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척척 해결하는 두덕탐정사무소 명탐정 두덕 씨
김기정 지음, 송수혜 그림 / 미세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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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책 제목을 보자마자 어쩐지 궁금했던 동화책이에요. 인스타그램에서 출간전 소식으로 여러번 접했던 책이거든요. 책 속 사건의 정답을 맞춰보는 퀴즈 이벤트도 있었는데, 실패했더랬죠. 그 정답이 궁금해서 더 궁금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아니 근데 대체 왜 어째서 아이들 동화책 추리가 이렇게 어려운 건가요. 틀린 정답에 머리 싸맬 뻔 했어요; 하여튼 전작도 있다는데 전 처음 접하는 시리즈예요. 흥미로웠던 이벤트 덕분에 기억하고 있다가 얼른 만나봤습니다. 두덕씨가 만나게될 사건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너무 기대가 됐어요!


마을 제일의 부자이자 마을의 은행장인 긴코씨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던 두덕이 마을 제일의 탐정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자잘한 사건들을 하나 같이 똑부러지게 해결한 두덕이 이번엔 귀신도둑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했거든요. 귀신도둑은 긴코씨에게도 큰 손해를 입힐 뻔 한 도둑이기에 두덕의 예리한 관찰력과 빠른 두뇌 회전은 범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일로 두덕은 귀신도둑의 표적이 되고 맙니다. 과연 두덕은 귀신도둑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걸까요?!

어째서 두덕씨가 나오는 시리즈를 이제야 안 걸까요. 너무 재미있어요!! 책날개 부분을 보니까 두덕씨 이야기가 5권이나 있더라고요! 아이랑 이 책 다 읽어보고 다른 책들도 한번 찾아서 읽어보려고요! 두덕씨의 첫 시작도 궁금하거든요. 첫 사건부터 이렇게 명탐정이었을까요?! 두덕씨의 첫 사건이 뭔지도 궁금하고요. 초등학교 저학년인 저희 첫째가 읽기 딱 좋은 동화책이에요. 서서히 글줄 동화로 바꿔줘야 하는 시기라 열심히 이 책, 저 책 권하며 학습만화를 좀 덜 보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흥미로운 동화책이 정말 반가워요! 추리를 해야하는 동화라 아이도 좀 흥미가 생기는 것 같아요. 당분간 학교 오전 독서 시간에 읽으라고 가방에 넣어서 보내려고요!! 다음 이야기도 얼른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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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읽기와 필사 - 국가와 국민의 약속, 헌법 읽고 쓰기
대한민국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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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두 살 나이를 먹고 육아를 하면서 법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겼고,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의 헌법은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살면서 법이 필요할 순간들이 한 번씩 있었고, 법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불이익을 받아야 했던 일들을 몇번 겪었기에 더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가와 국민의 기본적 합의가 정리된, 가장 기본이 되는 헌법을 읽어보리라 했던 다짐을 이제야 실천해 봅니다.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필사도 해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을 만났거든요! 읽고 필사를 하면서 한 번 더 보고. 두세번 읽고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한 페이지는 헌법,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필사를 할 수 있는 깔끔한 구성입니다. 필사를 해보기 전에 내가 필사를 할 수 있는 헌법들은 어떤 조항들이 있을지 먼저 살펴봤어요. 그런데 보다보니 헌법 중에는 해석하기 나름이겠다 싶은 조항들이 꽤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전부를 다 보는게 아니긴 하지만, 이 책에 있는 조항들만 놓고 봐도 그런 것 같아요. 소설, 드라마, 영화 등 영상 매체 속 변호사, 검사들의 법정 다툼이 생각나면서 왜 똑같은 법 조항을 놓고 상황에 따라 혹은 그것을 보고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오는지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랄까요?! 이래서 법을 아는 사람이 대처를 하고 피해간다는 거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법이 약자의 편은 아니라는 사실도요. 뭔가 약간은 씁쓸하긴 하지만, 알아둘 부분은 알아두는게 좋겠다 싶어요.

첫 페이지부터 펼쳐서 직접 필사를 해봤어요. 첫 페이지 작성이라 잘 쓰고 싶어 긴장하면서 썼더니 더 이상한 느낌이에요. 펜을 바꿔서 다시 써봤더니 훨씬 나아졌어요. 여러번 써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하는걸 유심히 보던 첫째가 하라는 숙제는 안하고 필사를 해보고 싶답니다. 그래서 한 번 해보라고 했지요.


혼자 하려고 했던 헌법 필사를 얼결에 아들과 함께 해봅니다. 원래 아들이 글씨체가 참 바르고 예쁜데, 왜인지 헌법 필사를 하면서 잔뜩 긴장을 하고는 힘을 줘서 쓰더니 급기야 글자도 틀리더라고요. 편하게 평소대로 써보라고 해도 잘 안되는지 글자도 빼먹었어요. 다 쓰고는 마음에 영 안드는지 다시 써본다고 하는걸 말려 숙제를 하라고 했는데, 잠깐 물 마시려고 일어난 사이 다시 쓰고 있었어요. 그리고 글자를 더 많이 틀린;;; 또박또박 예쁘게 쓴 글씨들로 채워보고 싶었으나 아들의 개입으로 실패하고 말았어요. 그래도 아이와 함께 하는 헌법 필사, 더 의미있는 것 같고 좋네요!! 종종 저녁에 아이들과 번갈아 필사를 하면서 헌법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헌법 필사,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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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바이크 프렌즈 1 으라차차! 바이크 프렌즈 1
김진태.채원정 지음, 김민지 그림 / 바이크프렌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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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한참 전에, 둘째는 얼마 전에 유치원에서 자전거 교육을 다녀왔었어요. 그뒤로 자전거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 늘어났고요.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게 타고 온건지 본인들 너무 잘 탔다며 자랑을 하기도 했어요. 결론은 그러니까 자전거를 사달라는 거였죠. 하지만 아직 사주지 않았습니다. 이유인즉, 제가 뛰거나 걸어서는 도저히 아이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서요. 지금 씽씽카도 못 따라가서 아이가 넘어지거나 다쳐도 뒤늦게 발견하기 일쑤인데, 자전거는 더 빠르잖아요. 엄두가 나지 않아서 자전거는 계속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은 친구들이 많이들 타니 너무너무 타고 싶어하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서 일단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바이크 학습만화를 만나버렸네요!!


동수와 바다는 어릴 적 자전거 대회에서 라이벌로 만난 사이입니다. 성장하면서 즐기는 자전거의 종류는 달라졌지만, 자전거를 좋아하는 마음은 더 커진 상태입니다. 언제나처럼 자전거로 등교를 하던 중, 색다른 자전거로 등교를 하는 학교 학생을 보게 됩니다. 처음 보는 학생은 동수와 바다의 반으로 새로 전학을 온 전학생이었고,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능력자이기도 했어요. 얼마뒤에는 BMX 기술을 선보이는 아샤의 합류로 사총사가 된 바이크 프렌즈. 팀을 결성한 네 명의 친구들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을 해보기로 합니다.

만화 속에 자전거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해서 안그래도 자전거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더 큰 흥미를 주었어요. 이것도 타보고 싶고, 저것도 타보고 싶고. 네 발 자전거를 먼저 타야하는 둘째와 두 발 자전거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할 첫째는 자신들이 앞으로 탈 자전거를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곧 장마도 시작이고, 올 여름은 너무 더울 것 같아 자전거를 탈 날씨는 아닐 것 같으니 몇 개월 있다가 가을쯤에는 한강에 아이들 데리고 자전거를 타러 가봐야할 것 같아요. 거기서 실컷 자전거 타며 연습도 하고, 규칙도 제대로 익히고 배우면서 진짜 자전거를 사줘도 괜찮을지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자전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학습만화예요! 자전거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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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부부 새소설 20
권제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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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결혼과 육아, 참 쉽지가 않다. 그 전이라고 쉬웠거나 쉬운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봤을 때 부담되는 부분이 더 높아지고 있다보니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결혼도 늦어지고, 임신과 출산 또한 꺼리거나 늦게 낳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출산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 중에는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다. 삶에서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이 늘어났고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보니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공백을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 소설 속 신혼부부(강지웅, 한민서)가 딱 이런 상황이 반영된 배경 속에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10평 남짓한 오피스텔에 신혼 살림을 차린 지웅과 민서. 두 사람은 결혼 초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의를 봤다. 두 사람이 살기에도 빠듯한 집에 벌이도 각자 관리를 하다보니 돈이 쉬이 모일 것 같지 않았고, 그렇게 아이까지 부대끼며 살 자신이 없었던거다. 그래서 명절을 이용해 양가 부모님께 각자 하자가 있는 것으로 얘기를 해서 아기에 대한 희망 자체를 원천봉쇄하기로 한다. 그런데 민서가 약속을 어긴다. 친정집에 가서 지웅이 문제로 아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을 해버린 거다. 기분이 잔뜩 상해버린 지웅.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쩌겠는가. 사실 조금은 아기에 대한 미련이 있었던 지웅이었지만, 완고한 민서의 주장을 꺾지 못했고 이 문제는 그대로 덮어지는가 싶었다. 민서의 부모님이 다시 한번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자고 하기 전까진 말이다.


읽는 내내 민서의 이기적인 행태와 생각은 불편했고, 우유부단한 지웅의 태도는 참 답답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이런 부부이기에 아이를 낳지 않는게 맞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준비되지 않은 가정에 아이가 태어나 모두가 불행해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일이 워낙 많아서 말이다. 왜 원하는 가정보다 원치 않는 가정에 아이가 더 잘 생기는건지 언제나 의문이다. 어쨌든 다행이라면 다행이려나. 이 테트리스 부부에게 벌어진 일 말이다. 그러게 애초에 왜 그런 거짓말을 해선. 돌고 돌아 결국 철퇴를 맞은 셈이다.


그런데 이 부부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답답하기는 한데, 현실적인 부분들이 꽤 많이 반영된 것 같아서 좀 씁쓸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지웅과 민서처럼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하는 신혼부부가 번듯한 아파트 하나를 장만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이에게 들어가게 될 교육비를 생각하면 딩크족을 택한 이들의 선택이 이해가 된다. 아이를 낳지 않는게 아니라 낳을 수 없는 거라는걸 국가에선 언제쯤 알아줄까. 철없는 부부의 현실적 이야기, 그들 나름대로 행복하면 된거다 싶긴 하지만, 그만큼 했으면 이제 좀 철이 들었으면 싶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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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싶은 토끼
칼-요한 포셴 엘린 지음, 시드니 핸슨 그림, 이나미 옮김 / 윌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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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매일 육퇴가 늦어지는 1인입니다. 정말 심각하게 아이들 일찍 재우는 방법이 필요했는데 오디오로 유명했다는 이 책을 왜 전 이제야 알았을까요. 미리 알았다면 진작 시도해 봤을 거예요. 일찍 재우려고 해도 매일 실패하는 중이라서요. 평균 밤 12시는 되야 자는 아이들.. 일찍 재우면 낮잠 처럼 한두시간 자고 에너지 충전해서 일어나선 더 늦게 잡니다. 사실 신생아 시절부터 잠이 없기로 유명하긴 했었어요. 특히 첫째가요. 그게 지금까지 올 줄이야.. 이러면 키 안 큰다고 엄포도 놓고, 다크서클 안 없어져서 너구리 된다고 해보기도 하고, 진짜 억지로 재우기도 하고 어마어마하게 혼을 내보기도 했지만 잘 안되더라고요. 이 책, 정말 효과 볼 수 있을까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 실행해 보고 싶은데, 하필 지금 갑작스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병원을 찾으니 성대결절이 의심 된다고 목소리 전문 병원 가보는게 좋겠다 권유받은 상태예요. 그래서 목 상태가 좋아지면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이 책은 읽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본문을 읽기 전에, 앞 소개 부분을 읽어야 합니다. 내용에 따르면 효과적인 심리학 기법을 토대로 만들어져 문장의 구조와 단어 선택에도 특별한 의도를 숨겨 놓았다고 해요. 때문에 파란색 단어나 문장은 강조해서, 초록색 단어나 문장은 천천히 부드럽게, 중간중간 하품하는 등의 몸 동작을 해주는 등 읽는 방법을 지켜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어느새 숙면을 취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궁금해서 오디오를 찾아서 앞부분을 먼저 들어봤습니다. 나직한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는 정말 눈을 감고 누워서 듣고 있다보면 어느새 잠이 들어있을 것 같기는 했어요. 아이들에게 오디오로 들려주니 뭔가 싶어 열심히 듣습니다. 정말 열심히요. 얘들 잠드는거 기다리다 제가 먼저 잠이 들 것 같아서 오디오를 껐어요. 오디오는 엄마가 먼저 KO 될 뻔해서 실패. 그냥 조만간 직접 읽어줘 보는걸로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대낮에 아이에게 책을 한번 읽어봐보라고 줬어요. 엄마가 보라고 하니 뭔가 싶어 보기는 하는데, 재미있어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잠자리 동화라 그런거겠지요?! 아. 이왕 보는거 반려견 세븐이한테 한 번 읽어줘보라고 할 걸 그랬어요. 그럼 좀더 재미있게 읽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예요. 우리집 아이들의 수면제가 되어줄 책이 될지 목소리가 돌아오는 그 날, 직접 체험해 봐야겠어요! 그날 확인할 효과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제발, 읽다가 제가 먼저 졸음이 쏟아지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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