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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
한유라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05/pimg_7157691244559032.png)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은 계엄령 선포 후 해제까지 6시간을 다룬 최초의 기록이다.
사실상 12.3 사태를 직접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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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라의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은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계엄령 선포와 해제까지의 6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르포르타주(= 보고기사, 영화·신문·방송·잡지 등에서 현지로부터의 보고 기사·사회적인 현실에 대하여 보고자의 주관을 섞지 않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재의 생생함과 박진감이 특징이다. 형태는 신문 기사와 문학과의 사이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사실만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문학과 차이가 있다.)다. 이 책은 계엄령 수업자료를 배포해 하루 만에 16만 조회수를 달성한 역사 교사의 기록으로 12.3 계엄령을 다룬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의 타임라인을 상세히 기록하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달한다. 또한, 계엄령의 정의와 대한민국 역사에서의 계엄령 사례를 통해 이번 사태의 법적, 사회적, 국제적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12.3 계엄령이 헌법에서 규정하는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역사적 책임의 무게를 일깨운다. 저자는 “역사를 지탱하는 건 그런 ‘한 사람’들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권리가 불의로 전락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정치·사회적 불의가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행동하는 시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의 객관적이고도 열정적인 기록은 그날의 긴박함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며 동시에 현재의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부양할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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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이번 2024년 12월 3일을 포함해, 대한민국에서는 총 13번의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계엄은 실제 국가 비상사태에 발동되기도 했지만, 정치적 혼란을 무마하려는 권력자들의 수단으로 남용되기도 했다. 제주 4.3 사건을 진압하고자, 군사정변을 통해 합법적인 정부로부터 권력을 빼앗는 수단으로, 굴욕적인 한일회담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자 이들을 억누르기 위해, 10월 유신을 반대하며 들고 일어나자 이들을 억누르기 위해, 10월 유신을 반대하며 들고 일어난 부산,마산의 시민들을 탄압하고자, 일명 ‘서울의 봄‘으로 불리는 민주화 요구를 억누르고 권력을 찬탈하려던 신군부에 의해 계엄령이 발동되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탄압 받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기도 했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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