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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내 볼거리로 가득한 세계의 특별한 축제
클레어 그레이스 지음, 크리스토퍼 코어 그림, 김여진 옮김 / 런치박스 / 2026년 1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찾아볼 때 꼭 찾아보는 정보 중 하나가 가고자 하는 곳의 축제 일정이다. 보통 비수기에 해외여행을 가는 편이고, 사람들이 몰리는 때는 되도록 피하는 터라 축제를 보거나 참석해본 일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곤 한다. 가장 궁금하고 직접 보고 싶은 축제는 태국의 송크란 축제,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책에서보니 정확한 명칭은 '라 토마티나'라고 한다!), 독일의 맥주 축제인데 세 축제 모두 워낙 유명한 축제라 매년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들이니 직접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축제들이겠지만 1999년 12월31일 밤, 친구와 종로에서 놀다가 집으로 가던 길에 갑작스럽게 몰려든 인파 속에 갇혀 하마터면 압사할 뻔 했던 경험 이후 왠만해선 인파가 몰리는 곳은 피하고 있어서다. 암튼, 세계 다양한 축제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너무 궁금했다. 모르는 축제들이 많을 것 같아 어떤 축제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도 되었다.

신기한 축제들이 너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더 궁금한건 네이버 검색으로 다시 한번 찾아보기도 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많은 축제가 있다는게 새삼 놀라웠고, 각 축제마다 색이 다르니 의미와 함께 생각해보면 축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좀 달라지는 것 같았다. 이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축제로 나누어 90여가지의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90개나 되는 축제라니!'하며 놀라운 마음으로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보고나니 이 책에 소개되지 못한 축제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만해도 유명하진 않아도 국내 축제로 검색하면 꽤 많은 축제들이 검색되기 때문이다. 국내 축제만 모아놓은 책도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책이 있으려나?!
아이들이 보기 좋게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그림으로 축제들을 표현해 놓아서 눈에 확 띄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본다. 마음 같아서는 온갖 축제에 다 데려가서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 보고 듣고 경험해 보는 것만큼 아이들 성장에 좋은건 없을테니 말이다. 아이들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세계의 특별한 축제 이야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