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게 실패하기 (15만 부 기념 에디션)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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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요약할 때 떠오르는 단어를 꼽자면 '용기'와 '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액션 101>이라고 이름 붙였다.)

완벽할 필요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릴 용기!
큰 계획이 아니라 작고 하찮아 보일 만큼 완전히 작게 계획 할 용기!
계획이 아니라 즉시 실행이라는 행동으로 전환할 용기!
목표 설정이 아니라 서둘러 행동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용기!

현대 사회는 완벽을 추구하며 행동을 미루는 경향을 합리화한다. 조심스럽거나 '신중한'이라는 단어로 교차 사용하며 이해한다. 이런 세상에 '실패'라는 주제로 2013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 바로 이 책 'Fail Fast, Fail Often(빠르게 실패하기)'이다. 빨리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란 얘기다.
기존에 우리가 가진 사고를 뒤집는 이야기가 아니던가?

이 책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20년 동안 실험한 결과를 옮겨 놓은 책이라 사례와 실험 결과는 지루할 틈 없이 읽기에충분하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행동이, 치밀한 계획이 아니라 곧바로 시도하고 즉각 데이터를 얻어 장기적인 전략의 실용성 여부와 진행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한다.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며 밤잠 설치며 계획하고 준비하는 수많은 사업가와 준비 중인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말이다.
누군가는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지 않을까?

책이 발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리콘 밸리를 포함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많은 기업이 '빠르게 실행하기' 철학을 즉각적으로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매우 중요한 사업 요소로 챙기기 시작했다. 이후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2015년 주주 서한에서 "실패와 발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쌍둥이"라고 언급하며 빠르게 실패하기 철학은 더 폭넓게 확장됐다.

'실패'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인 평가는 언제부터인지 모를 만큼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실패는 나쁜 것! 성공은 좋은 것!으로 이분화돼 온 사고가 더 큰 목표나 비범한 성공을 선택하게 만들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러한 행동에 갇혀 있다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
우리는 자신의 열정을 신뢰하고 행동을 미루거나 상상만 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최소한의 준비로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변화를 위해 필요한 많은 내용을 담았다. 빠른 변화를 위해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각 장에는 최신 연구, 유명인과 일반인의 삶에서 영감을 주는 이야기, 삶의 즉각적인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구체적인 단계까지 포함되어 있다. 계획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삶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도서출판 마케팅 에이전시 비욘드콘택트'님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이 형편없는 직장을 그만두면!
이 이기적인 연인과 헤어지면!
좀 더 활기찬 도시로 이사하면!
비로소 여유를 찾고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거야.

돈을 좀 더 벌고 나면!
살을 좀 빼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내 상황이 좀 더 당당해지면!

현재의 불행이 사라질 거야.

보이는가?
당신의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즐거움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둔 것이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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