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개성과 자신감을 표현하는 패션디자이너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85
곽현주 지음 / 토크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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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내가 그동안 '패션 디자이너'에 아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도 패션 디자이너란 직업은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옷을 제작하고 홍보하는 전 과정에 참여를 하고 있다는 것도 잘 몰랐고,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어요. 읽으면서 새로운 직업을 만난 기분이었고, 이렇게 많은 과정을 거쳐 옷이 만들어진다는 것에 새삼 놀라웠어요. 또 트렌드를 읽고 다음 시즌을 대비해야 하는 디자이너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 느껴지는 것 같아서 어려운 일이구나 싶기도 했어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생각해야 다음 트렌드를 떠올릴 수 있을지.. 저는 사실 감도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대단한 것 같아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이고, '패션'과 관련된 직종을 꿈꾸는 아이들이라도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했을 많은 것들에 대한 답변이 이 책에 다 있는 것 같았거든요. 신랑이 직업 특성상 패션 쪽과 연결고리가 있는 편이고, 패션쇼에도 자주 출입을 하고 있는데도 한번도 그쪽으로 관심을 기울여 본 적이 없었어요. 저에게 패션쇼는 독특하고 평상시에 입을 수 없는 디자인의 옷들이 많아서 어떻게 트렌드를 읽어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그사세에 가까운 세상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이 책을 읽고나서도 여전히 패션에 떠진 눈은 없지만, 신랑에게 언제 한번 데려가 달라고 해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직업 도서는 저번 '변호사'외에 두번째로 만나보는 건데, 그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히기 정말 좋은 시리즈예요. 그동안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변호사 이야기를 만난 후 관심이 커졌어요. 매일 꿈이 바뀌고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게 많은 아이인만큼 해보고 싶다는 직업의 이야기를 읽어보게 하려고 해요. 그리고 아이가 몰랐던 직업이 세상에 얼마나 많고 다양한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우리집에서는 두번째로 만나보는 직업 시리즈, 앞으로 눈여겨 보며 하나씩 읽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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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3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3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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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째로 만나는 문해력 게임. 생각보다 빠르게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리즈예요.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게 잘 보거든요. 이번 책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어휘들과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어휘력과 문해력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학습만화로 읽히면서도 덜 부담되요. 사실 학습만화 읽히는게 점점 고민이 되어가고 있거든요. 올해 3학년으로 올라가는데, 여전히 글줄 책보다 학습만화 위주로만 읽으려 하니 조금씩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글줄 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게 살짝 무너지려고 한다랄까요. 그렇다고 글줄 책으로 자꾸 강요했다가 책 읽는 재미를 잃을까봐 그러지도 못하겠고요. 이런 상태임에도 이 책 시리즈는 이런 부담을 덜어내고 보여주게 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단어와 문장으로 어휘력, 문해력을 공부가 아닌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서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이템과 스킬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갈수록 진화하는 듯한 문장들 때문에 일행들은 아슬아슬하게 문제를 풀어나가요. 비슷한 발음의 낱말을 구분하고, 조사를 바르게 사용하고, 글 속 인물의 마음을 파악하며,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는 문제들을 힘을 합쳐 풀어내며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요!! 일생들 모두 삭제될 위기에 처하게 되지요. 이게 대체 무슨 일인걸까요?! 이 사태를 잘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걸까요?! 다음 이야기가 몹시 기대가 되고 궁금해 집니다! 그리고 또 어떤 유형의 단어와 문장들을 배울 수 있을기도 궁금해요.



3권이 오자마자 1,2권부터 찾는 우리 아들. 세 권을 꺼내놓고 읽다가 앞의 이야기도 다시 한번 보고, 3권으로 돌아가서 읽다가 또 돌아가서 보고. 이리저리 앞뒤 번갈아 계속 바쁘게 책을 읽어요. 그게 또 시샘이 나서 반려견이 옆에 와서 드러누웠지만, 그런 반려견을 쓰윽 안아주며 책을 읽습니다. 워낙 재미있게 보는 책이라 아이가 다음 권은 언제 만날 수 있는 거냐고 물어요. 다양한 캐릭터에 스킬과 아이템이 나오니 딱 아이 스타일이거든요. 갈수록 더 흥미로워지는 문해력 게임, 4권도 곧 만날 수 있겠죠?! 곧 만날 수 있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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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별에서 만난다면 나의 집사가 되어주겠니
강설하 지음 / 메이킹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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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반려동물들과 함께 해왔고, 하고 있다. 내 인생에 동물이 없었던 적이 얼마나 될까 싶을만큼 언제나 가까이에 나와 함께 해주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해온건 강아지다. 항상 곁에 있었기에 당연하게 가족으로 여겼지만, 주요 돌봄은 언제나 엄마였었다. 그래서인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못했고, 반려동물들의 케어와 삶에 무지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인식에 변화가 찾아왔다.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무지개 다리 건너로 가버린 반려견 쪼꼬 덕분이다. 그 뒤에 맞이하게 된 내 반려견 럭키와 세븐이는 쪼꼬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럭키와 세븐이 덕분에 또 한번 인식의 변화를 겪었다. 강아지들에 대한 주요 관심이 다른 동물들에게까지 커졌던거다. 처음엔 길냥이들, 그러다 이젠 거의 모든 동물들에 대한 관심으로 넓혀졌다. 나와 함께 해주고 있는 반려견들 덕분에 나는 여전히 세상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하루 두번의 산책길에 길냥이들을 참 자주 만난다. 강아지와 함께 하고 있다보니 다가갈 수 없기도 하고, 냥이들이 먼저 알아채고 도망을 가는통에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요리조리 잘 피해서 살아가고 있는 냥이들에게 나 혼자 인사를 건네고는 한다.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함께 잘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한다. 종종 길냥이들을 배척하고 쫓아내고 싶어하는 이들이 나타나면, 마음이 불안하기도 하고,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겠나 싶어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아이들에게는 함께 공존해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강조하면서 어른들은 그렇지 못한 행동을 한다는게 참 모순이지 않은가.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속상하기도 하고 공감이 되기도 했다. 길에서 사는 냥이들이 개냥이가 되면 안된다는 걸 이 책 덕분에 알게 되었다. 개냥이가 사람들에게 예쁨 받고 먹을 것도 더 얻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학대범들 때문에 표적이 될 수 있어서 개냥이가 되면 안된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슬펐다. 그리고 화가 났다. 약한 생명들을, 그것도 말하지 못하는 동물을 학대하는 이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학대자들이 따로 모이는 N번방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 법은 대체 언제쯤 강화될까. 동물 학대자가 결국 사람을 표적으로 삼는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건 많이 알려진 사실 아닌가.. 왜 여전히 미리 단속하고 파악해 놓고 처벌 수위를 강하게 높이지 않는지 의문이다.

길냥이들도 보호를 받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언젠가 어느 아파트 단지인지 모르겠지만, 큼직한 공간을 길냥이들을 위해 내어준 곳이 있었다. 건물을 하나 지어 완벽하게 길냥이들을 케어하기 위한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는데다 동네 초등학생들과 어른들이 돌아가며 그곳을 영역으로 삼고 있는 길냥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그 영상을 보면서 이런 곳들이 늘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길냥이들의 수명은 매우 짧다고 들었다. 혹독한 날씨와 먹이 경쟁, 그리고 영역 다툼과 언제나 긴장을 놓지 못하는 삶이 그들의 수명을 깎아먹고 있음이다. 짧게 살다가는 그들의 삶을 더 고단하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가까이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좀더 관대한 세상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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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벌레잡이식물 도감 딩동~ 도감 시리즈
이원중 엮음, 심현보 감수 / 지성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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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저도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옛날에 초등학생 시절에 학교 가는 길에 있던 꽃집에 이런 식물을 팔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 오가면서 펼쳐져 있으면 오므리게 건드려보고 그랬었는데,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요. 책 속 사진을 보면 기억 속 가장 비슷한게 파리지옥인 것 같아요. 식물 키우는데는 소질이 하나도 없어서 나름 열심히 신경을 써서 관리를 했던 선인장도 죽일 정도인지라 지금도 식물을 키울 생각은 안하지만, 요런 신기한 식물은 한번쯤 키워보고 싶기도 해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이라 눈이 가거든요. 그런데 이런 식물을 모아놓은 도감이라니, 너무 궁금했어요. 이런 종류의 식물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보고 싶더라고요!



이런 벌레잡이식물이 전 세계에 800종이나 있다는 사실, 믿기시나요?! 진짜 깜짝 놀랬어요. 얼마나 다양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중 1/4이 멸종위기래요. 가장 눈에 익숙한 파리지옥도 멸종위기라니.. 몇십년동안 세상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 사이 많은 발전을 이룬만큼 자연환경과 기후변화는 심각하게 나빠졌으니까요. 그 변화를 우리가 직접 체감하고 있으니.. 이러다 전부 멸종위기 혹은 멸종이 되는 시대가 오는건 아닐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벌레잡이식물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 생김새가 참 독특합니다. 하나같이 예쁘다고 할 수 없는 생김새를 가졌더라고요. 벌레를 잡아먹는 특성 때문인가 싶긴 한데, 굳이 집에서 키워보고 싶지는 않은 생김새들이예요. 보다보니 손에서 놓아지지 않는 책이예요. 완전 흥미진진! 뒷부분에는 신기한 식물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자연의 신비를 눈으로 보는 것 같아 놀랍더라고요! 환경에 맞춰 자라난 식물들의 모습, 눈을 떼기가 힘들어요! 재미있고 신기한 모습에 실제 모습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더 재미있게 보게 되는 벌레잡이식물 도감집!!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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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요술 망치 올리 그림책 64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김보나 옮김 / 올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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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따뜻한 감성의 그림 동화책,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두번째 이야기를 만났어요. 이번엔 유령이 등장하는 걸까요?! 책 표지도 제목도 유령이 등장하니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어요. 인자한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의 새로운 환자인 걸까요?! 첫 이야기부터 너무 따뜻하고 예쁜 그림 동화책이라 다음 이야기가 절로 기다려졌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가웠어요. 그래서 책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읽어보게 됐어요.



숲길을 걷고 있던 고슴도치 의사는 갑자기 나타난 유령과 부딪힙니다.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는데, 하얀 척 아래로 꼬리가 보이는게 진짜 유령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유령이 다쳤네요. 곧바로 진료를 해주며 왜 가리고 다니는지 물으니 너무너무 부끄러워서 그렇대요. 고슴도치 의사는 짐을 가지고 집에 혼자 갈 수 없는 유령을 돕기로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유령의 집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장난감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유령은 장난감들이 불쌍하다고 말해요. 놀아주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요. 그래서 가게를 열어보라 권했지만, 부끄러워서 할 수가 없다는 유령에게 고슴도치 의사는 병원에 장난감을 비치해두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합니다. 유령은 매우 반가워하며 많은 장난감들을 기부했고, 고슴도치 의사는 진료 받은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줍니다. 유령은 과연 어떤 동물일까요?! 그 동물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긴 할까요?!

스스로를 고립 시키는 그 모습이 짠해 보였고, 기꺼이 자신의 작품을 내어주는 모습은 너무 기특하고 예뻤어요. 천천히 좀더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앞으로도 이 캐릭터가 종종 등장하려나요?! 등장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귀엽거든요. 역시나 보고 있으면 힐링되는 것 같은 그림 동화책, 다음 이야기도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동물이 등장할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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