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
한유라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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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은 계엄령 선포 후 해제까지 6시간을 다룬 최초의 기록이다.
사실상 12.3 사태를 직접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한유라의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은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계엄령 선포와 해제까지의 6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르포르타주(= 보고기사, 영화·신문·방송·잡지 등에서 현지로부터의 보고 기사·사회적인 현실에 대하여 보고자의 주관을 섞지 않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재의 생생함과 박진감이 특징이다. 형태는 신문 기사와 문학과의 사이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사실만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문학과 차이가 있다.)다. 이 책은 계엄령 수업자료를 배포해 하루 만에 16만 조회수를 달성한 역사 교사의 기록으로 12.3 계엄령을 다룬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의 타임라인을 상세히 기록하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달한다. 또한, 계엄령의 정의와 대한민국 역사에서의 계엄령 사례를 통해 이번 사태의 법적, 사회적, 국제적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12.3 계엄령이 헌법에서 규정하는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역사적 책임의 무게를 일깨운다. 저자는 “역사를 지탱하는 건 그런 ‘한 사람’들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권리가 불의로 전락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정치·사회적 불의가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행동하는 시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의 객관적이고도 열정적인 기록은 그날의 긴박함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며 동시에 현재의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부양할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연결'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이번 2024년 12월 3일을 포함해, 대한민국에서는 총 13번의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계엄은 실제 국가 비상사태에 발동되기도 했지만, 정치적 혼란을 무마하려는 권력자들의 수단으로 남용되기도 했다. 제주 4.3 사건을 진압하고자, 군사정변을 통해 합법적인 정부로부터 권력을 빼앗는 수단으로, 굴욕적인 한일회담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자 이들을 억누르기 위해, 10월 유신을 반대하며 들고 일어나자 이들을 억누르기 위해, 10월 유신을 반대하며 들고 일어난 부산,마산의 시민들을 탄압하고자, 일명 ‘서울의 봄‘으로 불리는 민주화 요구를 억누르고 권력을 찬탈하려던 신군부에 의해 계엄령이 발동되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탄압 받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기도 했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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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사색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이창희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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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평일 아침 지정한 알람이 울리고 겨우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을 하는가? 회사 출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 벌써 출근시간이야?‘, ’출근하기 싫다‘, ’더 자고 싶어’라며 깊은 한숨을 쉬고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오늘 하루 잘 해보자!” “즐거운 하루가 될거야” “잘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다짐을 할 수도 있다. 이렇듯 하루를 여는 생각에 따라 그날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거나 크게는 일상을 지배하기도 한다. 고윤 저자의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는 바로 이러한 생각의 힘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이 하루를 좌우한다‘라는 어쩌면 흔하고 단순한 말이, 고윤 저자의 이야기로 풀어내니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로 다가온다. 저자는 생각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신념과 태도의 발현이라고 말한다. 이를테면 “나는 못할거야“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은 오랜 실패의 기억과 스스로에 대한 낮은 기대감에서 나온다. 반면 “한번 해보자! 이겨내보자!”라는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은 자신감을 기반으로 햐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그는 생각이 우리 일상의 ‘도화선’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긍정적인 생각은 하루를 활력으로 채우고 부정적인 생각은 의욕을 잠식시킨다. 흥미로운 점은 생각이 하루를 넘어 우리의 삶 전체에 스며든다는 점이다. 이른바 생각의 패턴이 하루하루 쌓여 결국 우리의 인생을 만든다.

책을 읽다 보니 문득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다.
“평소 부정적인 편인데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게 가능할까?”
이 책은 해당 질문에 단언하며 이야기한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도 근육처럼 훈련하면 단련되고 변화되기 마련이다.

그는 먼저 ‘생각의 변화를 방해하는 무의식적인 신념’을 점검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스스로를 원래부터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규정 짓는다면 어떤 긍정적인 생각도 우리 안에서 자리 잡을 틈이 없다. 이런 신념을 깨는 첫 단계는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중 하나가 아침 감사 노트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오늘 감사할 세 가지를 떠올리거나 적어보는 간단한 습관이다. 예를 들어, ‘따뜻한 이불이 있어 다행이다‘처럼 소소한 것이라도 좋다. 이런 감사의 태도가 생각의 톤을 바꾸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저자는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하루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다음 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고,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을 읽을수록 삶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생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하루의 작은 선택이 모여 삶의 질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오늘 하루 당신의 태도와 생각은 어떠한가? 어떠한 하루를 열고 싶은가?
우리의 선택이 전혀 다른 하루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상기시키자.

고윤 저자의 글을 꼼꼼히 챙겨 보다 보면 공감을 자아내는 문장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제된 문장으로 적절하게 표현해내니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 난해해서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쉽게 쓰여진 책도 아닌 그 중간의 텐션을 유지하는 듯하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삶의 변화를 위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감정을 돌아보게 해주기 위해서 ㅡ 생각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30일간 아침,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을 위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쓰여졌다. 철학자들의 사상과 동화 이야기를 통해서 각자가 느끼는 점도 있겠지만, 저자의 사색이 담긴 이야기를 들으니 훨씬 더 깊게 와닿는 느낌이다. 하나의 이야기에도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책이 주는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이 책은 책에 언급된 상황을 직접 경험하는 순간들에 다시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잊고 있거나 놓치고 있던 감정과 생각들을 연결 시켜주고 상기 시켜주는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딥앤와이드 9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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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오가 당신이 누구인지 정의하지 않는다. 현재와 미래는 여전히 당신의 손에 있다. 왜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을까? 나를 부정하면 밝은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족했던 과거를 포용하라. 그건 어느 누구도 아닌 당신만 해낼 수 있는 일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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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마케팅 습관 - 초보에서 최고의 마케터가 되는
흑상어쌤 지음 / 다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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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상어쌤의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은 마케팅에 첫발을 내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전략 대신 ‘습관’이라는 친숙한 개념으로 마케팅을 풀어낸다.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충분히 효과적인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말에 설득력 있다.

이 책의 핵심은 크게 3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 이해하기, 마케팅 개념 배우기, 그리고 가설을 검증하며 실천하기다. 초보자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스펙을 우선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마케팅 초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마케팅의 본질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책은 친근한 사례와 함께 독자를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마케팅 초보 탈출을 위해선 우선적으로 ‘사람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잠재 고객에 대한 이해와 사람의 심리와 뇌 기능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잠재 고객을 파악하기 위해 카페, 커뮤니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대화를 모니터링하거나 주변의 사람을 관찰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이 책은 각 장마다 체크리스트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공해 독자가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하루 10분 동안 해야 할 간단한 마케팅 행동 리스트를 만들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마케팅에 필요한 기본 개념과 용어들도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관련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마케팅이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삶을 개선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는 마케팅의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성공하는 마케팅은 결국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주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그러한 마케팅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은 흔들림 없는 마케팅의 본질(기본)을 알려주는 책으로, 유행처럼 시시때때로 바뀌는 마케팅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마케팅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초보자, 간절하게 변화를 원하는 사람, 꾸준함의 중요성을 깨닫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하루 10분의 공부는 차곡차곡 복리로 쌓여 만들어 낼 변화는 단순한 성과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다. 짧은 기간동안 극적인 변화는 없겠지만 하루 중 단 10분이라도 꾸준히 투자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결국엔 원하는 방향대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 @chae_seongmo'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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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만드는 기본 공식
(1)노출 X (2)유입 X (3)전환 X (4)가격 = 매출

노출 : ‘얼마나 많은 잠재 고객이 내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고 인지 했는가’

유입 : ‘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몇 명이 들어왔는가’
전환 : ‘방문한 잠재 고객 중 몇 명이 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했는가’
가격 : ‘잠재 고객이 지급하는 상품의 가치’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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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 - 세종대왕 독서법
정성현 지음, 리노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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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세종대왕의 업적과 리더십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으로, 그의 지혜와 가치를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고자 한다. 세종대왕이 강조했던 공감, 소통, 그리고 사람 중심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덕목이다. 이 책을 통해 세종대왕의 생각과 철학을 배우고 세종책방 회원이 되어 더 나은 삶을 고민하게 만든다.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라는 제목부터 흥미를 자극하는 책이다. 이 책은 세종대왕 독서법을 전달한다. 제목만 보아도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한다니 무슨 이야기일까?’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든다. 이 책은 정성현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리노 작가의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만나 세종대왕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전달하고 세종대왕이라는 인물을 조명한다.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다. 훈민정음 창제, 과학기술 발전, 민본사상까지, 그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러나 이 책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단순히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작가는 세종책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통해 세종대왕과 현대 독자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세종책방이라는 신비한 공간을 통해서 과거 세종대왕 시대를 여행하며 그 시대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만들고, 왕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현존하는 인물과 대화하듯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 주고, 주변에 가깝게 존재하는 사람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세종대왕이 현 시대를 살고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의 사람일지 더불어 상상하게 해주기도 하였다.

세종책방을 운영하는 운영지기는 고양이(책냥이)다. 책냥이의 안내를 통해 세종대왕이라는 인물을 탐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과정을 통해 세종대왕이 어떤 리더였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어떠한 궁금증이 생기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 끝없는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았고, 주변에 있는 신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준비했던 진정한 리더였다. 책 속에서 묘사된 세종대왕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사람’이었다. 책은 그 점을 부각시키며 세종대왕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고 공감하게 만든다.

이 책은 어린이,청소년이 읽으면 좋을 만화 형식의 역사 교양서 혹은 역사 에세이다. 이러한 책도 읽다 보면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반추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세종대왕의 문제 해결 방식이나 삶의 태도, 사람을 대하는 방식 등 그가 실천하는 것들 중 내가 실행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질문하게 된다. 삶을 반추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저자는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단순히 과거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역사를 현대의 문제와 연결시키며 세종대왕의 리더십과 가치를 현재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든다. 예컨대, 세종대왕이 강조했던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부분이기에, 현재 우리의 삶에 반영하고 좋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세종대왕 회원을 모집합니다!’는 독자를 과거로 데려가 현재와 연결시키고 미래를 위한 길을 함께 고민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세종대왕의 지혜를 배우고 하고, 터득한 지혜와 교훈이 중요한 결정과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삶의 교훈은 직접적인 지시나 강압적인 방법을 통해 전달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다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하여 오랫동안 기억되고 마음에 남을 수 있는 메시지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과정에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여러분도 세종책방의 회원이 되어 보지 않으시렵니까?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 @chae_seongmo'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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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세종대왕은 나랏일이 어려울수록 책 속에서 길을 찾고자 하셨지. 가뭄이 들면 농사 문제를 해결하려고. 왜구들이 쳐들어오면 백성을 지키려고 책을 읽으셨어." (중략)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마음 편히 잘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직접 발로 뛰면서도 책 읽기를 소홀히 하지 않으셨어. 유교 경전도 많이 읽으셨지만, 수학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서 <산학계몽>이라는 책도 읽으셨지." (중략)
"<산학계몽>은 곱셈, 나눗셈, 원주율 등을 다룬 수학책이야. 그 당시 유교 경전을 공부하는 선비들은 이런 학문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세종대왕은 중국에 유학생을 보내 수학을 공부하게 하셨어."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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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혜 - 일곱 성현이 알려주는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14
귀곡자 외 지음, 장석만 편역 / 린(LINN)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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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혜’는 난세를 헤쳐 나온 일곱 성현의 탁월한 혜안을 현대적 관점에 맞게 해석하고, 역사적인 경전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지략을 쉽게 이해하도록 쓴 책이다. 이 책은 귀곡자를 시작으로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관중 등 춘추전국시대의 일곱 성현이 전하는 철학과 사상의 본질을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이들의 지혜를 통해 삶에서 뛰어난 행동력을 발휘하여 세상에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 행동이 있어야 결과가 생기고 성공도 가능하다. 모든 목표와 계획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 의미가 생긴다. 문제와 어려움에서 경중과 완급을 정확히 구분하고 계획적·효율적으로 처리해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은 제자백가 가운데 가려 뽑은 일곱 성현이 이야기하는 철학과 사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삶에서 뛰어난 행동력을 펼쳐 세상에 우뚝 나서기를 바란다. ‘행동하는 지혜’는 실질적인 변화의 도구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7명의 성현들에 대한 설명은 ‘들어가는 글(프롤로그)’ 글에 저자가 설명을 잘해 놓은 것 같아서 그대로 옮겨본다. 해당 글을 통해서 각 성현들이 추구했던 사상을 엿보고, 삶에 적용할 수 있을만한 지혜를 터득해보자.


[들어가며]

제자백가 가운데 시대의 기인이며 모략의 비조인 귀곡자, 도가 학파의 창시자인 노자, 노자의 철학사항을 계승한 도가 학파의 대표 인물인 장자, 묵자 학파의 창시자인 묵자, 성악론을 제창한 순자,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 명재상 관중 등의 탁월한 철학사상을 소개한다.


귀곡자는 신비에 쌓인 인물이다. 인의예지를 강조한 맹자가 특이한 인물로 간주될 정도로 전국시대는 이익이 모든 것에 앞서던 시기였다. 귀곡자는 인의예지를 앞세우기보다 이익을 획득하는 고도의 전략을 가르쳤다. 귀곡자의 전략은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흐름에서 이득을 취해내는 방법이다. 귀곡자의 전략을 도덕주의자인 맹자와 일맥상통한다. 맹자는 도덕이야말로 상대방으로부터 저항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므로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효율적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노자는 ‘도덕경‘의 저자로 알려졌다. 오늘날은 ’도덕경‘이 한 사람의 손에 의해 저술되었을 가능성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나, 도교가 불교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받아들인다. 노자는 유가에서는 철학자로, 일부 평민들 사이에서는 성인 또는 신으로, 당에서는 황실의 조상으로 숭배되었다.

 노자는 주가 쇠망해가는 것을 보고는 주를 떠나 진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함곡관에 이르렀다. 관문지기 윤희가 노자에게 책을 하나 써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노자는 5,000언으로 이루어진 상,하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그것이 도와 덕의 뜻을 말한 ’도덕경’이다. 그러고 나서 노자는 그곳을 훌쩍 떠났고, “아무도 그뒤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사마천은 기술하고 있다.


 장자는 도가 사상의 중심인물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다. 천지만물의 근원을 도라고 보았고, 평생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양혜왕의 재상을 지낸 혜시와 우정이 두터웠고, 그와 변론을 즐겼다. 혜시가 죽은 후에는 변론의 상대를 잃었다면 한탄했다. ‘장자‘는 우화 중심으로 쉽게 쓰였고, 도가의 경전이 되었다. 그중 장자가 스스로 나비가 되어 노닐다가 자신이 장자라는 사실도 잊고 말았다는, 자신이 나비인지 나비가 자신인지 구별할 수 없다는 ’나비와 장주‘의 예화가 유명하다.

 장자의 아내는 결혼한지 얼마 안 되어 죽고 말았다. 이때 친구 혜시가 조문을 왔는데, 장자는 두 다리를 뻗고 앉아 물동이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를 보고 혜시가 말했다. “그대는 지금까지 아내와 잘 살아왔고 그래서 애정도 두터울 터인데 노래를 부르고 있다니, 이것은 너무하지 않은가?” 장자는 이렇게 답했다. “그것이 아닐세. 나도 처음에는 놀라고 슬퍼서 소리내어 울었다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소롭기 짝이 없지 않은가? 왜냐하면 그녀는 본래 삶도 없고, 형체도 없고, 그림자조차 없었지 않은가? 그러다가 어느 날 큰 혼돈 속에서 음양의 두 기가 일어나 형체를 이룸으로써 그녀에게 비로소 삶이 주어졌네. 이제 삶에서 다시 죽음으로 돌아갔거늘, 이것은 춘하추동의 변화와 똑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아마 내 아내는 지금쯤 천지라고 하는 한 칸의 큰 거실 안에서 단잠을 자고 있을 걸세. 그런데도 내가 소리를 치고 통곡을 하며 운다면, 천지간에 얼마나 불행한 사람이 되겠는가?”


묵자는 비공과 겸애를 주장하였다. 그의 정치적 사상은 현명한 군주가 나타나 사회를 다스리는 것이었다. 현명한 군주란 우임금처럼 백성들과 함께 부지런히 일하고 검소한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인류는 서로 협조하고 사랑하여 힘 있는 자들은 앞을 다투어 힘없는 사람을 돕고 재력이 있는 사람은 될 수 있는 대로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학덕이 있는 사람은 사람들을 교화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묵자는 저명한 사상가였을 뿐만 아니라 박식한 학자였으며 기술자이기도 했다. 전설에 따르면 묵자가 나무로 만든 새는 날 수 있었다고도 한다. ’묵자’를 보아도 그가 물리학,기하학 등에 탁월한 지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구는 둥글고 움직인다는 가설까지 내세우고 있어 그의 과학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엿볼 수 있다.


 유학사상이 2,000년 이상 전통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유교철학을 위해 공헌한 순자 덕분이다. 후대의 유학자들이 인간의 본성을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보는 그의 염세주의적 관점만을 부각시킴으로써, 그가 이룩한 많은 지적인 업적이 흐려졌다. 12세기 초 성리학의 출현과 함께 그의 사상은 냉대받았는데, 최근에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순자의 가장 유명한 말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선한 것은 수양에 의한 것일 뿐이다.”이다. 그의 사상은 수양철학이다.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둔다면 이기적이고 무질서하며, 반사회적,본능적 충동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한다. 사회는 개인이 도덕의식을 가진 인간이 될 때까지 점차적으로 이끌고 도야시켜 사회에 교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와 악이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말기의 법치주의자이다. 귀족으로 태어났으나 말더듬이인 탓에 등용되지 못했다. 한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임금에게 충언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답답함을 책으로 쓰는데 바로 그것이 ‘한비자‘이다. 황제는 이 책을 읽고 한비자를 데려오기 위해 전쟁도 불사했다.

 한비자에 대한 진시황제의 총애가 나날이 깊어졌으나 순자 밑에서 함께 공부했던 이사의 모함으로 목숨을 잃었다. 한비자는 순자의 제자로 본성이 악한 인간을 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또 법치와 유가의 덕치를 대립시키면서 사람에게는 ’은혜와 사랑‘의 마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역설했으며, 인의도덕은 현실 상황과 맞지 않다고 비웃었다.


 관중은 제나라 환공을 도와 그를 춘추 5패 최초의 패자로 만든 정치가로, 제갈량과 함께 중국의 2대 재상으로 불린다. 재상이 된 관중은 제나라의 모든 정사를 관장하며 개혁을 단행했다. 관중은 사회 제도와 군사 제도를 결합해 군민전투 체제를 시행하여 군사력을 길렀고, 소금과 철, 금 등의 생산을 정부가 직접 관리했으며, 바다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상공업을 발전시키고 교역을 장려해 국가 재정을 늘렸다. 관중은 죽마고우 포숙아와의 우정에 관한 ‘관포지교’라는 고사성어로 친숙한 인물이다. 청년 시절 관중은 가난하여 포숙아와 장사를 했다. 이익을 나눌 때 항상 관중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갔지만 포숙아는 그의 집안 사정을 생각하여 이해해 주었고, 관중의 주도로 했던 사업이 실패해도 그를 원망하지 않고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위로했다. 관중이 사관 벼슬을 지내다가 세 번이나 파직되었을 때도 그의 무능을 이유로 들지 않았고, 전쟁터에서 도망쳤을 때도 늙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면서 그를 감쌌다.

 살아가면서 문제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그 일의 경중과 완급을 정확히 구분하고 계획적,효율적으로 처리해 나아갈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옛말에 “일의 경중과 완급을 구분하고 중요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라고 했다.

 길이 가깝더라도 가지 않으면 이를 수 없고, 일이 작더라도 하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다. 마음먹기만 하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면 이상적인 삶을 살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실패자가 되는 것은 뛰어난 사유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동가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철학사상은 현대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일곱 성현의 탁월한 철학사상을 현대적 관점에 맞게 해석하면서 동시에 역사적인 경전 이야기를 들어서 그들의 지략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이들의 철학사상은 현대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일곱 성현의 탁원한 철학사상을 현대적 관점에 맞게 해석하면서 동시에 역사적인 경전 이야기를 들어서 그들의 지략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독자 여러분이 제자백가의 경전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습득하고 그들의 사상을 실행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독자 여러분께서 현실을 바로 보고 세상에 우뚝 나서기를 바란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 @chae_seongmo'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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