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아무거나 문방구 1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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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무거나 문방구' 시리즈는 2권을 처음으로 만났었어요. 그때 재미있게 읽고, 1권을 찾아 읽어야지 했는데 어느새 상권 출근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침 3권 출간 기념으로 1,3권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지요! 1,3권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이나서 2권을 찾아봤는데 책장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 거예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첫째 아이에게 학교에 가져갔다가 가져오지 않은 책이 있냐 물어봤지만 모르겠대요. 학기 마무리가 되고 사물함을 비워 왔으니 책의 행방은 더욱 알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이가 매일 오전 독서 시간에 읽기 위한 책을 한권씩 가지고 다녔거든요. 아무래도 학교 어딘가에 두고 온 듯 싶은데 모르겠다고 하니 잃어버렸다 생각해야겠지요. 읽을 때 2권도 한 번 더 쭉 읽어보려 했더니 마음대로 되질 않네요. 암튼 너무 좋은 기회가 닿아 읽어보지 못한 1,3권을 만날 수 있어 신나게 읽어봤어요!!



2권을 읽으면서 아무거나 도깨비와 어서옵쇼 고양이의 만남이 참 궁금했었어요. 어서옵쇼의 사연도 궁금했고요! 그 궁금증이 1권의 첫 시작에서 단번에 풀려버렸어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좋아하고 사랑하는 도깨비라니. 참 재미있는 도깨비예요. 그리고 어서옵쇼.. 정말 마음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정말 많은 반려동물들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각종 영상 매체를 통해 보이는 것만해도 어마어마 해요. 제발 어서옵쇼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죽음이 드문 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구든 학대와 방임의 죄를 고스란히 돌려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첫 문방구의 손님으로 등장한 아이는 '제이'예요. 제이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기다렸다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아이예요. 그렇다보니 제이의 부모님은 나이가 있는 편이였지요. 그래서 제이의 친구들이 한번씩 제이를 데리러 온 엄마를 보고 할머니냐고 물을 때마다 제이는 창피해 했어요. 꽤 자주 엄마가 좀더 젊고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일까요?! 제이에게 소원을 이룰 날이 찾아옵니다. 우연히 들린 문방구에서 엄마를 젊어지게 해 줄 샘물을 찾았거든요. 그런데 상황은 제이가 생각했던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셔버린 엄마가 어려지다 못해 동생같은 아이가 되어버렸거든요. 게다가 제이도 기억을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던 제이. 과연 어떻게 해결이 될까요?!

2편에서처럼 아이들의 여러 고민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동화예요. 재미난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그 아이템을 적절하게 사용하게 되는 사연들이 맞춤으로 등장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이어지게 될 이야기들이 기대되고 궁금해 집니다. 아무거나 도깨비가 운영하는 문방구, 저도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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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선물 책고래아이들 56
송경자 지음, 이연경 그림 / 책고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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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엄마의 부재, 너무나 바쁜 아빠.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시기였지만 형제에겐 어쩔 수 없는 집안 사정이 있었어요. 당연히 아이들의 숙제를 제대로 봐주거나 공부를 봐줄 수 있는 어른이 없었지요. 아이들이 글자를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바쁜 아빠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첫 시작부터 마음이 서걱서걱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현 교육 시스템에 대해 전부터 생각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배우기 위해 학교에 가는건데 요즘은 학교 입학 전에 이미 많은 것을 익히고 가야 하니까요. 초등 입학 전 한글 떼기는 거의 당연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빠르게 훑고 넘어갑니다. 당연히 단체생활이라는 명목하에 아이들 개개인의 사정은 고려되지 않고, 아이들 개인의 특성과 속도 차이 역시 무시되지요. 충분히 학교 교육 내에서 배우고 자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왜 자꾸 외면 당하는 것 같을까요. 아이들답게 놀 시간보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 참 속상하고 짠합니다.



글씨를 잘 몰라서 수업시간에 자꾸만 위축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서 제 마음이 자꾸 속상했어요. 이런 형제 앞에 아기 고양이 '코코'가 나타납니다. 머리를 자르러 들어간 미용실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지요. 엄마가 없는 아기 고양이에게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던건지 아이들은 코코의 엄마이자 아빠이자 형제가 되어주고 싶었나봐요. 아빠를 졸라 키우게 된 고양이로 인해 형제에게는 많은 변화가 찾아옵니다. 대화 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게임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어요. 무엇보다 글자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났지요. 고양이를 키우기 위한 용품들과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선 반드기 필요한 일이었거든요. 그리고 이런 형제의 모습은 아빠도 변화 시킵니다.

작은 아기 고양이의 힘이 이렇게 크다니. 놀랍고 기특한 변화를 가져온 코코가 참 대견했어요. 현실 속 형제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을 아이들에게도 기특한 변화를 가져다 줄 행운이 찾아가면 좋겠어요. 학교마다 신입생 수가 줄어들어 이제 한 반의 인원도 많지 않은 시대잖아요. 아이들 교육이 골고루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좀더 여러 방법으로 시도를 해주면 좋겠어요. 짠하고 기특하고 감동적이면서도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던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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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혼례 잔치를 부탁해! 깡충깡충 어린이책 8
별민영 지음, 다나 그림 / 토끼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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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가 너무 귀여워서 궁금했던 동화책이예요. 여우의 혼례라니. 여우비가 내리면 여우가 시집 가는 날이라며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동화책을 읽다가 또 한번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어요. 여우가 시집 가는 날이라고 하니 당연히 여자 혹은 암컷으로만 떠올렸는데, 반대로 여우가 장가 가는 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왜 안 해봤을까요. 여우가 장가 가는 날이라고 해도 되는 건데 말이죠. 생각의 전환이 왜 이렇게 안 됐던건지. 어쨌든 동화책 덕분에 편견이 또 하나 깨졌어요!!



여우와 호랑이가 혼례를 올리는 날이래요. 그런데 혼례의 주인공인 여우가 어마어마하게 까다로운가 봐요. 혼례를 마친 후 잔치에 참석을 해야 하는데, 잔치에 입을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다고 잔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난리라니 이를 어쩌나요. 그래서 급하게 혼례 잔치를 도울 어린이 도우미를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구인광고를 우연히 아인이가 발견했고, 아인이가 인연을 맺고 돌봐주던 길냥이 양말이와 함께 혼례 잔치가 열리는 세상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는 동물들이 사람처럼 걷고 말을 하고 옷을 입네요! 신기한 이 세상에서 아인이는 곧바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아인이가 골라준 옷이 여우의 마음에 들었을까요?!

귀엽고 예쁜 이야기였어요. 아인이와 양말이의 인연도, 둘의 우정은 너무 예뻤어요.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그 마음이 이런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걸지도 모르겠어요. 아인이와 양말이의 예쁜 마음이 현실에서도 넘쳐나길, 그 마음을 이용하려는 나쁜 이들은 좀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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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내 볼거리로 가득한 세계의 특별한 축제
클레어 그레이스 지음, 크리스토퍼 코어 그림, 김여진 옮김 / 런치박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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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찾아볼 때 꼭 찾아보는 정보 중 하나가 가고자 하는 곳의 축제 일정이다. 보통 비수기에 해외여행을 가는 편이고, 사람들이 몰리는 때는 되도록 피하는 터라 축제를 보거나 참석해본 일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곤 한다. 가장 궁금하고 직접 보고 싶은 축제는 태국의 송크란 축제,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책에서보니 정확한 명칭은 '라 토마티나'라고 한다!), 독일의 맥주 축제인데 세 축제 모두 워낙 유명한 축제라 매년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들이니 직접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축제들이겠지만 1999년 12월31일 밤, 친구와 종로에서 놀다가 집으로 가던 길에 갑작스럽게 몰려든 인파 속에 갇혀 하마터면 압사할 뻔 했던 경험 이후 왠만해선 인파가 몰리는 곳은 피하고 있어서다. 암튼, 세계 다양한 축제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너무 궁금했다. 모르는 축제들이 많을 것 같아 어떤 축제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도 되었다.



신기한 축제들이 너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더 궁금한건 네이버 검색으로 다시 한번 찾아보기도 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많은 축제가 있다는게 새삼 놀라웠고, 각 축제마다 색이 다르니 의미와 함께 생각해보면 축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좀 달라지는 것 같았다. 이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축제로 나누어 90여가지의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90개나 되는 축제라니!'하며 놀라운 마음으로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보고나니 이 책에 소개되지 못한 축제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만해도 유명하진 않아도 국내 축제로 검색하면 꽤 많은 축제들이 검색되기 때문이다. 국내 축제만 모아놓은 책도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책이 있으려나?!

아이들이 보기 좋게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그림으로 축제들을 표현해 놓아서 눈에 확 띄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본다. 마음 같아서는 온갖 축제에 다 데려가서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 보고 듣고 경험해 보는 것만큼 아이들 성장에 좋은건 없을테니 말이다. 아이들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세계의 특별한 축제 이야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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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콜 2 - 비상! 부기차일의 역습 고스트 콜 2
강경수 지음 / 올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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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비밀 특수 조직 '고스트'의 대원이 된 재섭의 두번째 이야기예요. 집안 사정으로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하는 재섭에게 고소득 알바를 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는 놓칠 수 없는 선택지였지요. 그런데 그 일이 유령, 괴물과 맞서 싸워야 하는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는게 단점이었달까요?! 어쩌겠어요. 이미 시작한 것을. 무엇보다 고소득을 외면할 수 없었으니 그 누구보다 튼튼한 몸을 믿고 해보는 수밖에요. 시작부터 우당탕탕 흥미진진이었는데, 두번째 이야기에서 재섭이에게 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어떤 유령 혹은 괴물이 등장하며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되고 궁금했어요. 그리고 미야가 재섭을 고스트 일원으로 선택한 이유도 분명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 이유도 알고 싶었고요!


이번 이야기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모두 해소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로 나올 것 같아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며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이번 편에서 재섭은 까마귀 부대의 대원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됩니다. 미야없이 시어, 에코, 유나와 인사를 나눈 재섭. 아직 제대로 능력이 밝혀지지 않은, 하지만 보통의 인간이라면 이미 크게 다치고도 남았을 여러 상황 속에서도 다치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은 판명된 재섭이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각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원들이었어요. 그래서 부대원들은 미야가 왜 재섭을 고스트로 영입해 온건지 납득을 하지 못하지요. 재섭 스스로도 납득을 못한 일이니 대원들을 납득 시킬 수 없는 노릇이기도 했고요.

그러다 재섭에 의해 풀려난 부기차일을 다시 잡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재섭을 까마귀 부대원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어쨌든 이제는 한 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더 기대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동료들이 생겼고, 본격적으로 유령, 고스트를 잡으러 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재섭의 능력도 궁금하고, 재섭이 본인의 능력으로 어떤 활약을 보이게 될지 기대도 되요. 이제 첫 걸음을 뗀 것 같은 이번 이야기, 다음은 좀더 진행된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빨리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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