있는지 생각을 해봐야 해요. 나는 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에게 바란다는 것은 그야말고 이기적이고 못된 거니까요. 하나를 혼자이고 싶게 만들었던 친구들은 분명 진정한 친구를 만들지 못할 거예요. 있던 친구들도 결국 떠날테니까요. 누군가를 진짜 배려하고 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해주는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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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름은 T-165 미래아이문고 22
김영주 지음, 이여희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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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책은 읽는 동안 참 착잡하고 씁쓸했어요. 우리들을 위해 희생되는 실험동물들이 많이 생각났거든요. 실험동물들에 대한 처우와 여러 발전으로 굳이 생명을 희생 시키면서 실험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여건들이 마련되어 가는 현실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했던 것 같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지금도 우리 인간들을 대신해 많은 독성 물질에 노출되고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굳이 필요치 않은 동물 실험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동물들에게도 하나 뿐인 소중한 생명이니까요.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들을 위해 너무 많은 소중한 생명들을 희생 시키고 있다는 점을 계속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회색 쥐와 갈색 쥐 마을에 단 하나 뿐인 흰색 쥐 희망이. 너무 다른 털 색 때문일까요, 아니면 흰색 쥐에 대한 불길한 말들 때문일까요. 희망이는 성장하는 내내 많은 차별과 시선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다른 친구는 혼나지 않거나 한두마디로 혼나고 끝날 걸 희망이는 몇배로 혼이나기도 하고, 무시 당하거나 가혹한 처벌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희망이는 슬픔에 잠깁니다. 자신만 왜 이렇게 털색이 다른지 궁금해 하기도 했지요. 그러다 결국 희망이는 자신이 부모님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간들의 물건들을 주워 오는걸 좋아했던 회색쥐 부부에 의해 쓰러져 있던 희망이의 친엄마가 발견되었고, 회색쥐 부부의 도움으로 출산을 했지만 여섯 아기들과 함께 엄마쥐가 세상을 떠나버리고 유일하게 남은 아이가 희망이였다는 사실을 말예요. 희망이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곧 흰색 쥐 마을로 떠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떠난 여정. 희망이는 자신이 생각했던 흰색 쥐 마을의 모습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가 얼마나 큰 용기과 결심으로 자신을 지켜낸 건지도 깨닫게 되지요. 희망이는 무엇을 보고 누구의 도움을 얻고 어떻게 흰색 쥐 마을에 다다랐던 걸까요. 희망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실험동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 봤어요. 관심은 있어도 어떻게 실험동물들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알아야 하는지.. 뭐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다보니 더 크게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이제는 정말 많은 동물들이 실험동물로부터 해방되면 좋겠어요. 희망이처럼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어야 하는 동물들의 숫자를 최대한 줄일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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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 이야기 - 살아 숨 쉬는 지구를 위한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6
한영식 지음, 이규옥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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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필수 교육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직접 보고 느끼고 있는 부분들이 많아졌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라도 관련 이야기는 꼭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함부로 사용한 풍부했던 자원들은 자연재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되돌아 오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 우리는 지금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각 나라마다 환경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지 않는 이상 소용없는 대책들이 될 거예요. 환경을 위한 그 어떤 작은 일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 말고,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우리 모두 말이예요.



첫번째 이야기는 전에도 다른 책에서 봤던 것 같아요. 그때도 충격이었는데, 지금 여러 이야기들을 함께 보니 무섭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편리성만 따지고 생각했던게 이렇게 많은 생명들을 빼앗는 일이었다는게 무섭기만 합니다. 쥐를 잡으려고 뒤약을 놓았더니 쥐를 잡아먹던 상위 계체들이 연달아 죽임을 당해 여우는 멸종 상태에 이르렀다는 얘기는 충격이었었어요. 다행히 여우 복원 사업이 진행 되면서 현재 여우의 개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긴 했지만, 단 하나만 생각하고 벌였던 일이 생태계를 무너지게 했다는건 우리가 깊이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입니다. 간척지 사업으로 떼죽음을 당했던 해양 생물들 일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다행이랄까요. 끊임없이 유입되는 외래종들은 우리나라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한다는 거예요. 외국으로 넘어간 우리 토종 동식물들은 그 나라를 크게 위협해 악성 외래종으로 자리 잡았다는데, 우리나라로 넘어온 외래종들은 우리의 혹독한 사계절을 견디지 못하고 힘을 못 쓴다지요. 그래도 당연히 조심해야겠지만, 우리 자연의 위대한 방어력이 참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삶과 자연을 연결시켜 생각해 볼 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 덜 걱정할 수 있도록 자연을 위한 노력이 많이 이어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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