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가 된 녀석들 - 환경을 살리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 교양 매듭 5
정설아 지음, 박지애 그림, 사자양 기획 / 다른매듭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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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 주변엔 환경적으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존재들을 우리들이 멸종 위기로 몰아넣고 있어요. 뒤늦게 환경을 살리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해도 본래 존재했던 이들보다 나은건 그 어떤것도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들은 지금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존재들을 아끼고 보호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의 히어로이기 때문이예요. 예를들어 흑두루미 사례만 봐도 그들을 아끼고 보호하기 위해 행한 여러 방법들이 결국은 우리 인간들을 이롭게 만들어 주었거든요. 앞으로 더더욱 많은 부분에서 환경과의 공존을 반드시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기에 우리의 히어로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좀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히어로 중에는 달갑지 않은 존재들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러브버그, 그러니까 정확한 학명으로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이름을 가진 곤충이 바로 그 존재예요. 수십만마리가 때로 발견되기도 하고, 두마리가 항상 붙어있는 모습은 결코 예쁘다고 할 수 없거든요. 불편하고 불쾌하기만 한 곤충이라 익충이라고 해도 썩 반갑지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되는 존재이나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리 반갑지 않은 존재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공존 역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국 그들도 우리에게 있어선 히어로이니까요.

이제 환경문제는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하는, 직면한 문제라는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습니다. 그럴수밖에요. 우리가 환경을 생각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사이 망가진 자연환경이 자연재해로 돌아왔으니까요. 이제 함께 공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이 책의 존재들 말고도 더 많은 존재들을 위해서 말예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을 우리의 소중한 히어로들이 이대로 쭉 함께 살아가면 좋겠어요. 자연환경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동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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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동 99번 요괴버스 1 - 이번 정류장은 귀물의 세계입니다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1
김진형 지음, 은정지음(김은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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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던 동화책이에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책 이번에 처음 나온 동화 시리즈가 아니라 현재 5권까지 나와 있는 시리즈더라고요. 이런 재밌는 동화 시리즈를 몰랐나 싶어요. 한참 소설 읽을 때도 그랬는데, 동화책도 읽어도 읽어도 끝도 없이 재미있는 책들이 자꾸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이 시리즈도 왜 이제야 알았나 싶을만큼 저도 아이들도 흥미롭게 잘 읽고 있어요! 요괴가 나오는 기묘한 이야기들이 딱 아이들 취저거든요! 특히 요괴, 괴물 나오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첫째가 재미있어 해요.



4년을 함께 했던 단짝 다현이가 이사를 가버리고 난 후, 친구의 빈자리로 인해 힘들어 하던 래미는 함께 돌보던 길냥이 묘묘가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가는 모습에 뒤따라 갔다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묘묘가 평범한 길냥이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묘묘를 따라 얼결에 요괴 버스에 오르게 된 래미는 요기를 버스요금으로 내야했기에 귀물의 세계에 내려 요기를 구해보기로 합니다. 묘묘가 요기를 내주고 싶어도 요기가 충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불가능했어요. 그렇게 래미는 묘묘와 함께 기물의 세계를 탐색하며 요기를 나눠줄 수 있는 요괴를 찾기 시작합니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물건들이 모여 있는 곳.. 장난감들을 고쳐주는 대장장이가 있는 곳. 이 세계에서 래미는 다양한 물건들의 너무나 많은 추억을 안고 이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문득 우리 딸의 애착인형인 토끼인형이 떠올랐어요. 지금도 너무 오래되고 낡은 상태라 언제 찢어지고 망가질지 알 수 없는데, 그럼에도 토끼인형은 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거든요. 언젠가 헤어지게 되더라도 토끼인형을 잘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그나저나, 래미는 5권까지 다시 요괴버스를 타게 되는 거려나요?! 요괴버스를 타고 다른 정차역에도 내리는 걸까요?! 다음 이야기도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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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영화관
시미즈 하루키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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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구를 보고 한참 생각을 했다. 내 인생의 명장면은 어떤 장면일까? 명장면이라 할만한 일이 있기는 할까? 굴곡이 있기는 했으나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온 삶이니 명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우리 아이들을 낳았을 때려나?! 내 삶의 명장면을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지금까지의 내 삶도 돌아보게 되었다. 내 나름 참 열심히 살았다 싶으면서도, '왜 그때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왜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의 순간도 많이 떠올랐다. '그 순간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돌아보니 용기가 부족해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참 많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용기를 낼 수 있을까? 그게 내 인생의 명장면이 될 수도 있을까? 책 소개 글을 봤을 뿐인데 참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 책,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야기는 기억을 잃은 20대의 청년 오노다가 천국 영화관에서 일을 하기로 하면서 시작한다. 오노다는 스태프로 일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함께 돌아본다. 천국 영화관 분위기 메이커인 10살 남자아이 야마토 군, 치매를 앓던 남편을 3년 먼저 떠나보내고 온 기쿠 할머니, 삶의 명장면이 있을지 모르겠을 정도로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살다 왔다는 스즈키 히로시, 남편의 반대로 엄마를 집에서 모시지 못하고 요양원에서 떠나보내게 된 일로 가슴앓이를 해왔던 미치카씨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고 마지막 남은 응어리를 내려놓은채 비로소 홀가분하게 떠난다. 그렇게 두 달의 시간이 흐른 후, 오노다의 필름이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상영된 영화 속에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결말의 대반전. 정말 너무나 깜짝 놀랐다. 오노다의 삶의 이야기도 충격이었지만,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도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이런 반전이 숨어있을 줄이야! 잔잔한 이야기들이었으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힐링 소설이다. 차분하게 읽을 수 있는 가슴 따뜻해 지는 이야기랄까?! 중간중간 끊어 읽을 수 있기도 해서 더 편하게 읽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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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휴지를 찾습니다! 제제의 그림책
권봄 지음 / 제제의숲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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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휴지가 집을 나가다니,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입니다. 휴지가 없는 삶은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 동화책을 보고 생각해 보니 매일 다양한 휴지를 참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걸레보다 물티슈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요. 일상의 가장 중요한 생활용품인 휴지가 사라진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 여러가지로 너무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쓰레기 양이 줄어들테고, 나무의 사용이 줄어들 테니 자연환경적으로 보면 너무 좋은 일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일회용품 줄여야 한다고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도 될테고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휴지가 사라지면 삶이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요. 이미 없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을만큼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휴가를 떠난 세우리 가족이 돌아오기 전, 휴지들이 모여 한탄을 합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을 너무 팍팍 함부로 사용하고 남발한다고 느꼈거든요. 조금도 아끼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로 인해 너무 피곤해진 휴지들이 반란을 일으키기로 합니다. 단체로 가출을 감행하기로 한거지요. 자신들이 없어져봐야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중함을 알게될거라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가출 해버린 휴지를 떠올리며 휴지가 없던 옛 시절을 떠올려야 할 거예요. 그때 얼마나 많이 불편했는지를 떠올려보면 휴지의 소중함이 단번에 와닿겠지요. 휴지들은 언제 다시 돌아오게 될까요?!



일본에서는 현재 중동전쟁으로 인한 여파로 휴지 사재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 사태때도 그렇고 사재기 물품 중 가장 먼저 마트에서 동나는 물품 중 하나가 휴지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휴지는 없으면 안되는 필수품으로 인식이 되어 있지요. 그럼에도 평소 휴지를 소중하게 사용하지 않는건 맞는 것 같아요. 너무 팍팍 마구잡이로 사용되고 있기는 해요. 저도 예전이었으면 걸레를 사용해야 하는 일들에 물티슈나 휴지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사용량을 줄이고 아껴서 소중하게 사용해야 하는게 맞는데, 어느 순간부터 편리함을 더 선호하게 되었네요. 읽으면서 반성하게 되었던 동화였어요. 아이들도 이 동화를 통해 휴지의 소중함을 느꼈을 거라 생각해요. 종종 휴지의 가출을 떠올리게 하며 휴지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게 해야겠어요! 더불어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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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펭두리 - 위험한 초대장 북멘토 가치동화 77
전이슬 지음, 수련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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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를 만나기 위한 펭일이, 펭두리 모험을 통해 형제의 우애, 성장, 용기 등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이야기예요. 초반부분을 읽으면서 우리집 두살차이 남매가 어찌나 생각나던지요. 허구헌날 분마다 별거 아닌 일로 투닥이기 바쁜 남매 때문에 한숨이 가실 시간이 없거든요. 펭형제의 엄마도 아마 저와 같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 형제가 똑같이 좋아하는게 있었어요. 바로 책이었어요. 너무나 바람직한 취미예요! 근데 생각보다 요즘 아이들, 제가 느끼기엔 책과 많이 친숙한 편이에요.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에 가면 언제나 북적이거든요. 다행히 저희집 남매도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편이라 펭형제와 더 닮은 느낌이었어요. 저희집 아이들 독서 취향은 너무 다르다는게 펭형제와 다른점이네요!


펭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 시리즈는 <코딱지 대왕을 물리쳐라!>였어요. 그런데 이 작가의 강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보게 되지요. 그런데 하필 장소가 '바다표범 도서관'이라는게 문제였어요. 작가가 바다표범이니 당연한 일이었지요. 하지만, 바다표범은 펭귄을 좋아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좋지 않은 쪽으로 말예요. 예를들면 늑대가 양을 좋아하듯 말이죠. 하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동화책 작가의 강연이라 포기할 수 없었던 형제는 신청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한자리 좌석 예약에 성공하고 말지요. 잠시 고민을 하던 형제는 만물상에 가서 바다표범 옷 한 벌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몇일간 고민 끝에 펭일이는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암호를 만들었지요. 그렇게 조금씩 준비를 해가던 중 드디어 강연날이 되었습니다.

과연 형제는 무사히 강연을 들었을까요?! 어마어마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그로인해 형제는 서로에 대한 마음과 위기 상황에 대처할 줄 아는 순발력,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험을 완성해 낸 용기를 얻었습니다. 아마 형제에게 이 날의 이야기는 평생 가지고 갈 추억일 거예요. 다만, 엄마 입장에서 이 사실을 알았다면.. 비 오는 날 먼지나게 패주었을 일이지만요. 우리 남매도 위기의 순간이 오면 서로를 챙기려나요?!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열심히 책을 읽혀봅니다. 아이들 읽히기 너무 재미있는 동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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