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 -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ESG, ESH 관계자 필독서
최병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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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기사를 접하다 보면 건설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났다는 무겁고 마음 아픈 소식을 접할 때가 꽤 많은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모 기업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무리하게 연속 근무를 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있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빠르게 퍼져 나갔고, 그 회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회사 측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마 시키기 위한 변명을 쏟아 내거나 진실을 덮으려고 하면 할수록 이미지가 더욱 안 좋아져 사업에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해당 회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반복되는 업무를 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익숙함에 속는다. 당연한 것이 사실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그 당시에는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그럼 빠른 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것은 큰 위기를 직접 경험하게 되면 아주 빠르게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다.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그제서야 제대로 보이는 거다. 기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안전 경영‘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뒤에 인식하는 건 너무 큰 위험을 내포한다.(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을 수 있다) 안전 계획을 미리 세워 두고 실천하고 안전 위험을 생각하며 각성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면 이것은 모두에게 적용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모두의 일이다.

회사는 애초에 문제가 될 부분들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안전 경영 원칙을 세워야 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선 우리가 무엇부터 해야 할까? 그것은 당연히 의식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다. 의식을 고양시키고 개선 의욕을 가지고 실천을 목표로 해야 한다. 우리가 높은 수준으로 사고 하기 위해선 ’인문학‘이 꼭 필요하다.

혼란과 위기의 시대인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한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한비자’ 같은 사상가들은 정신적, 물리적,신체적으로 극도로 불안한 시기에 도움이 될 만한 사상을 펼쳐 기록으로 남겼다. 본인이 직접 쓰거나 제자들을 통해 남겨지기도 했다, 그 당시 사상가들이 펼친 사상이 몇 천년의 기간을 거쳤음에도 현재까지 살아 남아 전해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 사상이 인간에게 유효 했음을 반증시켜준다.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들이 쓴 서적을 보면, 결국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이라고 한다. 그 선구자들은 현실에선 ’안전경영책임자‘ 급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들의 사상을 어떻게 현실과 버무려 정신적 혹은 물리적으로 안전해질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한다. 고전 사상과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주고 변화를 촉구하기도 한다.

저자는 ESH[환경(Environmenta), 사회(Social), 보건(Health)] 경영 혹은 ESG[ESG란 환경(Environmenta),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경영이 회사 운영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하였다. 단순히 하면 좋은 것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무조건 해야하는 것은 결국 발전하게 되어 있다.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기억 해두자. 우리나라가 안전 관리 평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선구자들의 인문학적 사상을 안전과 융합 시켜 사건 사고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어떤 기업이든 사람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되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은 일하는 인간이 없으면 절대 돌아갈 수가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이 우선시 되고, 안전한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은 웬만한 인문학 책보다 밀도가 높은 편의 책이었다.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고,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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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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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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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문화라는 단어는 우리 삶의 가장 높은 수준에서 사용된다. 어떤 사람이 수준이 있는지 없는지는 이 두 개의 단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구사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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