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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사색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이창희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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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평일 아침 지정한 알람이 울리고 겨우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을 하는가? 회사 출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 벌써 출근시간이야?‘, ’출근하기 싫다‘, ’더 자고 싶어’라며 깊은 한숨을 쉬고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오늘 하루 잘 해보자!” “즐거운 하루가 될거야” “잘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다짐을 할 수도 있다. 이렇듯 하루를 여는 생각에 따라 그날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거나 크게는 일상을 지배하기도 한다. 고윤 저자의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는 바로 이러한 생각의 힘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이 하루를 좌우한다‘라는 어쩌면 흔하고 단순한 말이, 고윤 저자의 이야기로 풀어내니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로 다가온다. 저자는 생각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신념과 태도의 발현이라고 말한다. 이를테면 “나는 못할거야“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은 오랜 실패의 기억과 스스로에 대한 낮은 기대감에서 나온다. 반면 “한번 해보자! 이겨내보자!”라는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은 자신감을 기반으로 햐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그는 생각이 우리 일상의 ‘도화선’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긍정적인 생각은 하루를 활력으로 채우고 부정적인 생각은 의욕을 잠식시킨다. 흥미로운 점은 생각이 하루를 넘어 우리의 삶 전체에 스며든다는 점이다. 이른바 생각의 패턴이 하루하루 쌓여 결국 우리의 인생을 만든다.
책을 읽다 보니 문득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다.
“평소 부정적인 편인데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게 가능할까?”
이 책은 해당 질문에 단언하며 이야기한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도 근육처럼 훈련하면 단련되고 변화되기 마련이다.
그는 먼저 ‘생각의 변화를 방해하는 무의식적인 신념’을 점검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스스로를 원래부터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규정 짓는다면 어떤 긍정적인 생각도 우리 안에서 자리 잡을 틈이 없다. 이런 신념을 깨는 첫 단계는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중 하나가 아침 감사 노트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오늘 감사할 세 가지를 떠올리거나 적어보는 간단한 습관이다. 예를 들어, ‘따뜻한 이불이 있어 다행이다‘처럼 소소한 것이라도 좋다. 이런 감사의 태도가 생각의 톤을 바꾸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저자는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하루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다음 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고,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을 읽을수록 삶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생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하루의 작은 선택이 모여 삶의 질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오늘 하루 당신의 태도와 생각은 어떠한가? 어떠한 하루를 열고 싶은가?
우리의 선택이 전혀 다른 하루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상기시키자.
고윤 저자의 글을 꼼꼼히 챙겨 보다 보면 공감을 자아내는 문장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제된 문장으로 적절하게 표현해내니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 난해해서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쉽게 쓰여진 책도 아닌 그 중간의 텐션을 유지하는 듯하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삶의 변화를 위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감정을 돌아보게 해주기 위해서 ㅡ 생각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30일간 아침,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을 위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쓰여졌다. 철학자들의 사상과 동화 이야기를 통해서 각자가 느끼는 점도 있겠지만, 저자의 사색이 담긴 이야기를 들으니 훨씬 더 깊게 와닿는 느낌이다. 하나의 이야기에도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책이 주는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이 책은 책에 언급된 상황을 직접 경험하는 순간들에 다시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잊고 있거나 놓치고 있던 감정과 생각들을 연결 시켜주고 상기 시켜주는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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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앤와이드 9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지난 과오가 당신이 누구인지 정의하지 않는다. 현재와 미래는 여전히 당신의 손에 있다. 왜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을까? 나를 부정하면 밝은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족했던 과거를 포용하라. 그건 어느 누구도 아닌 당신만 해낼 수 있는 일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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