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3 - 다시, 이승으로, 완결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3
곽규태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을 때 출간 소식으로 접하고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었어요. 읽어 보지는 못하고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3권 마지막 이야기가 출간이 되었더라고요. 앞의 이야기를 모르긴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3권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아이들 책의 경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읽을 수 있는 시리즈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고 무작정 읽어봤어요. 줄거리를 통해 대략의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기도 했고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놓이게 된 민수가 현세로 돌아오기 위해 저승의 일을 돕는다는 내용이니 사건이 이어지는 것도 아닐거라 예상했지요.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역시 시리즈는 1권부터 읽어보는게 가장 베스트긴 하구나 했어요. 읽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간간히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부분들이 등장해서 1,2권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민수와 저승사자를 보조하는 저승 펫 저승냥이와의 관계가 이번 마지막편에서 밝혀진다고 해서 둘의 관계도 너무 궁금했어요. 저승사자를 돕는 펫이 있자는 설정도 독특하고 흥미로웠지요. 또, 제 어릴적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던 '망태 할아버지'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것 도 재미가 있었어요. 어릴적 늦게 자거나 뭐 잘못한 일이 생기면 어른들이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 이랬던 기억이 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이 이야기속에서 진짜 악당으로 등장해서 깜짝 놀랐지요. 제 추억 속 무서운 망태 할아버지가 제 아이들에겐 악당 망태 할아버지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너무 재미있어요. 요즘의 아이들은 들을 수 없었을 망태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서 좋기도 하고요!



아이도 이 책 너무 재미있다면서 잘 읽고 있어요. 이 책 시리즈를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학교 도서관 책 목록에서 본 적이 있나봐요. 3권 읽으면서 앞의 이야기를 찾아요. 그래서 지금은 방학이니 구립도서관에 있는지 한번 찾아보려고요. 역시 시리즈는 연달아 보는게 제일이긴 하죠. 저녁에 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보고 다음날 놀다가 생각나는지 또 보고. 재미있게 보는 아이를 보니 앞의 이야기들을 먼저 만나보지 못한게 아쉽기만 합니다. 아이랑 같이 저도 앞의 이야기들 읽어봐야겠어요! 저승냥이의 정체.. 눈물 찔끔, 폭풍 감동.. 1,2권에서의 저승냥이와 민수의 케미가 너무 궁금해졌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구구단 - 1초 만에 답이 튀어나오는 곱셈구구 훈련서 초등 바빠 연산법
강난영.이은영.정미란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둘째를 위해 준비한 가정학습지입니다. 구구단은 올 여름 오빠 공부할 때 옆에서 조금씩 외우는 걸로 시작해 한차례 전부 외웠었어요. 그 당시는 잘 외웠다 싶었는데, 한 달 두 달이 지나니 완전히 까먹더라고요. 그래서 내년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이번 겨울방학에 구구단까지는 확실히 하고 보내야지 하는 마음에 구구단과 연산 가정학습지를 살펴보던 중 바빠 구구단이 개정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이 책 먼저 해보게 되었어요. 집에서 풀고 있던 기적의 계산법을 거의 다 풀어가고 있던 참이었거든요. 첫째 때문에 연산을 조금 일찍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덕분인지 지금 2학년 과정의 연산을 하고 있고, 기적의 계산법 마지막 부분이 딱 구구단이라 이어서 할 수 있는 학습지가 필요하기도 했어요. 완전 맞춤처럼 이 책을 만나게 되서 바로 연결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구구단을 아주 체계적으로 분석하듯 여러 방법으로 알려줍니다. 같은 수를 여러번 더하는 일이 결국 곱하기라는 것, 곱하기를 덧셈식으로 바꿔보기도 하고, 몇배인지를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또 한글로 바꿔 써보며 정확히 읽고 쓰는 법을 익히기도 하고 순서대로가 아니라 섞여있는 곱셈을 풀어보게도 합니다. 구구단 한 단을 여러 방법으로 공부하니 이 책까지 떼고나면 아이가 구구단은 확실히 뗄 수 있을 것 같아요. 뒷부분으로 가면 0단, 1단, 10단도 배우는데, 제일 쉬운 세 개의 단이라 요 부분은 지금도 아이가 큰 어려움 없이 알고 있어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만 집어주면 될 것 같아요. 이제 문장제 수학으로 교과 수학을 조금 더 연습 시켜놓기만 하면 1학년은 문제없을 것 같아요.



시작하기 전에 아이가 제일 자신있어 하는 2단이기는 했지만, 원리를 다시 한번 설명을 해주고 풀어보게 했어요. 아는 거라고 설명 듣기를 얼마나 귀찮아 하던지 몰라요. 설명이 끝나자마자 아이가 자신있게 쓱쓱 풀어나갑니다. 한글로 바꿔서 쓰는 부분을 좀 헷갈려 하긴 했지만요.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보이는대로 써나가니 방법을 틀려 틀리길래 문제부터 다시 읽어보게 하고 풀렸어요. 성격이 어찌나 급한지.. 저희집 남매의 문제는 항상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시작한다는 점이예요. 문제만 잘 읽어도 틀리는 문제를 줄일 수 있는데, 이걸 언제쯤 이해할런지요. 이번에도 문제부터 읽게 하느라고 한차례 실랑이를 벌였네요.



틀린 부분없이 퍼펙트하게 다 맞아버린 2단. 폭풍 칭찬을 해줬더니 다음 날도 일어나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3단 부분을 풀고 있네요. 이렇게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우리 둘째! 아주 기특해서 또 폭풍 칭찬 절로 나왔어요. 구구단을 어느 정도 외우고 있는 상태에서 다지기를 하려고 풀리는거라 바빠 구구단은 아이가 즐겁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것 같아요. 이번 겨울방학에 하기 너무 좋은 구구단 가정 학습지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전과 지폐 학교 가기 전, 이것만은 꼭! 시리즈
길벗놀이학습연구소 구성, 박정미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둘째 때문에 준비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해요. 앞서 먼저 풀었던 시계 보기 같은 경우, 재미있다며 이틀 만에 뚝딱 다 풀어버렸어요. 하루 2장씩 하자고 했는데, 반려견 산책을 하고 왔더니 그 사이에 다 해버렸더라고요. 이번 동전과 지폐 책도 보자마자 살펴보고 안에 들어 있던 종이돈을 보더니 신나하면서 당장 해보겠다며 쓱쓱 풀어 나가네요;;; 집에서 경제 공부를 한 번도 제대로 시켜보지 않았어서 조금 걱정을 하면서 보여줬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동전, 지폐. 이건 당연히 구별할 줄 알기는 했어요. 어떤게 큰 돈인지 작은 돈인지 정도도 이젠 구별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숫자에 좀 강한 편이거든요. 구구단까지 거의 다 뗀 아이고 기본적인 덧셈과 뺄셈도 가능해서인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학습지를 해나갑니다. 사실 돈 계산이라던지 이런 부분은 그래도 모를테고 약할거라 생각했었거든요. 한번도 진짜 돈을 가지고 시켜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계산을 한다고 해도 요즘 거의 카드 계산을 하고, 아이가 계산을 해본 경험도 카드를 내밀고 받은게 다라서 돈계산을 어떻게 알려줘야 하나 싶어 선택했던 학습지였어요.



그런 제 예상을 완전 뒤엎고, 안에 포함되어 있던 종이돈을 뜯어줬더니 이 종이돈으로 학습지 문제들을 풀어나갑니다. 진짜 재미있게 해요. 쉽게 느껴져서인지 아니면 진짜 돈처럼 그려진 종이돈으로 하는게 재미있어서인지.. 둘 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신나게 막 풀어나가요. 두 장만 해도 된다는데도 재미있다고 더 한다고 해요.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져다가 척척 풀기도 합니다. 이러다가 이것도 하루만에 혹은 이틀만에 풀어버리겠다 싶어서 나머지는 내일 또 하자고 말렸어요;;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버리는 학습지, 또 뭐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여러 가정 학습지를 시켜봤는데, 이렇게까지 재미있게 해버리는 학습지는 또 처음이예요. 시계보기, 동전과 지폐.. 학교 가기 전 한번 집고 넘어가야 하는 이 두가지 학습지를 모두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네요. 내년(?)에는 좀더 윗 단계의 학습지를 찾아서 시켜봐야하나.. 고민입니다. 이 책도 이틀만에 벌써 반 이상 해버려서.. 금방 끝낼 것 같거든요. 하하;; 아이가 재미있게 학교 가기전 활용할 가정 학습지가 필요하다면 요 시리즈가 딱이지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구리 정원의 살인 한국추리문학선 22
황정은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거나 겪은 다양하고 많은 사건 사고들에 대한 법의 처벌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았다. 때때로 피해자들은 이러한 법의 한계에 분통을 터트리며 직접 복수를 감행하기도 했고, 그건 또 다른 비극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법은 바뀌지 않았고, 여전히 많은 사건들의 가해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수위의 낮은 처벌을 선고 받고 있다. 절대 탈출할 수 없는 섬 하나에 그런 나쁜 놈들이 출소하면 그들끼리 농사든 어업이든 해서 알아서 먹고 살아가게 하면 안되려나. 일반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게 말이다.

몇차례의 강력 성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로 둘러쌓인 대단지 아파트 내로 이사를 와도 법으로 제재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발언만 하는 행정 절차들에 불만이 쌓이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침묵의 유대'가 발생한 사건,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갔다. 하지만, 교와 포레스트 주민들의 유대는.. 글쎄. 각자 하고싶은대로 해놓고 뒤늦게 그걸 덮자고 유대를 형성한다는건 그냥 범죄자들의 공모와 똑같지 않은가. 그들의 행태가 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고급 아파트 단지. 여유롭게 생활하는 사람들. 겉으로는 나름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알고보면 작은 것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민원을 넣으며 고급 아파트 단지로서의 위엄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활약하고 있는 곳이었다. 최근에는 아파트 내 '다소니 연못'에 물을 채우는 문제로 두 개의 파로 나뉘어 대치하는 상황이다. 팽팽하고 맞서고 있는 상황에 엄마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던 인물이 개입하게 된다. 그 인물은 바로 배우 강우혁. 현재 조연 자리 하나 꿰차지 못하고 밀려나고 있는 중인 배우랄까. 하지만 배우라는 포스는 있어서 번드르르한 생김새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매너는 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인물로 자리매김 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강우혁 배우를 후원하는 모임이 만들어졌고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된다.

세 명의 여자들이 엮이게 되었고, 그들의 남편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내를 지키기 위해 혹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명분은 충분했다. 한 아이의 엄마의 자살 사건이 벌어지고 얼마 후, 강우혁은 물이 채워진 다소니 연못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또 얼마 뒤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장 불편한 인물이자 가장 싫어하는 인물로 꼽히는 양혜숙 할머니가 독살을 당한채 발견된다. 강우혁도 양혜숙도 너무 많은 원한을 샀다. 그렇다고 그런 일을 당해도 싼거냐 묻는다면.. 이번엔 대답이 좀 망설여지긴 한다. 특히 강우혁이란 인물은 그런 일을 당해도 할말이 없을만큼 최악의 인물이으니까. 하지만 강우혁을 둘러싼 인물들 역시 잘한게 없지 않은가. 게다가 사람들을 다 조종해놓고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살아남은 인간도 있었으니.. 참 어이가 없고 황당한 사건이다. 고급 아파트 단징에서 살면 뭐하나. 거주하는 인간들이 고급지지 않은걸. 쯧!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으려고 펼쳤더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붙들고 있었다. 감동적이다 하며 읽고 있다가 네 번째 페로 이야기에서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가버린.. 여전히 보고 싶고 안부를 묻고 싶은 나의 반려견이 생각나서였다. 내가 마지막에 너무 힘들게 억지로 붙들고 있었던건 아니었을지, 나와 함께 했던 9년의 시간 동안 행복했는지.. 지금은 괜찮은지.. 규칙에 따르면 49일이 훨씬 지나버려 보낼 수 있다고 해도 나에겐 영영 기회가 있진 않지만, 그럼에도 편지를 보낼 수 있다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훗날.. 마중 나와줄런지.. 꼭 다시 만나고 싶은데 녀석의 마음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첫번째는 갑작스럽게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수의 팬이 자신의 최애에게 보내는 편지와 최애에게 받아든 답장에 대한 이야기다. 천국으로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얘기에 반신반의 하며 가서 편지를 보내보기로 하긴 하는데, 보내는 우푯값이 어마어마하다. 보내는 사람의 수입을 파악해 낼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해 우푯값을 받는다는 이 특별한 우체국.. 생각보다 큰 금액 때문에 망설이기는 하나 결국 편지를 보내보게 되고, 답장까지 받으니 우푯값이 조금도 아깝지가 않다.

두번째는 이혼한 부모로부터 방치되어 고등학교 중퇴라는 이력으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았으나 결국 길거리에 나앉게 된 청년의 이야기다. 대체 책임감 없는 부모에게 아이가 왜 그리 잘 생기는지 모르겠다. 그럴거면 애초에 낳지 않았어야 할 것을.. 어쨌든 그럼에도 열심히 살아낸 청년의 삶이 안타깝고 속상했다. 그랬으니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던 걸거다. 다만, 은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하지 못한 부분에선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래도 용서를 빌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싶었다.

마음을 울렸던 5편의 감동적인 이야기. 아마 이야기를 읽고나면 나처럼 천국으로 보낼 수 있는 편지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거다. 누구나 먼저 보낸 이가 있기 마련일테니 말이다. 추운 겨울 저녁, 따뜻한 힐링 소설을 만나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