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름은 T-165 미래아이문고 22
김영주 지음, 이여희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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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책은 읽는 동안 참 착잡하고 씁쓸했어요. 우리들을 위해 희생되는 실험동물들이 많이 생각났거든요. 실험동물들에 대한 처우와 여러 발전으로 굳이 생명을 희생 시키면서 실험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여건들이 마련되어 가는 현실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했던 것 같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지금도 우리 인간들을 대신해 많은 독성 물질에 노출되고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굳이 필요치 않은 동물 실험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동물들에게도 하나 뿐인 소중한 생명이니까요.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들을 위해 너무 많은 소중한 생명들을 희생 시키고 있다는 점을 계속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회색 쥐와 갈색 쥐 마을에 단 하나 뿐인 흰색 쥐 희망이. 너무 다른 털 색 때문일까요, 아니면 흰색 쥐에 대한 불길한 말들 때문일까요. 희망이는 성장하는 내내 많은 차별과 시선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다른 친구는 혼나지 않거나 한두마디로 혼나고 끝날 걸 희망이는 몇배로 혼이나기도 하고, 무시 당하거나 가혹한 처벌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희망이는 슬픔에 잠깁니다. 자신만 왜 이렇게 털색이 다른지 궁금해 하기도 했지요. 그러다 결국 희망이는 자신이 부모님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간들의 물건들을 주워 오는걸 좋아했던 회색쥐 부부에 의해 쓰러져 있던 희망이의 친엄마가 발견되었고, 회색쥐 부부의 도움으로 출산을 했지만 여섯 아기들과 함께 엄마쥐가 세상을 떠나버리고 유일하게 남은 아이가 희망이였다는 사실을 말예요. 희망이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곧 흰색 쥐 마을로 떠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떠난 여정. 희망이는 자신이 생각했던 흰색 쥐 마을의 모습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가 얼마나 큰 용기과 결심으로 자신을 지켜낸 건지도 깨닫게 되지요. 희망이는 무엇을 보고 누구의 도움을 얻고 어떻게 흰색 쥐 마을에 다다랐던 걸까요. 희망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실험동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 봤어요. 관심은 있어도 어떻게 실험동물들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알아야 하는지.. 뭐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다보니 더 크게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이제는 정말 많은 동물들이 실험동물로부터 해방되면 좋겠어요. 희망이처럼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어야 하는 동물들의 숫자를 최대한 줄일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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