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내는 생각의 습관 -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하루 10분 기적의 습관
바바 케이스케 지음, 정지영 옮김, 서승범 감수 / 더블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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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 보려고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버렸다. 읽는 중간에 다른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더 빨리 읽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만큼 흡입력이 좋았던 책이었다. 해고 직전에 놓인 '토마토 판매사원(이하 토마토 군)'에서 글로벌 기업의 사장이 된 '토마토 왕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어느 날 수수께끼 같이 등장한 '알로하 노인(노신사)'의 가르침을 받아 꾸준히 실행하며 살아온 결과 인생이 180도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성공 후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변화 시켜준 노신사의 행방을 찾다가 그가 시칠리아에서 토마토 주스를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줄 토마토 100개를 싣고 전용기에 오른다. 회사 직원인 아시아계 비서 '수연'과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데, '수연'은 노신사를 만날 생각으로 들떠 있는 사장님에게 '노신사' 분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한다.

책의 도입부는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현실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구조로 쓰여졌다.

굉장히 흥미를 자극하는 구조의 책이었다. 프랑스 작가인 기욤 뮈소가 썼던 책들도 흡입력이 대단 했는데 이 책 또한 그랬다. 한 눈 팔 틈도 없이 노신사가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처음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 보던 '토마토 군'도 점점 노신사의 이야기에 압도 되고, 그가 해주는 이야기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된다.

노신사의 가르침에 마음이 움직이고, '토마토 군'의 생각과 반응에 많은 공감을 하기도 했다.

가상의 스토리이지만 작가의 실제 경험이 녹여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 중에 많은 부분이 책에 담겨져 있는 느낌이었다, '노신사'가 해주는 이야기에서 많은 궁금증이 해소 되기도 하였다. 노신사는 다소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표현도 했지만 그 화법이 변화를 위한 자극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는 머지 않아 미래에 A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에 우리가 습득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결국 해내는 생각의 습관'이라고 하였다. 즉, '결국 목표한 것을 해내고야마는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나답고, 후회없이, 마음편히 살아가려면 항상 자기만의 방향성과 정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책을 다 읽게 되면, 자신의 메모 노트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책에서 '노신사'가 알려 준 <M215>를 되새기며 변하고 싶은 미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1년 후의 목표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의 하루를 통해 <D110>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고 하였다.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분명히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어렵지만, 습관화 된다면 매일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며 달려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하였다.

나 역시도 책을 읽고 나서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몽글몽글 피어 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 역시 이와 같은 습관을 지속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지속적인 습관의 효과를 보게 된 본보기가 자신이라고 하였다. 자신이 지속해 온 비밀의 습관을 전달하고자 글을 썼다고 하니 이제 책을 펼치고 읽어 볼 일만 남았다.


본문 내용 중 공감이 갔던 부분 몇가지 발췌 하였다.

제1장

노신사와의 만남

[피해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라]

p38

'이상적인 결과'를 내고 싶다면 우선 본인이 '이상적인 상태'가 돼야 해.

최고의 상태에서만 최고의 결과가 나온다는 건 비즈니스, 스포츠, 그 외 분야에서 기본이 아닌가

이상적인 상태가 되려면 일단 자네가 피해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

자신을 피해자로 여기면 비참한 결과밖에 나오지 않는다는걸 기억하게

제2장

목표 설정

[타고난 능력에 차이는 없다]

p46-47

자신을 이상적인 상태로 바꾸려면 목표가 필요하겠지?

이상적인 상태란 자네가 원래 지니고 태어난 능력이 목표를 향해 최대한 발휘되는 상태를 말하는 거라네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성공자도 자네처럼 암울한 상태의 일반인도 원래 타고난 능력이나 에너지에는 별 차이가 없어

토마토 군 : 성공한 사람에게는 타고난 재능이 있잖아요.

노신사 : 그건 평범한 사람이 하는 변명이야!

왜 성공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길까?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목표가 있어.

그리고 그 목표에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켜서 레이저 빔을 쏘듯 강한 힘으로 돌진하는 거라네!

🖋️[노력은 배신한다], [토마토 왕자가 되어라!] 부분도 내용이 좋았다.

제3장

성공을 위한 마법의 시작, M215

[목표가 생명이다!]

p78

살아가는 목적은 스스로 만드는 수 밖에 없어.

불공평함을 한탄할 시간이 있다면 성장하기 위해 변화하려고 하는 게 나아.

목표는 우리에게 변화하는 힘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준다네!

목표가 없는 인생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야!

p79

확실히 나는 조금 냉정해져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불안과 초조를 느끼고 있었다.

현재 내 모습과 이상적인 내 모습이 지나치게 동떨어졌기에 조바심일지 막막함일지 모를 감정도 느꼈던 것 같다.

"지금 자네가 느끼는 불쾌한 감정이야말로 목표가 주는 힘의 원천이자 토마토 왕자가 되는 에너지가 된다네!"

p80

"자네가 지금 느끼는 불쾌한 감정이야말로 현상 유지 기능을 부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에너지가 될 수 있어.

이대로 있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을 더 빠르게 토마토 왕자로 변신시켜 줄 거야."

P82

사람의 뇌는 지금 정말 필요하고 원하는 구체적인 정보만 자연스럽게 포착하게 되어 있다네.

🖋️ 토마토 군과 노신사가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 중에 재미있는 부분도 발견했다. 실제 대화였다면 어떤 분위기였을까를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잼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

해당 장의 마지막에 '결국 해내는 당신을 위한 조언', '여덟가지 마법의 질문' 등을 요약 정리 해놓았다.

대화로 나눈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두니 한 눈에 보기 좋았다.

토마토군은 노신사가 알려준 <M215>를 두 시간이 넘도록 기분 좋게 상상 했다고 하였다.

이 부분에서 나도 공감이 갔는데.. 목표로 하는 일이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지 않나? 다들 그런 목표가 있다면 이루어졌을 때의 모습을 계속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

그렇다 보면,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쉽게 알아낼 수 있을 테니깐.

제4장

1년 365회 인생 리셋, D110

[불쾌함이 바로 에너지다]

p126-127

불쾌함이 바로 지금까지 자네가 만족했던 장소에서 탈출하기 위한 에너지가 되거든.

<M215>를 반복하면서 더 막막하고, 짜증 나고, 초조하고, 불끈불끈하면 좋다네!

[1년 365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p127

사람은 1년 동안 365번 죽고 나서 다시 태어날 수 있어. 즉 1년에 365번이나 인생을 리셋할 기회가 주어져 있다네!

p131

<D110>이란 자네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감정을 매일 아침 이끌어내기 위한 것!

즉, 최고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네.

🖋️ 구두닦이 메그레스 이야기를 보면서 눈물을 흘렀다. 가슴에 뭔가 뜨거운 뭔가가 차오르는 느낌을 느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고, 그 어린 메그레스를 보면서 나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사람은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다. 아주 나이가 어려도 그 사람이 가진 신념이나 사고에 감동 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겉치레를 보고 사람을 따지는 것 처럼 어리석은 짓은 없다. '토마토 군'이 노신사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행색,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 했던 것도 참 어리석은 짓이었다.

제5장

토마토 왕자의 탄생

[토마토 왕자의 도전]

p172

확실히 나는 여덟 가지 마법의 질문 덕분에 토마토 왕자가 될 수 있었다.

여덟 가지 마법의 질문을 계기로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행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토마토 왕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 마지막 부록에 있는 '마법의 성공 노트'는 목표의 양식과 <M215>, <D110> 질문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싣고 있다. 해당 질문을 자주 볼 수 있는 장소에 붙여 두거나, 이동하는 중에도 확인할 수 있게 정리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 자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에 보관하여 매일 확인 해보는 거다. 긴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단, 10분, 15분이라고 해당 질문에 답 하면서 목표를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다 보면 언젠가 그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 설레는 일이 없다면 설레는 일을 하나쯤 찾아 보는 거 어떨까?

찾았다면 노신사가 알려준 <M215><D110> 질문에 답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진짜 목표를 찾아 행동 해보자.


'더블북'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적인 결과‘를 내고 싶다면 우선 본인이 ‘이상적인 상태‘​가 돼야 해.

최고의 상태에서만 최고의 결과가 나온다는 건 비즈니스, 스포츠, 그 외 분야에서 기본이 아닌가 - P38

살아가는 목적은 스스로 만드는 수 밖에 없어.
불공평함을 한탄할 시간이 있다면 성장하기 위해 변화하려고 하는 게 나아.
목표는 우리에게 변화하는 힘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준다네!
목표가 없는 인생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야!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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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위한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솔루션 - 17년 차 노무사들이 알려주는
문소연.이하나.한선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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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직장 내 괴롭힘' 분야에 대해 일반인의 지식과 이해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업자를 포함한 일반 근로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쓰여진 책으로 가상 인물을 설정하여 대화를 나누는 설정을 담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졌다. 근로기준법, 법률 조항 등 가벼운 내용을 담고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자칫 딱딱하거나 집중하기 힘든 부분을 가상 인물의 대화를 통해서 좀 더 유연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다.

제일 마지막 장에는 부록란으로 '관련 서식'은 담고 있는데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는 분에게 유용하게 제공 될 서식 같다.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두고 있는 사업장에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조항이 적용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5인 사업장이 되었을 때부터 관련 규정을 미리 마련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상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두게 되면 무조건 취업규칙을 작성하여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관련 규정 서식이 없을 경우 이 책의 부록란에 제공하고 있는 서식 양식이 도움 될 것 같다.

사업장을 운영하는 분들이나 실제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정독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살면서 관련 지식을 알아 두어야 적절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 모르는 경우가 많아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정당하게 권리를 요구해야 하거나 혜택을 받고자 한다면 미리 관련 내용을 습득할 필요성이 있다.

근로자들 중 '직장 내 괴롭힘'이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무관심하거나 외면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모든 일은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혹은 가족이나 친척, 가까운 친구나 지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일이고 얼마든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보니 관련 정보 및 지식은 필수로 습득 해두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1편은 신고, 2편은 상담, 3편은 조사, 4편은 사후조치에 대한 내용을 싣고 있다.

그 중 3편 조사 부분은 전체 내용 중에 절반 정도의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가 발생한 시점부터 진행 과정을 '인사팀의 업무 일지'를 통해 보여 주고 있는데, 해당 업무 일지 기록을 통해서 처리 기간 및 진행 과정을 상세하게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 '관련 법령'을 싣고 있어서 법률 사항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고, 각 본문 내용의 마지막에 '원 포인트(One Point)'라고 하여 핵심 포인트 내용만 추려서 간략하게 알려주고 있다. 앞서 읽었던 내용 중 요점만 정리해서 다시 알려주는 느낌이 들어서 한번 더 내용을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이었다.

모든 근로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뜻하지 않게 경험을 하게 되는 순간에 그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본문 내용 중 일부를 발췌 해보았다.

1단계 : 신고

[내부신고]

p20-21

직원들이 가능하면 내부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창구를 다양하게 보장하는 것이 좋다.

이메일, 우편, 메신저, 오픈채팅방이나 게시판을 운영하고, 퇴직자를 상대로 인터뷰 하기

조사과정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 대해 비밀 유지 의무를 부여 한다.

🖋️실제로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현실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사람들은 타인의 사건과 이야기를 서스럼 없이 이야기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사하는 과정 중에 주변 동료들도 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비밀 유지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이 부분은 해결되긴 어려워 보인다.

이 부분의 해결 방안이 있다면?

직장내 괴롭힘 신고 담당자를 명확히 지정해서 알려야 한다.

소문,SNS,익명게시판 등을 통해 담당자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인지한 경우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인지한 사건을 바로 조사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외부신고]

p22-23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고충처리위원을 두도록 하고 있다. 기존에 노사협의 회의 고충처리 담당자나 직장 내 성희롱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면 일원화해서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신·신체적 피해를 봤다면 법원에 손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괴롭힘의 정도가 폭행, 협박, 명예 훼손 등 범죄에 이르는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해서 행위자 처벌을 요구할 수 있다.

국가나 학교 등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경우라면, 국가인권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할 수도 있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상대방의 고의·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경찰이나 검찰에 신고하려면 상대방의 행위가 범죄로서의 구성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나 학교 등에서 이루어지는 인권침해로만 조사 대상이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사안에 따라 직접 조사를 진행하기 보다는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하도록 지도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2단계 : 상담

p39

상담에도 순서가 있다.

피해자가 직접 신고한 경우에는 바로 피해자를 상담하지만, 목격자 등 제3자가 신고한 경우는 제3자에 대한 상담을 먼저 진행해서 사건을 대략 파악한 후에 피해자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40

피해를 주장하는 근로자는, 사건을 공개하지 않고 행위자와 분리되기만을 원하거나 행위자의 사과 재발 방지 약속 등 당사자 간 합의를 원하거나, 정식 조사를 통해 행위자에 징계 등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행위자가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팀장일 경우, '성과 보복'이 없도록 하거나 '성과 담당자'를 교체하는 식으로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신고를 당한 행위자가 해당 사건 이후에 보복성으로 타인이 잘 알지 못하도록 피해자를 은근히 괴롭히거나 '성과 보복'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단계 : 조사

약식 조사, 조사 계획, 조사 위원회 구성, 조사 시 질문 내용, 단계별 체크리스트 등 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p68

고용노동부에서 작성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취업 규칙 표준안에서는 조사를 개시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정식 조사를 완료하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10일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할 경우 일반적인 처리기한은 25일이다. 실제로 직원이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 경우에 회사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했으나 회사가 이를 조사하지 않는 경우, 근로감독관은 25일의 시정 기한을 주고 그 기한 내에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지도한다.

(물론 회사 사정에 따라 단계별 일정이 더해지거나 늦어질 수 있다.)

P83

조사 내용을 녹음하고자 할 때는 녹음에 대한 동의서도 받아야 한다.

P87-88

신고자와 피해자가 동일한 경우 해야하는 질문, 참고인에게 해야 하는 질문, 피신고자에게 해야 하는 질문 리스트가 실려 있다. 보통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헷갈린다면 책을 통해 참고 하시길 바란다.

p121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울이나 불안감과 같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 반드시 관련 진료기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피해자와 같은 처지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사람이 고통을 받을 만한 정도였다면 인정될 수 있다.

4단계 : 사후조치

업무상 재해 인정, 구직급여 수급, 재발방지 대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p157

[업무상 재해(산업재해)의 인정]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업무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있다.

바. 업무와 관련하여 정신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의해 발생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사. 업무와 관련하여 고객 등으로부터 폭력 또는 폭언 등 정신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 또는 이와 직접 관련된 스트레스로 인하여 발생한 적응장애 또는 우울병 에피소드를 그 유형으로 들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의 '정신질병 업무관련성 조사 지침(2021.1.13.)에서는 우울 에피소드, 불안장애, 적응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급성 스트레스 반응, 자해행위 등 자살, 수면장애를 대표적인 정신질병으로 제시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등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얻게 되었다거나 악화되어 자해행위 및 자살을 하게 된다면, 피해자는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상 재해 신청을 할 수 있다. 업무상 재해로 승인을 받을 경우에는 요양급여, 휴업급여, 유족급여 등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자가 보험급여의 청구 등의 절차를 행하기 곤란할 때는 회사는 이를 도와 주어야 하며, 근로복지공단이 요구하며 필요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근로자는, 사건을 공개하지 않고 행위자와 분리되기만을 원하거나 행위자의 사과 재발 방지 약속 등 당사자 간 합의를 원하거나, 정식 조사를 통해 행위자에 징계 등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 P40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울이나 불안감과 같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 반드시 관련 진료기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피해자와 같은 처지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사람이 고통을 받을 만한 정도였다면 인정될 수 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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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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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글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있다.
내가 고통스러움을 경험 했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해 낸 대목들을 발견 했을 때
공감이 가면서도 그의 문장력에 감탄하기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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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3부로 이루어진 책이다.

1, 2부는 전체적으로 이해가 쉬운 편이었으나 개인적으로 3부 내용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느꼈던 것 같다. 깊은 지식과 사고력이 필요한 장이었다고 생각했다. 3부 내용을 통해 헤르만 헤세의 지식과 깊은 사고를 따라가기에 나의 지식 상태와 사고력의 부족함을 느꼈다.

불교, 동양사상, 샹캬라 철학 등 헤르만 헤세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을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책은 소장 해두고 시간이 흐를 때마다 꺼내 보면 좋을 것 같다. 내용을 반추하면서 헤르만 헤세가 말하고자 했던 의미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건 헤세가 글을 쓰면서 그렸던 그림도 같이 실려 있다. 헤세의 책을 이번에 처음 접하는 나는 그림까지 그릴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조금 놀라기도 했다. 생각보다 많은 그림들이 실려 있는데 그림의 느낌들이 좋아서 놀라기도 하였다. 그림은 소재는 주로 자연이었다. 문명, 과학의 발전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그는 ‘자연’에 대해선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렸던 그림들이 전부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문명이 크게 발전하기 전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산문집이라 생각했던 책에 그가 썼던 ‘시’도 꽤 많이 실려 있었다. 하나의 책을 통해 3장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헤르만 헤세의 글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있다.

내가 고통스러움을 경험 했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해 낸 대목들을 발견 했을 때

공감이 가면서도 그의 문장력에 감탄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글에는 거짓이 없는 것 같다.

실질적으로 모르는 것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살에 대한 생각이 나와 달라서 조금 놀랐던 것도 있었다.

여러모로 헤르만 헤세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그의 깊은 사고를 들여다 보려면 아무래도 한번의 정독으로는 힘들 것 같단 생각이 계속 든다.

간직 해두었다가 시간이 1년, 3년, 5년, 10년 후에 한번씩 펼쳐서 읽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꿈을 꾸듯 내게 찾아왔던 수 많은 기억의 순간들을 떠올려 본다. 그렇게 많은 낮, 그렇게 많은 저녁, 그렇게 많은 시간들, 그렇게 많은 밤, 그 모든 것들은 내 인생에 10분의 1도 채우지 못한다.

다른 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수천의 낮, 수천의 저녁, 수백만의 순간들은 내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다시 기억으로 돌아오지 않은 채 어디에 있는 것일까? 모두 가 버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길로.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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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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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3부로 이루어진 책이다.

1, 2부는 전체적으로 이해가 쉬운 편이었으나 개인적으로 3부 내용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느꼈던 것 같다. 깊은 지식과 사고력이 필요한 장이었다고 생각했다. 3부 내용을 통해 헤르만 헤세의 지식과 깊은 사고를 따라가기에 나의 지식 상태와 사고력의 부족함을 느꼈다.

불교, 동양사상, 샹캬라 철학 등 헤르만 헤세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을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책은 소장 해두고 시간이 흐를 때마다 꺼내 보면 좋을 것 같다. 내용을 반추하면서 헤르만 헤세가 말하고자 했던 의미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건 헤세가 글을 쓰면서 그렸던 그림도 같이 실려 있다. 헤세의 책을 이번에 처음 접하는 나는 그림까지 그릴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조금 놀라기도 했다. 생각보다 많은 그림들이 실려 있는데 그림의 느낌들이 좋아서 놀라기도 하였다. 그림은 소재는 주로 자연이었다. 문명, 과학의 발전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그는 ‘자연’에 대해선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렸던 그림들이 전부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문명이 크게 발전하기 전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산문집이라 생각했던 책에 그가 썼던 ‘시’도 꽤 많이 실려 있었다. 하나의 책을 통해 3장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책을 다 읽었지만 온전히 체득한 느낌이 없다.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꺼내어 읽어 봐야 할 책 같다. 문장이 어렵게 다가왔던 부분들도 시간이 흐른 뒤엔 온전히 이해하고 맛볼 수 있는 시기가 올 수 있길 기대해본다.


*


읽었던 내용 중에 와 닿았던 내용 일부분과 그림을 공유 해본다.




1부

영혼이 건네는 목소리



[작은 기쁨]

p14

적당한 쾌락을 즐기는 것이야 말로 삶이 주는 맛을 이중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기쁨'을 간과하지 말라는 조언도 꼭 하고 싶다.

결국 내 말의 핵심은 ‘절제’이다.

유행이나 관습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몇 알고 있다. 그들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들은 그런 용기를 낸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p16

절제된 행동 습관‘사소한 기쁨’을 내면에서 맛볼 수 있게 해 주어 쾌락을 만끽하도록 만들어 주는 능력이다. 그런 능력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타고 나는데 현대 생활에서 왜곡되고 잃어버린 가치인 유쾌함, 사랑, 서정성과 같은 것들을 기초로 한다. 이른바 시간에 쫓기며 돈에 연연하는 삶을 지양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그러한 작은 기쁨들은, 일상의 곳곳에 너무나 많이 흩어져 있고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일에만 몰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둔감한 감성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p17

아침마다 하늘을 쳐다보는 습관을 가지면 어느 날 문득 우리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공기를 느끼고, 잠에서 깨어나 일터로 향하는 도중에도 신선한 아침의 숨결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덧붙이는 생각 > 늘 보던 풍경에서 잠시라도 여유를 갖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면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다. 습관에 변화를 주다 보면 작게 느껴지던 생각이나 인지 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차곡 쌓여 어느 덧 삶의 변화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잠 못 이루는 밤]

P47

잠 못 이루는 밤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시간만이 외적인 충격 없이도 우리의 영혼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충분히 놀라거나, 솔직한 감정을 의식하고, 마음껏 슬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감성적인 낮 시간을 삶은 절대로 순수하지 않다. 온몸의 감각이 깨어 있으며 우리의 분별력은 미세한 감정의 흔들림, 상대방 목소리의 높낮이, 삶의 미세한 변화, 친구의 익살스러운 말 한마디에 숨겨진 의미까지 신경 쓰면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하지만 밤의 영혼은 반쯤 눈을 감은 채 그저 낮 시간을 관망할 뿐이고, 낮에 경험한 의존과 억압 속에 수개월 동안 영혼의 절반만 깨어 있는 채 살아가다가 근심에 싸여 있는 잠 못 이루는 밤에 멍에를 풀어낸다. 그렇게 밤이 되어서야 우리 앞에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밖에서 보아도 우리 안에 변하지 않고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


2부

조건 없는 행복


[당신은 정말 행복한가]

p98, p100

나는 꿈을 꾸듯 내게 찾아왔던 수 많은 기억의 순간들을 떠올려 본다. 그렇게 많은 낮, 그렇게 많은 저녁, 그렇게 많은 시간들, 그렇게 많은 밤, 그 모든 것들은 내 인생에 10분의 1도 채우지 못한다.

다른 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수천의 낮, 수천의 저녁, 수백만의 순간들은 내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다시 기억으로 돌아오지 않은 채 어디에 있는 것일까? 모두 가 버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길로.

오늘 내가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다면, 내일이나 모레쯤은 지금 내가 있는 오늘의 이 순간에도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숱한 날들처럼 심연을 알 수 없는 나락 속으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모든 예술 중에서 가장 으뜸인 기억의 예술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향유, 즉 쾌락을 즐긴다는 것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찌꺼기 하나 남기지 않고 제거한 후 남은 달콤함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다. 그리고 기억한다는 것은 한번 향유했던 쾌락을 아득한 먼 곳에 보내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롭게 되새기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무의식중에 그런 과정을 되풀이한다.


3부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


[병상 일기]

p188

인내하는 것은 어렵다. 인내는 사람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고행이다. 하지만 그것은 가장 힘든 일이면서 그와 동시에 유일하게 배울 가치가 있는 일이다. 이 세상의 자연과 성장, 평화, 번영, 아름다움은 모두 인내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인내는 시간과 침묵, 그리고 신뢰를 필요로 한다.


p205-207

세상에 고해성사를 듣는 신부나 목사 역할을 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다. 간혹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고 싶은 욕구 때문에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일은 나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곤경에 빠트리거나 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불쌍한 사람이 내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 내가 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솔직히 이런 것뿐이다.

“정말 슬픈 일이군요. 살다 보면 그렇게 슬픈 일이 많지요. 저도 그럴 때가 많습니다. 슬픔을 견디려고 애써 봐도 아무 소용이 없으면 포도주를 한 병 마셔 보세요. 그것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면, 머리에 총을 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지만 차마 그런 말은 할 수가 없으니 나는 위로의 말과 삶의 지혜 따위를 늘어놓기 바쁘다. 내가 실제로 몇 가지 진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큰소리로 말하거나 현실적으로 당면한 고통을 치유하는 명약인 양 떠들어 댄다면 그것은 이론에 불과하며 공허한 몸짓이 되고 만다. 그럴 때는 갑자기 나 자산이 그저 상투적인 말로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뭔가 시시한 일을 하고 있다는 비참한 기분에 휩사인 목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헤르만 헤세의 글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있다.

내가 고통스러움을 경험 했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해 낸 대목들을 발견 했을 때

공감이 가면서도 그의 문장력에 감탄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글에는 거짓이 없는 것 같다.

실질적으로 모르는 것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살에 대한 생각이 나와 달라서 조금 놀랐던 것도 있었다.

여러모로 헤르만 헤세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그의 깊은 사고를 들여다 보려면 아무래도 한번의 정독으로는 힘들 것 같단 생각이 계속 든다.

간직 해두었다가 시간이 1년, 3년, 5년, 10년 후에 한번씩 펼쳐서 읽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

마지막에는 필사 노트가 있어서

헤르만 헤세의 좋은 글귀를 따라 써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다.




적당한 쾌락을 즐기는 것이야 말로 삶이 주는 맛을 이중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기쁨‘을 간과하지 말라는 조언도 꼭 하고 싶다. - P14

절제된 행동 습관은 ‘사소한 기쁨’을 내면에서 맛볼 수 있게 해 주어 쾌락을 만끽하도록 만들어 주는 능력이다. - P16

아침마다 하늘을 쳐다보는 습관을 가지면 어느 날 문득 우리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공기를 느끼고, 잠에서 깨어나 일터로 향하는 도중에도 신선한 아침의 숨결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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