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 5~6세 편 - 아동발달심리학자가 전하는 융복합 놀이 100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장유경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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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indlyhj/220336163848 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 (0~2세)

http://blog.naver.com/kindlyhj/220471877231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 (3~4세)

​아이놀이백과 시리즈 마지막편이 출시되었다. 1,2권을 참 신기해하며 읽었더랬다.

작년까지는 딱 2권의 놀이법으로 놀아줘도 되었지만, 많이 활용을 하지 못했었다.

조카가 놀러오면 럭키&세븐이랑 노느라 바빠서;; 다른 놀이를 할 틈이 없었다고나 할까?

말도 활동량도 워낙 많아진데다 어느새 미운 5살이라 불리는 나이가 된 조카.

5살의 아이와는 어찌 놀아줘야하는지, 어떤 놀이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을지 궁금했다.

 

 

정말 왕성한 신체활동을 보이는 조카. 가위질이나 단추 여닫기, 연필 잡는 건 이미 3살때부터 했는데.. 음.. =-=;

 

 

5~6세 시기의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대해 먼저 설명을 해준 후,

 

 

1,2권과 달리 국가에서 제시하는 유아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참고해서 영역별 학습 목표 체크 리스트가 정리되어 있었다.

요 체크 리스트를 참고해서 아이들의 발달을 관찰해 올바르게 교육을 제공하는데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나면 바로 놀이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준비물과 놀이방법,

 

 

놀이효과와 Tip 등이 차례차례 정리되어 있다. 그런데 이 사방치기.. 이런 효과가 있는 놀이였던가?

어릴때 동네 아이들과 정말 많이 하며 놀았던 놀이 중 하나였는데!! 정말 신기하다.

 

 

이번 편에선 아는 놀이들이 많이 등장했다. 공기놀이도 그 중 하나!!!

공기놀이는 10알로도 했었고, 초등학생 초반때까지 하고 놀았던 듯..

 

 

맙소사!! 실뜨기도 놀이였구나!! 저 모양들! 완전 반갑다ㅋㅋ

 

 

딱지치기! 푸핫! 이것도 완전 추억의 놀이! 난 요건 진짜 못했었는데ㅋ 넘기기가 왜그리 안되던지ㅋㅋ

 

 

우와우와!!! 이것도 놀이방법이었다니! 이거 그리기 엄청 많이 했었는데.

근데 난 누가 이런 놀이들을 알려줘서 했던거지?;;ㅋ

 

오! 구슬치기도 정말 오랫만에 만난다. 왕구슬까지 정말 열심히도 모았었더랬다.

추억의 놀이들을 만날 때마다 얼마나 반갑고 신기했는지 모른다.

어릴때 했던 놀이들엔 다 이유가 있었구나.. 싶기도 했고. 재미있었던 유년시절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이렇다고 한다. 요즘 유아 비만과 청소년 비만율이 좀 높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유아때 이런 다양한 놀이방법들로 미리 비만을 예방해보는건 어떨까?

 

 

놀이방법들만 소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고,

 

 

발달 키워드를 통해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 시리즈 참 좋은 것 같다. 제일 좋은건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알려준다는 점이다.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 쩔쩔 매는 이들을 위해 방법에 효과까지 일러주니 이렇게 편할 수 없다.

난 조카랑 어찌 놀아줘야할지 몰라 읽기 시작했던건데, 놀이방법들의 간단함과 다양함에

신기해하면서 재미나게 읽었던 시리즈다.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내 아이에게도 활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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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투 폴 인 러브
세실리아 아헌 지음, 김현수 옮김 / 살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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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PS. 아이 러브 유>의 원작 작가의 신작이라는 얘기에 집어들 수 밖에 없었던 책!!! 영화를 감명깊게 봐서 이번 이야기는 어떤 감동의 이야기를 선사해줄지 기대가 되었다. 초반 시작은 약간 어리둥절함이었지만, 어느새 이야기 속애 빠져들었고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갔다. 그런데.. 약간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는 느낌의 이야기다. 공감을 하기 좀 힘들다고나 할까? 그냥 로맨스 소설 속 상황일 뿐이라고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처음 우연히 자살을 하려는 사람을 막아보려다 마지막 한마디 말 실수로 눈앞에서 자살하는 사람을 목격하고만 크리스틴이 그대로 집으로 달려가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한 것부터 공감이 안되다보니 내내 크리스틴의 감정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이혼선언을 하고 집에서 나오자마자, 서류정리를 하기도 전에 다른 남자와.. 만나게 되는 것도 좀.... =-=;;

오지랖이 너무 넓으신 크리스틴. 도움이 필요하다 싶은 사람이 있고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싶으면, 무슨 정의의 용사처럼 두 손을 불끈 쥐고 상대방의 상황까지 고려해가며 열정적으로 도우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정작 그녀를 도와주는 이는 없다. 내가 볼 때 도움이 필요한 이는 그녀이것만. 평소라면 일을 벌려놓는 스타일이 아닐 크리스틴이지만, 9개월 간의 결혼생활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고민을 하던 중 어쩌다 자살사려는 이를 마주쳐 그를 돕지 못한 것이 트라우마처럼 그녀를 짓누른다. 냅다 집으로 달려가 남편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남편은 그녀가 충격에 휩싸였을 뿐이라며 이해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진심이었고 뒤늦게 그것을 알게된 남편은 사상 최악의 남자로 돌변하고 만다.

부부 두 사람 사이에 오갔던 의미없던 대화들에 살을 덧붙여 가족, 친구, 이웃, 직장동료 등 크리스틴의 주변 인물들에게 전화를 돌려가며 크리스틴이 그들에 관해 했던 얘기를 나쁜 쪽으로 오해하게끔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몰래 차 유리를 박살내기도 하고, 출근하기전 온갖 욕설을 퍼부은 음성메세지를 남기는 것을 잊지 않는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묵묵히 그의 비난들을 받아들인다. 남편 역시 자신과 똑같이 느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이혼을 '당했다'라는 생각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들며 시간이 흐를수록 분노 지수만 상승하는 거라 여겼고, 어찌됐든 그에게 상처를 준건 자신이니 비난은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편의 행각을 보면서 참.. 좀더 진작에 헤어졌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뭐 저런 찌질한 인간이 다 있나 싶었기 때문. 쪼잔하다 못해 치사한 인간이었다. 이런 남자였으니.. 크리스틴이 행복하지 못했던 거겠지.

암튼, 안그래도 여러 문제들을 떠안고 있는 그녀인데 그런 그녀의 눈앞에 또 다시 자살을 하려는 남자가 포착된다. 그 남자의 이름은 애덤. 이번에야말로 기어코 그를 살리고 말겠다는 각오를 하며 그에게 다가갔고, 조건이 붙긴 했지만 그를 다리에서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앞으로 2주. 그의 생일날까지 그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하면 그는 다시 자살을 시도하겠다고 했고, 그녀는 자신이 꼭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애덤의 문제는 6년을 함께해온 여자친구 마리아와 제일 친한친구 션이 눈이 맞았다는 것과 물려받고 싶지 않은 회사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애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치 않았지만, 크리스틴은 어떻게든 그를 돕기 위해 애를 쓴다. 알고보니 너무 잘생긴데다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던 애덤. 그러다보니 크리스틴의 눈은 자연스레 자꾸만 그에게 향했고, 어느새 그녀의 마음도 그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다리에서 주워 온 이 남자, 백마탄 왕자님이었다. 대체 이런 남자가 뭐가 아쉬워서 자살을 하려고... =-=; 가질거 다 가진 남자의 투정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막상 다리에서 쉽게 발을 떼지 못한것도 사실은 누가 잡아줬으면 했던 게 아니었을까? 그러니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크리스틴을 만난거겠지. 이 남자, 투정 한번 거하구만!! 이런 일까지 벌이며 여자친구 되찾으려 해놓고 다른 여자랑 사랑에 빠져버리는건.. 읭..;; 역시,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쟁취!!ㅋ 오지랖이 좀 넓긴 하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크리스틴이 벌이는 좌우충돌 행보! 골치 아프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녀와 투정이 거창하긴 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애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는 걸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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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사이판 셀프 트래블 - 2016~2017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2
정승원.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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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이 빨리 나왔으면 하고 바랬던 괌&사이판 셀프 트래블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가족여행으로, 신랑과 급 떠나려던 여행으로 항상 거론되었던 괌&사이판 여행.

뭐.. 그때마다 여행지는 바뀌고, 여행 자체가 무산되기도 하는 바람에

결국 괌&사이판 여행은 여러차례 거론되기만 하고 끝내 성사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또 다시 여행계획이 이뤄진다면 갈 확률이 제일 높은 곳이 아닐까?

암튼, 기다리고 기다렸던 개정판이라 반가운 마음에 얼른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으아.. 역시. 이렇게 책으로 만나고보니 정말 가보고 싶어졌다. 특히 괌이!!!

 

 

괌에서의 드라이브라니. 생각만해도 흐뭇하고 두근두근하다. 아름다운 풍경과 쨍한 날씨.

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라고 하니, 가게되면 드라이브 코스를 완전정복 해야할 것 같다.

 

 

​침이 절로 꿀꺽. 대박이닷!!! 사진만으로도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괌 여행도 먹방이 예상되는구나..;

 

 

아. 기억해둬야겠다. 사실 그동안도 여행을 하면서 숙소에 큰 비중을 둔적이 없긴하다.

여행가서 숙소 안에서만 있을건 아니지 않은가. 보통 씻고 잠만 자기 때문에..;;

적당히 깔끔하고 물만 잘나오면 만족했더랬다. 하지만 어쨌든 괌은 가격대비..

시설이 낙후되었다고 하니 이 점은 기억해둬야할 것 같다. 기대를 미리 낮춰야지;​

 

 

잉? 괌은 예비 엄마들의 쇼핑천국이었나? ^^;; 처음 알았다.

그곳에서 이런 아이템들을 사온다는건. 음. 나도 이거 알아둬야겠는걸?;;

언젠가 나도 예비엄마가 될텐데.. 그 전에 가게되도 사서 쟁여놔야지;;

 

 

괌의 야시장. 어떤 모습일까? 전통 음식은 또 어떤 맛일까?

야시장이 주는 시끌벅적함과 특유의 분위기 속에 나도 섞여들고 싶다!!!

 

 

폭포와 동굴. 참 신기. 굴을 파고 28년간이나 숨어서 살았다니. 어떤 동굴일지 궁금하다.

 

 

괌에서는 즐길거리가 정말 풍부했다.

지상과 해양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들이 다양해서 골라서 즐기는 재미가 있어보인다.

 

괌이 휴양과 관광이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다면, 사이판은 휴양 쪽에 가까운 여행지였다.

사이판에서는 드라이브를 하며 사이판을 종단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소개되어 있었다.

괌과 사이판은 드라이브로 돌아보기 좋은 여행지구나...!!!

 

 

천연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은 작은 섬!! 풍경이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자살 절벽과 만세 절벽. 역사의 비극을 간직한 곳이지만, 실제로 어떤 곳일지 궁금하다.

붙어있는 이름에 맞지 않게 어쩐지.. 아름다운 곳일 것만 같다.

 

 

​세부 여행에 보홀섬 투어를 하듯.. 사이판 여행에서는 마하가나 섬 투어를 하나보다.

사이판의 진주라니.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티니안 섬과 로타 섬에 관한 정보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사이판을 찾는 사람들은 많아도 이 두 섬을 찾는 관광객은 많지 않다고 한다.

조용하고 한적하지만,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라는 느낌이다.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 여행일정에 넣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다.

책으로 먼저 만난 괌과 사이판. 읽고보니 내게는 괌이 사이파보다 더 맞는 여행지라 느껴졌다.

아마도.. 사이판보다 괌으로 먼저 여행을 가게될 것 같은 느낌이다!! 아.. 여행가고 싶다!!

안그래도 제주항공에서 프로모션으로 티켓이 무척 싸게 나왔었는데 하반기 티켓이라

그냥 넘어갔더랬다. 너무 후의 티켓을 끊어놓기가 애매한터라.. ㅡㅜ..

상반기에 다녀올 수 있으면 좋을텐데..!! 가족여행으로 괌여행을 한번 고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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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편의 겨울 여행과 한 편의 봄 여행 - 나를 떠나 나를 만나는 시간
이희인 지음 / 나는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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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눈 덮인 새하얀 세상이나 눈송이가 휘날리는 날은 제외하고.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겨울이 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하게되면 7~8겹씩 껴입고 나서야 외출에 나선다.

그렇다보니 겨울은 이렇다할 추억이 없는 편이기도 하다. 그 좋아하는 여행도 겨울여행은 반갑지가 않다.

해외의 따뜻한 나라로 가는 여행이 아니고서야 겨울여행은 잘 나서는 편이 아니다.

그런 나에게 겨울여행이 주는 여운과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책이 나타났다.

작가는 겨울 여행의 매력에 폭 빠져있었다. 영하 60도가 넘는 곳도 그에게는 기대가 되는 여행지에 불과했다.

막상 도착한 곳의 추위가 생각보다 약하면 실망하는 그의 모습엔 고개가 절로 흔들어졌다.

대단하다!!! 영하로 떨어지기만해도 외출을 자제하려는 나와 참 비교되는 분이랄까..;;;

더 놀라운건 여행을 위해 휴직을 신청하기도 했다는 점이다. 회사에서 그런 것을 받아들여주다니.

그것 또한 놀랍다. 그만큼 평소에 열심히 일을 하신다는 증거겠지만 부러웠다.

그렇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꾸준하게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것이 말이다.

제일 부러웠던 점은 그의 여행은 뚜렷한 테마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고보면 난 항상 여행을 꿈꾸고, 떠나고 싶다 말을 하지만, 막상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은지,

여행을 통해 배우고 남기고 얻고 싶은건 무엇인지.. 뚜렷하지가 않다.

그때그때 여행 계획을 세우고 다녀와보면 내가 한 것은 휴양+먹방.

이것도 나름의 테마라면 테마일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좀더 주제가 명확한 테마를 갖고 싶다.

 

 

한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의 겨울 풍경을 담아온 그의 이야기에 폭 빠졌다.

춥고 황량할 것만 같은 겨울이 가는 곳마다 다른 온기를 품고 다가왔다.

때론 겨울같지 않은 곳도, 때론 생각보다 약한 추위가, 때론 더 험한 추위가

그를 맞이했고 실망과 감탄을 넘나드는 겨울 여행은 그에게 또다른 삶이었다.

대부분 혼자하는 여행을 즐긴다는 그. 성탄절이나 명절에 상관없이 여행을 떠났고,

그래서 명절을 잘 챙기지 못한다는 그의 말에 또 한번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진짜 여행자구나.. 싶은 생각과 함께 그의 가족의 깊은 이해심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명절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니.. 나도 그러고 싶다!!!

그가 담아온 사진 속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그 풍경 속에 서있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만큼 아름답고 또 진귀한 풍경들이었다.

겨울여행이 주는 매력이 이런 아름다움에 있다는걸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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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들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유혜인 옮김 / 북플라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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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indlyhj/220456209107 ☞ '이니미니'

 

혜성처럼 등장한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그녀의 두번째 이야기를 생각보다 빨리 만날 수 있어서 놀랐다. 현재 영국에서 4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3,4권도 곧 만날 수 있을까?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에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점이 있다. 아니 아직 시리즈 초반 단계고, 1,2권만 읽은 상황이니 현재 시점에서 느낀 특이사항이라고 해야겠다. 그것은 시리즈에는 흔치 않은 여형사 주인공에 현재까지는 범죄자들도 여성이라는 점과 그 여성들을 범죄자로 만든 것은 남성들이라는 점이다. 우연일까? 혹은 다음권에도 이런 구성일까? 범죄도, 그를 해결하는 것도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무척 흥미롭다. 물론 흥미롭기만 해서는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지 않는다. 이 시리즈의 또 하나의 장점은 가독성이 좋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훅 책 속에 빠져버린다. 대체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지, 범인에게 감춰진 비밀은 무엇인지, 결국 드러난 진실은 무엇일지. 끝까지 궁금증과 스릴감을 놓치지 않는다. 1권이 그랬고, 이번에 만난 2권이 그러했다. 이러니.. 다 읽자마자 3권을 기대하게 되는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번 이야기엔 제목과 딱 어울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다 읽고나니 문득 얼마 전에 읽은 '룸'이 떠올랐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의 '소라넷'편 이야기도 함께 떠올랐다. 겉모습과 달리 안으로는 썩어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 현실에서도 버젓이 돌아다니는 진짜 위선자들이 책 속에 등장한다. 그런 위선자들이 너무나도 싫었던 범인은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그들의 실체를 세상에 알렸다. 범인의 예상과 달리 그들의 감춰진 진짜 모습은 잔혹하게 살해된 그들의 모습으로 인해 잠시 가려지고 만다. 후에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고 난 후에야 그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고, 세상은 경악하게 된다. 그리고 쏟아지는 시선들. 살해된 이들에 대한 동정심은 눈꼽만치도 없었지만, 그들의 가족에겐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무것도 몰랐던, 아니 어쩌면 약간 의심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나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가장으로서 믿고 의지했던 남자 때문에 온갖 시선과 수군거림의 대상이 되고만 가족들은 대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범인의 뻔뻔하기 짝이 없는 가족은 빼고!)

이래서.. 몇십년을 살 부대끼며 살아도 모르는게 사람 속이라고 했던가. 평범하고 사람 좋아 보이던 모습에 감춰졌던 진실은 진짜 더럽고 추했다. 그래서 매우 잘못된 방법으로 자신만의 복수를 완성해버린 범인이 안쓰러웠다. 머리도 좋고, 한 솜씨하던 범인을 쫓느라 고군분투하던 우리의 여형사 헬렌. 그녀는 전편에서도 온갖 시련을 겪은 끝에 비로소 사건을 해결하더니.. 이번에도 시련은 그녀를 벗어나지 않았다. 새로온 상사는 전의 상사보다 더 꼴보기 싫은 인간이었고, 믿을만한 부하들은 자꾸 떨어져나갔다. 마크의 죽음은 극복하지 못한 상태였고, 존재하는지 몰랐던 언니의 핏줄을 찾아냈지만 나설 수 없어 몰래 지켜보기만 하는 상태였다. 툭하면 나타나 신경을 거스르는 악덕 기자 아멜리아도 여전했고. 이런 상황에 수사는 지지부진했고,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헬렌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는 헬렌. 언젠가는 시련들이 지쳐 나가 떨어지는 날이 오겠지. 그때쯤 그녀의 곁에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부어주며 그녀에게 안식처가 되어 줄 남자가 있겠지!! 그런 날이 올때까지, 헬렌이 지치지 않고 열심히 사건을 수사해 나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테니까! ^^ 3권도 빠른 시간내에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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