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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
오후 지음 / 생각의힘 / 2024년 2월
평점 :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한줄평을 먼저 얘기 하자면 ‘성공의 정석‘ 혹은 ’올바른 루트의 성공 방식‘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엎은 책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트여준 책이라고 할까?
디자이너다 보니 책을 읽기 전에 표지가 가장 눈에 들어 왔다. 표지를 봤을 땐 무슨 내용을 담은 책인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책 뒷면에 있는 글을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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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기술이다.
약점은 약점이 아니다.
이미지 하나로 사람의 인생이, 국가의 운명이 바뀌기도 한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상,
당신은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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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배포 되고 있는 ‘책 소개’ 내용을 미리 읽었을 때는 딱히 눈에 들어 오는 문장도 꽂히는 문구도 없었다. 그런데 읽은 후에 다시 보니 공감가는 표현이 바로 보이더라. 그래서 해당 문구에 굵은 밑줄을 쫙쫙 그어 두었다. 책을 읽은 독자분이 있다면 밑줄 그어 놓은 부분들을 다시 한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지식 스토리텔러 작가”란 말에 굉장히 공감 했다. 이 많은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해서 쓰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 속에서도 작가 특유의 필체와 위트로 이야기를 재밌게 써내려 간 것 같다.
우선 해당 책은 여러 새로운 정보와 과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내용이 뻔하거나 식상하면 재미없기 마련인데, 간만에 집중해서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각 캡처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등장 하는데 이런 형식의 구조가 재미 있었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어떤 이유와 기회로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었는지 작가 특유의 문체로 이야기 해주는 것이 흥미로웠다. 첫 챕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빈치’ 작가의 <살바토르 문디>란 그림이 전 세계 그림 중 제일 비싸게 팔린 그림이라는 걸 알고 계셨나? 몰랐던 사실을 시작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낸다. ’다빈치‘의 최고 걸작인 <모나리자>를 훔쳤던 세기의 간 큰 놈 ’빈센초 페루자‘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 범죄자인 페루자가 ’브랜딩’을 통해 자신의 절도를 애국주의로 포장하여 ’성공‘ 할 수 있었던 이야기가 실려있었다. 총 16개의 챕터가 있고, 각 캡처마다 최소 1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 구조이다 보니 최소 16명 이상의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그 주인공이 ‘성공’할 수 있었던 스토리를 들려주니 어찌 흥미롭지 않겠는가.
보통 책을 정독하는 편이라 책을 굉장히 늦게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시간을 쪼개 읽었음에도 2일만에 정독하여 끝낼 수 있었다. 그만큼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는데 특히나 책 중간에 브랜딩과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도 생각할 수 있는 파트가 있어서 유익했다. 내가 그랬듯 다른 독자들도 각 파트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쏙쏙 골라 내어 현실에 적용할 거리들을 찾아 내어 읽다 보면 더욱 효과적인 독서가 될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니 작가 분의 특유의 유머 코드도 읽혀져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과거의 이야기를 현대식 표현으로 비교하며 설명 해주거나 대입해서 풀어 주니 조금 더 쉽게 이해 되고 와 닿았다. 누구든 읽어도 이해가 쉬울 정도의 책인 것 같다. 간혹 모르는 단어가 발견되긴 했지만 문맥상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가 아니어서 어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특히 어려운 단어는 작가분이 주석을 달아 놓았다. 책에 나왔던 엘리베이터 토크, 제로백, 유니콘 기업, 철혈재상, 제자백가 등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 않는가?
출판사 이름이 ‘생각의힘’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이거나 읽고 나서는 꼭 한두가지 정도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있을거라 생각이 된다. 책을 읽는 동안 눈으로만 읽고 지나가지 말고 생각을 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저 눈으로 훑는 독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깐! 출판사 이름처럼 ‘생각의힘’을 좀 길러보자. 각 캡터별로 최소 16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각 주인공의 스토리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시각을 통해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것들을 한번 찾아 보면 좋을 것 같다.
@Story copyrights reserved by 하놀8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재밌고 흥미로운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공할 때는 무엇이 성공을 이끌었는지 알기가 어렵다. 하지만 실패할 때는 명확히 드러난다. - P42
언제나 다윗이 되어라. 당신은 수없이 지고 가끔 이기겠지만, 사람들은 당신의 승리를 기억할 것이다. - P50
뒷담화만큼 관계를 빠르게 결속시키는 것도 없다. 뒷담화를 하는 대다수가 본인은 그 선을 아주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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