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 -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ESG, ESH 관계자 필독서
최병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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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기사를 접하다 보면 건설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났다는 무겁고 마음 아픈 소식을 접할 때가 꽤 많은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모 기업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무리하게 연속 근무를 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있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빠르게 퍼져 나갔고, 그 회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회사 측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마 시키기 위한 변명을 쏟아 내거나 진실을 덮으려고 하면 할수록 이미지가 더욱 안 좋아져 사업에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해당 회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반복되는 업무를 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익숙함에 속는다. 당연한 것이 사실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그 당시에는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그럼 빠른 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것은 큰 위기를 직접 경험하게 되면 아주 빠르게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다.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그제서야 제대로 보이는 거다. 기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안전 경영‘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뒤에 인식하는 건 너무 큰 위험을 내포한다.(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을 수 있다) 안전 계획을 미리 세워 두고 실천하고 안전 위험을 생각하며 각성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면 이것은 모두에게 적용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모두의 일이다.

회사는 애초에 문제가 될 부분들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안전 경영 원칙을 세워야 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선 우리가 무엇부터 해야 할까? 그것은 당연히 의식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다. 의식을 고양시키고 개선 의욕을 가지고 실천을 목표로 해야 한다. 우리가 높은 수준으로 사고 하기 위해선 ’인문학‘이 꼭 필요하다.

혼란과 위기의 시대인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한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한비자’ 같은 사상가들은 정신적, 물리적,신체적으로 극도로 불안한 시기에 도움이 될 만한 사상을 펼쳐 기록으로 남겼다. 본인이 직접 쓰거나 제자들을 통해 남겨지기도 했다, 그 당시 사상가들이 펼친 사상이 몇 천년의 기간을 거쳤음에도 현재까지 살아 남아 전해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 사상이 인간에게 유효 했음을 반증시켜준다.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들이 쓴 서적을 보면, 결국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이라고 한다. 그 선구자들은 현실에선 ’안전경영책임자‘ 급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들의 사상을 어떻게 현실과 버무려 정신적 혹은 물리적으로 안전해질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한다. 고전 사상과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주고 변화를 촉구하기도 한다.

저자는 ESH[환경(Environmenta), 사회(Social), 보건(Health)] 경영 혹은 ESG[ESG란 환경(Environmenta),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경영이 회사 운영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하였다. 단순히 하면 좋은 것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무조건 해야하는 것은 결국 발전하게 되어 있다.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기억 해두자. 우리나라가 안전 관리 평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선구자들의 인문학적 사상을 안전과 융합 시켜 사건 사고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어떤 기업이든 사람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되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은 일하는 인간이 없으면 절대 돌아갈 수가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이 우선시 되고, 안전한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은 웬만한 인문학 책보다 밀도가 높은 편의 책이었다.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고,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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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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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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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문화라는 단어는 우리 삶의 가장 높은 수준에서 사용된다. 어떤 사람이 수준이 있는지 없는지는 이 두 개의 단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구사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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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는 없다 - 오로지 하나의 목표에 전념해서 인생의 성취를 이루는 법
맷 히긴스 지음, 방진이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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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개의 기업과 수백 명의 기업가를 만나면서 투자를 해온 저자는 본인도 투자 실패를 여러 번 경험하면서 성장할 기업(설립자)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여러 투자처들과 함께 하면서 강력한 성공 공식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경험과 함께 일한 회사들, 연구 자료를 뒷받침하여 그들의 성공 공식의 원칙들을 다룬다. 성공 철학을 실천하며 필요한 도구와 비법으로 스스로를 무장시켜보자.
이 책에는 성공한 기업가뿐만 아니라 실패한 사업가들의 사례도 알려주고 있다. 그들에게 배워야 할 태도와 버려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마인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내용과 개인이 가져야 할 마인드 및 관리 비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설립자는, 대비책인 플랜B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명확한 한가지 비전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불도저 같이 달려 든다. 대비책을 두고 사업을 벌이면 결코 승리할 수가 없다. 삶의 모퉁이에 숨어 비관론자들에게 굴복해서는 위대함에 도달할 수 없다.
성공한 기업가는 플랜B를 갑판 밖으로 내던지고 배를 불태워버린다‘는 철학을 실천한다. 배수진을 치고 무수한 시련 앞에서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해결해간다. 뚜렷한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부딪히는 상황에 맞게 유연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 실행한다. 위대한 일을 이루려면 스스로에게 플랜 B와 같은 탈출로를 마련해줘서는 안된다고 한다. 결코 돌아갈 수 없도록 배를 불태워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불안함이 만들어낸 걱정으로 플랜 B를 두고 일을 진행한 회사들은 대부분 실패 했다고 한다.
뉴욕 제츠의 감성적인 수석코치 렉스 라이언(Rex Ryan)은 시즌 플레이오프에 연달아 2연패 하면서 진출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을 때 무언가를 일깨워주기 위해서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의 전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519년 스테카왕국 정복에 나선 코르테스가 수적에 밀리자 병사들에게 배를 불태워버려 고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없앴다는 이야기다. 돌아갈 길은 차단되었고 살아 나가기 위해선 이기는 방법 밖에 없었다. <뉴욕 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그들은 배를 불태워버렸습니다! (렉스는) 외쳤다. 저는 고작 여러분에게 7주만 달라고 요청합니다.”고 말하며 제츠 선수들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한다. 그 기세로 제츠는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에 승리를 거뒀다. 배를 불태우라는 비유가 제츠 선수들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한 차원 높은 상자를 열게 만들었다. 저자는 이 인용문이 머릿속에 박혔고 아주 오래전부터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준 철학임을 알게 되었다.

머리말 마지막에 있던 일부 내용이 성공하고 싶지만 머뭇거리며 기회를 놓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가지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아 공유해본다. 주저하면 기회를 놓친다. 그 기회는 언제나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이 포기할 수 없는 비전을 찾게 되었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생겼다면 일단 해보자. 돌아갈 배가 없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마주할 불안과 위기를 기회로 삼아 끝까지 실행 해보는 것만이 답이 아닐까?

*
나는 내가 투자하는 모든 회사에서, 그리고 내가 아는 모든 성공한 사람에게서 똑같은 패턴을 발견한다. 그들은 모든 것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심지어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 책 전반에 걸쳐 나는 직감을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서둘러서 꿈이 꺾이는 경우보다 망설여서 꿈이 꺾이는 경우를 훨씬 많이 봤다. 당신이 망설일 때, 당신이 대비책을 세울 때, 당신이 당신의 집중력을 당신의 목표 추구와 당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안전망 구축 양쪽으로 분산시킬 때 나는 묻고 싶다.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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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꾼들이 이기도록 두지 말라. 우리 삶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우리는 부정적인 말들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개의치 않고 자신의 야망을 좇아야 한다. 인생은 창조자와 파괴자가 벌이는 끝없는 줄다리기다. 그리고 결국은 창조자가 이길 운명이다. 그것만큼은 역사의 흐름상 정해진 운명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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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PACE 이미 시작된 우주 자본의 시대 - 우주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이임복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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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이야기는 그저 꿈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현실로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세계라고 여겼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이 우주와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와중에 'NEW SPACE 이미 시작된 우주 자본의 시대'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동안 진행되어 온 우주 산업의 역사와 현재의 발전 수준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어 나갈수록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책의 마지막쯤왔을 때는 환상 속에서 있을법한 일들이 현실화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심마저 들기도 했다.

현재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은 서양 국가로는,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X’와 아마존 CEO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그룹’ 등이 있다. 물론, 서양 국가를 견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있다. 중국은 우주산업에 진심이라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국가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우주 산업의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류에서 가장 먼저 인공위성을 띄운 나라로 역시나 우주 산업에 진심인 나라다. 중간에 국가 예산 문제로 투자를 못한 시기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우주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소련이 이처럼 우주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기 시작한 시점은 미국이 일본을 향해 핵을 날린 시점이 아닌가 싶다. 미국이 ’뱅가드 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련이 우주로 올라간 로켓이 자신들의 나라 위로 떨어졌을 경우 요격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느끼면서, 인공위성을 먼저 쏘아야 한다는 위기감으로 기술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련은 1957년에 스푸트니크 1호 발사를 성공하며 우주 산업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그 이후로도 많은 도전을 하며 우주 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 이에 뒤질새라 미국도 우주 산업에 적극 가담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러시아를 따라가는 실정이었으나 민간 우주 산업을 육성하면서 더욱 빠른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그 결과, 현재 우주 산업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결국 우주산업의 발전은 ‘냉전’으로 시작된 각국의 경쟁 때문이었다. 우주 경쟁을 통해 우주 산업이 발전하면서 현재는 우주여행이 가능한 상황을 맞이 했고, 달 표면에 안착하여 광물을 캐내어 오는 등의 최신 과학 기술을 보유한 시점까지 오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론 머스크의 계획처럼 ‘화성 여행‘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 해본다.

우주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앞으로의 우주 산업의 행보가 기대되게 만드는 책이었다.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해 앞 다투어 투자하는 나라들이 있는 반면, 한국의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는? 얼마나 투자하고 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저자는 우주여행과 관련된 산업, 인공위성 사업, 우주산업의 성과 등 커다란 변화가 보이는 상황에서 일반인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로 느껴지는 현실이 아쉽다고 하였다. 그래서 책을 읽고 우주 산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했을 때 ‘아, 이런 거였지’라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좋겠다고 한다. 우주 산업은 이미 시작되었고, 무수히 많은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우주 산업의 역사를 한번 파헤쳐 보자.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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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choose to go to the moon in this decade and do the other things,
not because they are easy, but because they are hard.
(우리는 10년 내로 달로 가기로 결정했다.
쉬운 일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결정했다.)
1962년, 인류를 달로 보내겠다는 존 F. 케네디 대톨영의 역사적인 연설이다.
7년 뒤인 1969년 7월 20일, 드디어 아폴로 11호는 달 착륙에 성공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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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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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만화책 읽어본 적이 있나?
그동안 만화책이라면 연애, 추리 만화책만 봤지 철학 만화는 접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읽게 된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나도 처음 읽게 된 서양 철학 에세이 만화다.
철학자들이 직접 써낸 책을 읽다 보면 난해한 내용이 많고, 사용하는 단어 자체가 평소 우리가 이해하는 뜻이 아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수 많은 시간을 써야하는 경우도 있다. 책에 등장하는 저자 역시도 같은 이유로 철학을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철학이라는 것도 어쩌면 사유하는 인간으로써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떠오르고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시작이 출발점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우주를 구성하는 유기체인 인간에 대해 깊은 관찰과 탐구로 근본적인 답을 찾으려고 한 것이 아닐까?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정확한 결론을 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서양 근현대 철학을 이룩한 21인의 철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1596년에 태어난 ‘데카르트’를 시작으로 21세기까지 살았던 ‘데리다’까지 그들이 주장했던 다양한 이론을 접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08 | 임마누엘 칸트‘는 특별히 1,2로 나눠서 그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칸트는 서양 철학사 중 가장 위대한 천재라 불리는 인물이다. 그를 빼고는 서양 철학사를 논할 수 없다고 할 정도인데, 흔히 칸트를 저수지에 비유하여 ‘칸트 이전의 모든 철학은 칸트로 흘러 들어갔고 칸트 이후의 모든 철학은 칸트로부터 갈라져 나왔다’라고 말할만큼 중요한 인물이다 보니 책에서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한 인물이 되었다.

어려운 철학을 만화로 접하니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08.임마누엘 니체>이론 부분을 접할 때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활자만 적혀 있는 딱딱한 이론책을 보는 것보다 훨씬 가볍게 접근하고 상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철학을 어려워하는 성인이라면 이 책을 시작으로하여 접근해 보면 어떨까 싶다.

철학은 머리 아프다며 접근하기 어려운 학문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철학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아닐까?


'넥서스북(@nexusbook)'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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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지식의 실천적 활용을 주장하는 사조는 19세기 미국에서 등장했다.
그리고 그 흐름의 중심에 근대 교육의 아버지이자 실용주의 철학자인 존 듀이가 있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지식은 무의미하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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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 나의 중개 일기 - 개업 6년 차 공인중개사 이야기_주택, 상가 - 임대차편
이승주 지음 / 담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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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무슨 일을 하면서 살지? 뭘 먹고 살지라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사람들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이 있다. 주업을 하고 있음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여 대비해두려고 한다.

해당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바로 부동산을 차려서 일을 하거나, 단순히 자격증을 따 놓기만 하는 경우도 있고, 겸업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저자인 '이승주' 중개사는 실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소감을 현실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중개업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주업을 하면서 짜투리 시간으로 일을 해보려는 사람이 있는데, 가능은 하겠지만 무리가 따른다고 이야기 한다. 보통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업무를 보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일을 하는 구조다. 퇴근을 한다 해도 집으로 가는 길이나 쉬고 있는 도중에도 연락이 오고, 부동산 가게 앞까지 찾아 와서 직접 상담을 요청하기도 한다. 업무 시간 안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업종이 아니다. 매물 문의가 오는 시간이 업무 시간 안으로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해당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겸업은 어려운 점이 많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은 공인중개사가 하는 일에 대한 오해가 많다. 몇 건만 성공시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거나, 보통 일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주말에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주말에만 부동산을 운영하면 될꺼라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런 생각들은 실전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큰 오해인데, 그런 오해나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어 바로 잡아 주고 있다.

공인중개사 일의 장점뿐 아니라 일을 하면서 느낀 현실적인 문제와 단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현시점 중개사에 대한 평가를 이야기하고 중개업의 현실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일을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정확한 현실 판단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 동안 나도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에 대해 막연히 생각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몇가지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기도 했다. 또한, 건물을 소유한 임대인이나 원룸,빌라,아파트를 임차하는 사람들에게 신뢰할만한 중개사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고, 반대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예의도 알 수 있었다.

부동산중개업을 시작한 시점부터 6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간 현장의 기록과 생각을 일기로 기록해두었는데 그것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냈다. 흔하거나 일반적인 이야기 혹은 특별한 사항은 제외하고 주택 임대/매매 계약을 주로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실었다. 실전에 투입되어 직접 부딪히고 깨지며 경험했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나 부동산 중개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자격증을 취득하려 했던 이유부터 동차 합격 이후 개업을 진행하면서 몸소 느낀 어려움과 해결 과정 당시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 냈기 때문에 더 리얼하게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승주' 중개사님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사람을 대하는 마인드였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기본을 중요시 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려는 자세, 급하게 앞서 나가기 보다 자신이 해낼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행하는 '시나브로' 정신으로 한단계씩 밀도 있게 밟아가는 점에서 감명 받기도 했다. 저자분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기도 했고, 가까운 곳에 부동산이 있다면 이분에게 맡겨 보면 믿고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저자가 부동산 중개사로 살아온 6년간의 치열한 기록을 한번 만나보자.


'달꽃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84)

@hagono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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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고생 없이, 쉬엄쉬엄 한두 건만 해서 수백, 수천만 원씩 벌어들일 수는 없다. 그런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쉽게 벌면 쉽게 무너질 수 있고, 쉽게 쓸 수 있다. 그만큼 금전적으로도 기초와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큰 계약의 짜릿함, 큰 보수의 짜릿함을 처음부터 느낀다면, 더 강한 자극이 없이는 만족감이 줄어들고 의욕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돈을 받는 값어치만큼, 가치 있게 일하라는 것이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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