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지혜 - 일곱 성현이 알려주는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14
귀곡자 외 지음, 장석만 편역 / 린(LINN)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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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혜’는 난세를 헤쳐 나온 일곱 성현의 탁월한 혜안을 현대적 관점에 맞게 해석하고, 역사적인 경전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지략을 쉽게 이해하도록 쓴 책이다. 이 책은 귀곡자를 시작으로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관중 등 춘추전국시대의 일곱 성현이 전하는 철학과 사상의 본질을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이들의 지혜를 통해 삶에서 뛰어난 행동력을 발휘하여 세상에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 행동이 있어야 결과가 생기고 성공도 가능하다. 모든 목표와 계획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 의미가 생긴다. 문제와 어려움에서 경중과 완급을 정확히 구분하고 계획적·효율적으로 처리해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은 제자백가 가운데 가려 뽑은 일곱 성현이 이야기하는 철학과 사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삶에서 뛰어난 행동력을 펼쳐 세상에 우뚝 나서기를 바란다. ‘행동하는 지혜’는 실질적인 변화의 도구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7명의 성현들에 대한 설명은 ‘들어가는 글(프롤로그)’ 글에 저자가 설명을 잘해 놓은 것 같아서 그대로 옮겨본다. 해당 글을 통해서 각 성현들이 추구했던 사상을 엿보고, 삶에 적용할 수 있을만한 지혜를 터득해보자.


[들어가며]

제자백가 가운데 시대의 기인이며 모략의 비조인 귀곡자, 도가 학파의 창시자인 노자, 노자의 철학사항을 계승한 도가 학파의 대표 인물인 장자, 묵자 학파의 창시자인 묵자, 성악론을 제창한 순자,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 명재상 관중 등의 탁월한 철학사상을 소개한다.


귀곡자는 신비에 쌓인 인물이다. 인의예지를 강조한 맹자가 특이한 인물로 간주될 정도로 전국시대는 이익이 모든 것에 앞서던 시기였다. 귀곡자는 인의예지를 앞세우기보다 이익을 획득하는 고도의 전략을 가르쳤다. 귀곡자의 전략은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흐름에서 이득을 취해내는 방법이다. 귀곡자의 전략을 도덕주의자인 맹자와 일맥상통한다. 맹자는 도덕이야말로 상대방으로부터 저항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므로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효율적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노자는 ‘도덕경‘의 저자로 알려졌다. 오늘날은 ’도덕경‘이 한 사람의 손에 의해 저술되었을 가능성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나, 도교가 불교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받아들인다. 노자는 유가에서는 철학자로, 일부 평민들 사이에서는 성인 또는 신으로, 당에서는 황실의 조상으로 숭배되었다.

 노자는 주가 쇠망해가는 것을 보고는 주를 떠나 진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함곡관에 이르렀다. 관문지기 윤희가 노자에게 책을 하나 써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노자는 5,000언으로 이루어진 상,하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그것이 도와 덕의 뜻을 말한 ’도덕경’이다. 그러고 나서 노자는 그곳을 훌쩍 떠났고, “아무도 그뒤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사마천은 기술하고 있다.


 장자는 도가 사상의 중심인물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다. 천지만물의 근원을 도라고 보았고, 평생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양혜왕의 재상을 지낸 혜시와 우정이 두터웠고, 그와 변론을 즐겼다. 혜시가 죽은 후에는 변론의 상대를 잃었다면 한탄했다. ‘장자‘는 우화 중심으로 쉽게 쓰였고, 도가의 경전이 되었다. 그중 장자가 스스로 나비가 되어 노닐다가 자신이 장자라는 사실도 잊고 말았다는, 자신이 나비인지 나비가 자신인지 구별할 수 없다는 ’나비와 장주‘의 예화가 유명하다.

 장자의 아내는 결혼한지 얼마 안 되어 죽고 말았다. 이때 친구 혜시가 조문을 왔는데, 장자는 두 다리를 뻗고 앉아 물동이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를 보고 혜시가 말했다. “그대는 지금까지 아내와 잘 살아왔고 그래서 애정도 두터울 터인데 노래를 부르고 있다니, 이것은 너무하지 않은가?” 장자는 이렇게 답했다. “그것이 아닐세. 나도 처음에는 놀라고 슬퍼서 소리내어 울었다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소롭기 짝이 없지 않은가? 왜냐하면 그녀는 본래 삶도 없고, 형체도 없고, 그림자조차 없었지 않은가? 그러다가 어느 날 큰 혼돈 속에서 음양의 두 기가 일어나 형체를 이룸으로써 그녀에게 비로소 삶이 주어졌네. 이제 삶에서 다시 죽음으로 돌아갔거늘, 이것은 춘하추동의 변화와 똑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아마 내 아내는 지금쯤 천지라고 하는 한 칸의 큰 거실 안에서 단잠을 자고 있을 걸세. 그런데도 내가 소리를 치고 통곡을 하며 운다면, 천지간에 얼마나 불행한 사람이 되겠는가?”


묵자는 비공과 겸애를 주장하였다. 그의 정치적 사상은 현명한 군주가 나타나 사회를 다스리는 것이었다. 현명한 군주란 우임금처럼 백성들과 함께 부지런히 일하고 검소한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인류는 서로 협조하고 사랑하여 힘 있는 자들은 앞을 다투어 힘없는 사람을 돕고 재력이 있는 사람은 될 수 있는 대로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학덕이 있는 사람은 사람들을 교화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묵자는 저명한 사상가였을 뿐만 아니라 박식한 학자였으며 기술자이기도 했다. 전설에 따르면 묵자가 나무로 만든 새는 날 수 있었다고도 한다. ’묵자’를 보아도 그가 물리학,기하학 등에 탁월한 지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구는 둥글고 움직인다는 가설까지 내세우고 있어 그의 과학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엿볼 수 있다.


 유학사상이 2,000년 이상 전통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유교철학을 위해 공헌한 순자 덕분이다. 후대의 유학자들이 인간의 본성을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보는 그의 염세주의적 관점만을 부각시킴으로써, 그가 이룩한 많은 지적인 업적이 흐려졌다. 12세기 초 성리학의 출현과 함께 그의 사상은 냉대받았는데, 최근에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순자의 가장 유명한 말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선한 것은 수양에 의한 것일 뿐이다.”이다. 그의 사상은 수양철학이다.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둔다면 이기적이고 무질서하며, 반사회적,본능적 충동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한다. 사회는 개인이 도덕의식을 가진 인간이 될 때까지 점차적으로 이끌고 도야시켜 사회에 교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와 악이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말기의 법치주의자이다. 귀족으로 태어났으나 말더듬이인 탓에 등용되지 못했다. 한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임금에게 충언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답답함을 책으로 쓰는데 바로 그것이 ‘한비자‘이다. 황제는 이 책을 읽고 한비자를 데려오기 위해 전쟁도 불사했다.

 한비자에 대한 진시황제의 총애가 나날이 깊어졌으나 순자 밑에서 함께 공부했던 이사의 모함으로 목숨을 잃었다. 한비자는 순자의 제자로 본성이 악한 인간을 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또 법치와 유가의 덕치를 대립시키면서 사람에게는 ’은혜와 사랑‘의 마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역설했으며, 인의도덕은 현실 상황과 맞지 않다고 비웃었다.


 관중은 제나라 환공을 도와 그를 춘추 5패 최초의 패자로 만든 정치가로, 제갈량과 함께 중국의 2대 재상으로 불린다. 재상이 된 관중은 제나라의 모든 정사를 관장하며 개혁을 단행했다. 관중은 사회 제도와 군사 제도를 결합해 군민전투 체제를 시행하여 군사력을 길렀고, 소금과 철, 금 등의 생산을 정부가 직접 관리했으며, 바다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상공업을 발전시키고 교역을 장려해 국가 재정을 늘렸다. 관중은 죽마고우 포숙아와의 우정에 관한 ‘관포지교’라는 고사성어로 친숙한 인물이다. 청년 시절 관중은 가난하여 포숙아와 장사를 했다. 이익을 나눌 때 항상 관중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갔지만 포숙아는 그의 집안 사정을 생각하여 이해해 주었고, 관중의 주도로 했던 사업이 실패해도 그를 원망하지 않고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위로했다. 관중이 사관 벼슬을 지내다가 세 번이나 파직되었을 때도 그의 무능을 이유로 들지 않았고, 전쟁터에서 도망쳤을 때도 늙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면서 그를 감쌌다.

 살아가면서 문제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그 일의 경중과 완급을 정확히 구분하고 계획적,효율적으로 처리해 나아갈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옛말에 “일의 경중과 완급을 구분하고 중요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라고 했다.

 길이 가깝더라도 가지 않으면 이를 수 없고, 일이 작더라도 하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다. 마음먹기만 하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면 이상적인 삶을 살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실패자가 되는 것은 뛰어난 사유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동가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철학사상은 현대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일곱 성현의 탁월한 철학사상을 현대적 관점에 맞게 해석하면서 동시에 역사적인 경전 이야기를 들어서 그들의 지략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이들의 철학사상은 현대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일곱 성현의 탁원한 철학사상을 현대적 관점에 맞게 해석하면서 동시에 역사적인 경전 이야기를 들어서 그들의 지략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독자 여러분이 제자백가의 경전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습득하고 그들의 사상을 실행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독자 여러분께서 현실을 바로 보고 세상에 우뚝 나서기를 바란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 @chae_seongmo'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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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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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꿈만 꿀 것인가
작가의 꿈을 이룰 것인가

황준연 작가가 쓴 ‘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은 작가를 준비하고,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제껏 글쓰기 관련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실용적인 내용을 디테일하고 광범위하게 알려주는 책은 못 봤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책의 내용 중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거였다. 그만큼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책을 내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들과 관점을 어떤 식으로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그 밖에도 월간/년간으로 출간되는 책의 권수와 책 1권이 팔릴 때 작가가 받는 인세 비용 등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책을 출간 했을 때 최소 몇 권 이상의 책을 팔아야 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언급이 있다. 이 밖에도 책 제목을 짓는 방법, 모두가 어려워하는 목차 쓰는법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책 제목이나 목차 짓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분의 이야기 중에 이런 글이 눈에 띈다. 책을 쓰는 것이 쉬운 건 아니지만, “일단 시작하면, 멈추지 않으면, 한 권의 책은 탄생한다.”라는 부분이다.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주는 문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책 1권을 출간 한다고 해서 만족하면 안된다고 하였다. 자칫 잘못하면 그 책이 첫 책이자 마지막 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을 지속적인 출간하고 싶다면 알아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러한 내용이 책에 모두 언급되어 있다. 쓰고 싶은 내용으로 원고를 작성 했어도 그 책이 시장에 나와 판매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사항들이 있다. 우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쓰는 것이다. 독자에게 선보이기 전에 첫 번째 고객인 출판사를 설득할 줄 알아야 된다는 점이다. 출판기획이라는 것은 출판사가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출판사가 직접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책 한 권을 출판하더라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책을 잘못 출간했다가 출판사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독자에게 팔릴만한 책을 출간하려는 마음은 모든 출판사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한 출판사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출간기획서‘를 잘 작성해서 투고해야 된다는 점을 알았다. 그동안에는 원고만 완료되면 출판사 이메일로 보내면 될 줄 알았다. 자신이 쓴 책이 팔릴 수 있는 책이란 것을 어필할 수 있는 출간기획서를 작성해서 같이 보내는 것이 원고가 선정되는데 유리하다고 한다. 책을 쓰려는 사람이라면 해당 부분의 조언을 놓치지 말고 실행하시길 바란다.

저자는 1인 출판사를 직접 운영해보기도 했고, 책도 여러권 집필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경험담을 포함하여 쓰다 보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이야기가 많았다. 책을 출간하고 싶어서 출판사에 원고 투고를 해보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이상은 정독해보시길 권한다.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리앤프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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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기획서를 본다. 출간기획서는 대부분 1~2장의 짧은 분량이다. 그 분량만으로도 충분히 원고가 읽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제야 원고를 읽기 시작한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출간기획서를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원고가 좋으면, 출간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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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식단 - 저속 노화와 여성 건강을 위한 45일 간헐적 단식
신시아 서로우 지음, 이솔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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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45 프로그램으로 건강 찾기!

책 요점 정리

신시아 서로우의 『절제 식단』은 간헐적 단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음식을 적절히 절제하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과식과 무절제한 소비를 피하고, 간소하고 의식적인 식습관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절제'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는 과정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삼십 대, 사십 대, 오십 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대부분이 수년간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결국 또다시 살이 찌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체중은 5kg, 10kg, 15kg씩 늘어나고 결국 옷장에는 지금 입는 큰 치수의 옷과 당장은 입지 못하는 작은 치수의 옷이 가득할 것이다. 이렇게 체중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것을 '요요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는 건강을 위협하는 현상 중 하나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요 현상을 겪은 여성은 수년간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한 여성보다 심장 질환 위험 요소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이처럼 반복적인 다이어트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바꿔 나갈 수 있다. 바로 간헐적 단식이 있기 때문이다.


신시아 서로우의 『절제 식단』은 저자가 간헐적 단식을 통해 삶의 질이 180도 달라진 경험을 통해 그 동안의 경험과 정보들을 총 망라하여 쓴 책이다. 간헐적 단식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심리적, 정신적인 면도 덩달아 좋아지면서 삶의 질이 완전히 향상됐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IF:45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해당 방법을 책에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을 위협 받고 심리적, 정신적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에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음식, 생활, 마음의 관계 등 건강과 관련된 내용을 다양하게 탐구한다. 우리가 먹는 것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절제'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나가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덜어내는 것이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이야기한다. 그녀의 글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간다. 그녀의 다양한 해석과 이론은 우리가 흔히 놓치고 있는 삶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절제 식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식단'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의 확장이다. 저자는 음식의 선택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먹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고민을 한다. ‘절제 단식’라는 말을 들으면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이 먼저 떠오르니 시작하기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절제 식단’(간헐적 단식)은 무조건 먹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먹는 음식, 먹는 시간, 휴식과 회복 방법 등 몇 가지를 바꾸기만 하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간헐적 단식’이라고 하면 단순히 적게 먹고, 적게 소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헐적 단식은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그게 맞는 접근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의 몸이 최적화 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저자가 만든 IF:45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일차, 2일차 이런식으로 매일 실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제공한다. 저자의 지시대로 따라 해본다면 45일 뒤에는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는 첫 7일 동안은 우리 몸이 글루코스 대신 지방을 연소하여 에너지를 얻는 케토시스 상태로 전환된다고 한다. 간헐적 단식에 익숙해지는 초기에는 체중 감소, 식욕 감소, 정신적 명료성 증가 등의 신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단계다. 이렇게 초기에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들은 동기 부여가 되고 전체 계획과 그 이후에도 단식을 진행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이 과정을 미리 경험한 사람들은 첫 주에 가장 큰 변화로 에너지 수준이 높아지고 정신이 맑아졌다는 점을 공통으로 이야기했다. 저자는 45일간의 IF:45 프로그램을 통해 간헐적 단식을 라이프 스타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조언과 실용적인 팁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설명이 끝난 뒤에는 IF:45 레시피도 공개한다. 다양한 요리를 직접 해먹으며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은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 무슨 음식을 해먹을지 고민이 많았다면 해당 파트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늘 피곤함을 달고 사는 사람이나 당뇨병(혹은 당뇨 수치가 높게 나오는 사람들), 고혈압 등 몸은 아픈데 검사 결과에서는 정상 수치로 나오는 사람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신체의 불편함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신시아 서로우의 『절제 식단』을 통해 IF:45 프로그램을 따라하면서 직접 그 변화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무엇이든 실천하지 않으면 결과를 알 수 없는 법이다. 간절한 사람이라면 꼭 해당 내용을 숙지하고 실행해보시길 바란다.

평생 달고 다니던 아픔이 이 과정을 통해 회복되고 치유된다면 그보다 큰 결실이 어디 있을까?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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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실패하기 (15만 부 기념 에디션)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최현성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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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요약할 때 떠오르는 단어를 꼽자면 '용기'와 '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액션 101>이라고 이름 붙였다.)

완벽할 필요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릴 용기!
큰 계획이 아니라 작고 하찮아 보일 만큼 완전히 작게 계획 할 용기!
계획이 아니라 즉시 실행이라는 행동으로 전환할 용기!
목표 설정이 아니라 서둘러 행동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용기!

현대 사회는 완벽을 추구하며 행동을 미루는 경향을 합리화한다. 조심스럽거나 '신중한'이라는 단어로 교차 사용하며 이해한다. 이런 세상에 '실패'라는 주제로 2013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 바로 이 책 'Fail Fast, Fail Often(빠르게 실패하기)'이다. 빨리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란 얘기다.
기존에 우리가 가진 사고를 뒤집는 이야기가 아니던가?

이 책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20년 동안 실험한 결과를 옮겨 놓은 책이라 사례와 실험 결과는 지루할 틈 없이 읽기에충분하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행동이, 치밀한 계획이 아니라 곧바로 시도하고 즉각 데이터를 얻어 장기적인 전략의 실용성 여부와 진행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한다.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며 밤잠 설치며 계획하고 준비하는 수많은 사업가와 준비 중인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말이다.
누군가는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지 않을까?

책이 발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리콘 밸리를 포함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많은 기업이 '빠르게 실행하기' 철학을 즉각적으로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매우 중요한 사업 요소로 챙기기 시작했다. 이후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2015년 주주 서한에서 "실패와 발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쌍둥이"라고 언급하며 빠르게 실패하기 철학은 더 폭넓게 확장됐다.

'실패'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인 평가는 언제부터인지 모를 만큼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실패는 나쁜 것! 성공은 좋은 것!으로 이분화돼 온 사고가 더 큰 목표나 비범한 성공을 선택하게 만들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러한 행동에 갇혀 있다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
우리는 자신의 열정을 신뢰하고 행동을 미루거나 상상만 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최소한의 준비로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변화를 위해 필요한 많은 내용을 담았다. 빠른 변화를 위해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각 장에는 최신 연구, 유명인과 일반인의 삶에서 영감을 주는 이야기, 삶의 즉각적인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구체적인 단계까지 포함되어 있다. 계획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삶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도서출판 마케팅 에이전시 비욘드콘택트'님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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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편없는 직장을 그만두면!
이 이기적인 연인과 헤어지면!
좀 더 활기찬 도시로 이사하면!
비로소 여유를 찾고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거야.

돈을 좀 더 벌고 나면!
살을 좀 빼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내 상황이 좀 더 당당해지면!

현재의 불행이 사라질 거야.

보이는가?
당신의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즐거움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둔 것이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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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UX의 법칙 100 - 바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원포인트 UX/UI 디자인 레슨
아이린 페레이라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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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용자와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그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아이린 페레이라의 『하루 한 장 UX의 법칙 100』은 이러한 UX 디자인의 본질을 짚어준다. 하루에 한 장씩 100일이면 해당 내용을 모두 섭렵할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게 되면 UX의 기본 원칙을 익히게 되고, 자신의 작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치 일일 학습 과제를 받은 느낌으로 책장을 넘길수록 지식이 하나씩 쌓여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복잡한 이론으로 머리를 아프게 하지 않고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대신 각각의 법칙은 핵심을 담아 짧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최우선이다”라는 첫 번째 법칙은 UX 디자인의 모든 과정에서 사용자의 입장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로 실무에서는 종종 간과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여 디자이너가 이를 실제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보여준다.


책 속 법칙들은 단순한 이론의 나열이 아니고, 모두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들이다. 예를 들어, “첫인상이 중요하다”라는 법칙에서는 첫 화면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한다. 사용자들은 몇 초 안에 자신의 선택을 결정하기 때문에 시각적 매력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필수적이다. 저자는 이를 설득력 있는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독자로 하여금 디자인의 초기 단계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또 다른 매력은 접근성과 포괄성에 대한 시각이다. 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걸쳐 흐른다. 나이, 디지털 문해력,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UX를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가 고려해야 할 점들이 상세히 제시된다. 저자는 UX 디자인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윤리적 책임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큰 깨달음은 디자인이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디자인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고, 그것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디자인하는 과정이다. 『하루 한 장 UX의 법칙 100』은 이러한 진리를 매 페이지마다 상기시키며 독자들이 UX 디자인의 본질에 다가가게 돕는다.


하루 한 장씩 이 책을 읽다 보면 UX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매일 하나의 법칙을 배워가는 과정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스스로의 작업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며 디자이너로 하여금 자신의 철학을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게 한다.


UX 디자인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사용자들의 요구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하루 한 장 UX의 법칙 100』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디자이너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디자인은 끝없는 학습이며 디자이너는 영원히 성장해야 한다. 이 책은 그 여정에서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줄거라 생각한다.


16년이 넘는 기간동안 웹디자인 일을 해왔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걸 시도하려면 공부해야 하는 것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다. 기존에 습득한 기술은 점점 퇴화되고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속성들이 나오게 되니,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서라도 해당 기술을 익히고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공부는 평생 끝없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특히 이 디자인 직종이 기술의 변화가 큰 시장이라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 같다. 그 과정에 이 책이 디자이너들에게 어떤 지침이나 방향이 되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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