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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토마스 브루더만 지음, 추미란 옮김 / 동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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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역사는 2011년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경제 심리학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마친 저자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에 연구직 1자리가 생겨 들어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결정 행위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수업을 기획하고 이끌어 왔다고 한다. 그렇게 10년 간의 연구 결과와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책이라고 한다.

목차에는 기후 위기에 대한 사람들의 25가지 변명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변명을 통해 우리가 기후 친화적이지 못한 많은 변명을 분석한다. 그렇게 기후 심리학을 소개하고 무엇보다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적 장벽 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예시와 일화를 담으려고 했고, 각 장 끝에는 그 내용을 요약하면서 덧붙일 내용도 함께 기록하였다. 반면에, 기후 위기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불안증을 다루는 심리학 적 연구 부분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 그보다는 일상에서 내릴 법한 기후 친화적인 의사 결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 우리가 그다지 기후 친화적이지 못한 생활 방식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한, 행동 경제학과 심리학의 기후 친화적인 행동을 부르는 방법과 그런 행동을 위해 필요한 기본 전제와 조건에 대한 힌트도 제공한다. 제일 마지막 장에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내용을 짧게 실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경우 봐야할 책들도 소개해주고 있다.

내용 중간마다 만화와 도표들이 등장하는데 이 부분은 '안네히엔 희벤' 담당하여 그려 주었다고 한다. 모두 만년필로 그린 그림이다. 행동 경제학과 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심각한 주제가 나올 경우 이 만년필로 그려진 그림을 삽입하여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 주고 유머를 잃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 주고 있다. 본문에서도 저자가 언급한 부분이지만 기후 위기에 대한 내용을 우울하고 심각하게 전달할 경우 국민은 오히려 힘든 것을 외면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에 만화로 유머를 유지하며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최소 25개 이상의 심리학 용어들이 나오는데 최근 인지 편향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정리하던 중 해당 내용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여러 인지 편향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나니 깨닫는 바가 많았다. 평소 기후 위기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고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심리학 이론을 통해 지켜본 합리적인 사고 수준은 꽤 많은 변명이었단 걸 깨달았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게 된 상황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해보려고 한다. 나름의 비장한 각오다.

각 챕터 도입부에 있는 인용문은 대부분 지타터(zitate.net)나 구글 등 다양한 웹사이트를 참고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책을 다 읽은 후, 기후 파괴적인 행위에 대한 다른 변명들이 떠오른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하였다. 블로그 주소를 첨부한다. klimapsychologi.com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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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과 이동 수단으로 인한 자신의 개인적인 행동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연간 약 10~20톤) 정도로는 지구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음도 확신할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되는 것은 개인으로서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수 많은 사람이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다른 수 많은 사람도 똑같이 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우리는 이런 기후파괴적인 활동을 계속하면서 정말로 그것이 합리적이라고 정당화 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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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갑니다 - 리테일 브랜드의 UX 리서치 리포트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지음 / 유엑스리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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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느 지방을 가도 만날 수 있는 매장이 하나 있다. 바로 ‘다이소’ 매장이다. 완벽한 시골이 아니고 서야 웬만한 도시 한 켠에는 무조건 다이소가 자리 잡고 있다. 매장 규모도 하나같이 큰 편인데, “세상의 모든 물건은 다 여기 있소!“라고 외치고 있는 듯하다.

1,000원부터~ 최대5,000원이라는 가격 안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에서 제공하는 가격은 평균적으로 소비자가 부담을 가지지 않는 선에서 측정됐다. 보통 1,000원~3,000원 사이의 제품을 제공하고, 최대 5,000원이 넘지 않는다. 어느 물건이던 가격을 따지지 않고 구매할 수 있을만큼 마음 편히 안심하고 방문하는 곳이다. 다이소 제품은 타 온라인 제품과 같은 기능을 가졌어도 가격 차이가 있어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다이소는 2023년 매출 3조 4,6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조 클럽‘에 본격 진입했다.
국내 다른 주요 오프라인 리테일 기업의 매출이 주춤했던 것을 고려하면 다이소의 이런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기업 비전이 ‘가격 대비 최고의 가치 제공‘이라는 점이다.
’다이소‘가 여러 위기 상황에서 살아 남아 현재 경쟁 업체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기업으로 남게 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 볼까 한다.

어떤 마케팅 책에서 본 글에 의하면. 물건을 팔기 위해선 일단 물건을 살 손님부터 끌어 모아야 한다고 했다. 명확한 비전이 필요했고 차별화가 필요했다. ‘다이소 제품은 천 원 - 저렴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 ’임을 내세워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기존 천 원짜리 물건을 파는 소규모 매장들이 있었는데 다이소는 한층 깔끔하고 고급스런 매장으로 구조를 갖춰 세련된 이미지를 주었다. 물건이 싸다고 제품 품질도 낮다고 생각이 들지 않게끔 했다.
다이소는 1992년에 박영부 회장이 설립한 아성산업에서 출발하여 1997년에는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시작으로 생활용품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일본에서 100엔숍 다이소를 운영하던 다이소산교가 4억 엔들 투자하면서 사명을 '아성다이소'로 간판을 바꿔 시작했다. 1997년은 알다시피 한국에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일어났을 때다.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야말로 경제 위기 상태였다. 실업자들이 줄지어 쏟아져 나오고, 일을 구하지 못해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해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다이소’라는 브랜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국면한 국민에게 생활 필수품을 저렴하게 공급 해주어 소비자들의 불안함과 어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을 것 같다. 기업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업, 착한 기업, 국민 기업이라는 타이틀은 아마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던 것 아닐까? 기존에 튼실한 회사들도 대거 무너지는 상황에서 다이소가 끝까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건 큰 의의가 있다. 다이소가 추구하는 가치가 힘든 경제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 빛을 발한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다이소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젊은 층을 공략하는 디자인 제품 등을 만들어냈다. 젊은 층은 SNS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소개하거나 타 제품과의 비교경험 후 가성비 좋은 다이소 제품을 예찬 했고 점차 입소문이 퍼졌다.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로 나타나 판매량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 책을 통해, ‘국민가게’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다이소(한국의 대표적 저가형 리테일 브랜드)‘로 고객들의 전형적 경험을 이해하게 되면 유사한 비즈니스 UX에 접근하기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 매장에 더 투자했던 이유와 그것이 효과적이었던 원동력, 소비자의 구매율이 높았던 이유 등을 알 수 있을거라 했다. 저렴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다이소라는 브랜드의 강력한 힘의 원천을 하나씩 발견해나갈 수 있으면 한다.
다이소를 찾는 고객의 인터뷰 내용 중 구매한 상품 중 추천하고 싶은 상품 정보가 실려 있다. 해당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UX(사용자 경험)을 통한 확실한 통계값을 기대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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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5월 ‘아스코이븐프라자’는 간판 아래 첫 매장을 연 다이소는 2001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고, 전국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며 국내 대표적인 균일가 생활용품점으로 자리 잡았다. 금융 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소는 2023년 약 3조 460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3조 클럽’에 본격 진입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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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 -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ESG, ESH 관계자 필독서
최병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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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기사를 접하다 보면 건설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났다는 무겁고 마음 아픈 소식을 접할 때가 꽤 많은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모 기업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무리하게 연속 근무를 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있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빠르게 퍼져 나갔고, 그 회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회사 측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마 시키기 위한 변명을 쏟아 내거나 진실을 덮으려고 하면 할수록 이미지가 더욱 안 좋아져 사업에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해당 회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반복되는 업무를 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익숙함에 속는다. 당연한 것이 사실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그 당시에는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그럼 빠른 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것은 큰 위기를 직접 경험하게 되면 아주 빠르게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다.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그제서야 제대로 보이는 거다. 기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안전 경영‘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뒤에 인식하는 건 너무 큰 위험을 내포한다.(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을 수 있다) 안전 계획을 미리 세워 두고 실천하고 안전 위험을 생각하며 각성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면 이것은 모두에게 적용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모두의 일이다.

회사는 애초에 문제가 될 부분들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안전 경영 원칙을 세워야 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선 우리가 무엇부터 해야 할까? 그것은 당연히 의식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다. 의식을 고양시키고 개선 의욕을 가지고 실천을 목표로 해야 한다. 우리가 높은 수준으로 사고 하기 위해선 ’인문학‘이 꼭 필요하다.

혼란과 위기의 시대인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한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한비자’ 같은 사상가들은 정신적, 물리적,신체적으로 극도로 불안한 시기에 도움이 될 만한 사상을 펼쳐 기록으로 남겼다. 본인이 직접 쓰거나 제자들을 통해 남겨지기도 했다, 그 당시 사상가들이 펼친 사상이 몇 천년의 기간을 거쳤음에도 현재까지 살아 남아 전해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 사상이 인간에게 유효 했음을 반증시켜준다.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들이 쓴 서적을 보면, 결국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이라고 한다. 그 선구자들은 현실에선 ’안전경영책임자‘ 급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들의 사상을 어떻게 현실과 버무려 정신적 혹은 물리적으로 안전해질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한다. 고전 사상과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주고 변화를 촉구하기도 한다.

저자는 ESH[환경(Environmenta), 사회(Social), 보건(Health)] 경영 혹은 ESG[ESG란 환경(Environmenta),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경영이 회사 운영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하였다. 단순히 하면 좋은 것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무조건 해야하는 것은 결국 발전하게 되어 있다.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기억 해두자. 우리나라가 안전 관리 평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선구자들의 인문학적 사상을 안전과 융합 시켜 사건 사고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어떤 기업이든 사람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되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은 일하는 인간이 없으면 절대 돌아갈 수가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이 우선시 되고, 안전한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은 웬만한 인문학 책보다 밀도가 높은 편의 책이었다.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고,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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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맹자장자에게리스크매니지먼트를묻다 #최병철저자 #대경북스 #중대재해처벌법대응ESG #ESH관계자필독서 #도서추천 #신간서적 #신간도서추천 #책추천 #도서리뷰 #도서서평단 #책소개 #서평단 #도서서평단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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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문화라는 단어는 우리 삶의 가장 높은 수준에서 사용된다. 어떤 사람이 수준이 있는지 없는지는 이 두 개의 단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구사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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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는 없다 - 오로지 하나의 목표에 전념해서 인생의 성취를 이루는 법
맷 히긴스 지음, 방진이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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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개의 기업과 수백 명의 기업가를 만나면서 투자를 해온 저자는 본인도 투자 실패를 여러 번 경험하면서 성장할 기업(설립자)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여러 투자처들과 함께 하면서 강력한 성공 공식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경험과 함께 일한 회사들, 연구 자료를 뒷받침하여 그들의 성공 공식의 원칙들을 다룬다. 성공 철학을 실천하며 필요한 도구와 비법으로 스스로를 무장시켜보자.
이 책에는 성공한 기업가뿐만 아니라 실패한 사업가들의 사례도 알려주고 있다. 그들에게 배워야 할 태도와 버려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마인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내용과 개인이 가져야 할 마인드 및 관리 비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설립자는, 대비책인 플랜B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명확한 한가지 비전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불도저 같이 달려 든다. 대비책을 두고 사업을 벌이면 결코 승리할 수가 없다. 삶의 모퉁이에 숨어 비관론자들에게 굴복해서는 위대함에 도달할 수 없다.
성공한 기업가는 플랜B를 갑판 밖으로 내던지고 배를 불태워버린다‘는 철학을 실천한다. 배수진을 치고 무수한 시련 앞에서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해결해간다. 뚜렷한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부딪히는 상황에 맞게 유연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 실행한다. 위대한 일을 이루려면 스스로에게 플랜 B와 같은 탈출로를 마련해줘서는 안된다고 한다. 결코 돌아갈 수 없도록 배를 불태워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불안함이 만들어낸 걱정으로 플랜 B를 두고 일을 진행한 회사들은 대부분 실패 했다고 한다.
뉴욕 제츠의 감성적인 수석코치 렉스 라이언(Rex Ryan)은 시즌 플레이오프에 연달아 2연패 하면서 진출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을 때 무언가를 일깨워주기 위해서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의 전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519년 스테카왕국 정복에 나선 코르테스가 수적에 밀리자 병사들에게 배를 불태워버려 고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없앴다는 이야기다. 돌아갈 길은 차단되었고 살아 나가기 위해선 이기는 방법 밖에 없었다. <뉴욕 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그들은 배를 불태워버렸습니다! (렉스는) 외쳤다. 저는 고작 여러분에게 7주만 달라고 요청합니다.”고 말하며 제츠 선수들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한다. 그 기세로 제츠는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에 승리를 거뒀다. 배를 불태우라는 비유가 제츠 선수들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한 차원 높은 상자를 열게 만들었다. 저자는 이 인용문이 머릿속에 박혔고 아주 오래전부터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준 철학임을 알게 되었다.

머리말 마지막에 있던 일부 내용이 성공하고 싶지만 머뭇거리며 기회를 놓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가지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아 공유해본다. 주저하면 기회를 놓친다. 그 기회는 언제나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이 포기할 수 없는 비전을 찾게 되었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생겼다면 일단 해보자. 돌아갈 배가 없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마주할 불안과 위기를 기회로 삼아 끝까지 실행 해보는 것만이 답이 아닐까?

*
나는 내가 투자하는 모든 회사에서, 그리고 내가 아는 모든 성공한 사람에게서 똑같은 패턴을 발견한다. 그들은 모든 것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심지어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 책 전반에 걸쳐 나는 직감을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서둘러서 꿈이 꺾이는 경우보다 망설여서 꿈이 꺾이는 경우를 훨씬 많이 봤다. 당신이 망설일 때, 당신이 대비책을 세울 때, 당신이 당신의 집중력을 당신의 목표 추구와 당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안전망 구축 양쪽으로 분산시킬 때 나는 묻고 싶다.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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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꾼들이 이기도록 두지 말라. 우리 삶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우리는 부정적인 말들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개의치 않고 자신의 야망을 좇아야 한다. 인생은 창조자와 파괴자가 벌이는 끝없는 줄다리기다. 그리고 결국은 창조자가 이길 운명이다. 그것만큼은 역사의 흐름상 정해진 운명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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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PACE 이미 시작된 우주 자본의 시대 - 우주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이임복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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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이야기는 그저 꿈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현실로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세계라고 여겼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이 우주와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와중에 'NEW SPACE 이미 시작된 우주 자본의 시대'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동안 진행되어 온 우주 산업의 역사와 현재의 발전 수준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어 나갈수록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책의 마지막쯤왔을 때는 환상 속에서 있을법한 일들이 현실화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심마저 들기도 했다.

현재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은 서양 국가로는,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X’와 아마존 CEO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그룹’ 등이 있다. 물론, 서양 국가를 견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있다. 중국은 우주산업에 진심이라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국가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우주 산업의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류에서 가장 먼저 인공위성을 띄운 나라로 역시나 우주 산업에 진심인 나라다. 중간에 국가 예산 문제로 투자를 못한 시기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우주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소련이 이처럼 우주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기 시작한 시점은 미국이 일본을 향해 핵을 날린 시점이 아닌가 싶다. 미국이 ’뱅가드 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련이 우주로 올라간 로켓이 자신들의 나라 위로 떨어졌을 경우 요격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느끼면서, 인공위성을 먼저 쏘아야 한다는 위기감으로 기술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련은 1957년에 스푸트니크 1호 발사를 성공하며 우주 산업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그 이후로도 많은 도전을 하며 우주 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 이에 뒤질새라 미국도 우주 산업에 적극 가담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러시아를 따라가는 실정이었으나 민간 우주 산업을 육성하면서 더욱 빠른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그 결과, 현재 우주 산업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결국 우주산업의 발전은 ‘냉전’으로 시작된 각국의 경쟁 때문이었다. 우주 경쟁을 통해 우주 산업이 발전하면서 현재는 우주여행이 가능한 상황을 맞이 했고, 달 표면에 안착하여 광물을 캐내어 오는 등의 최신 과학 기술을 보유한 시점까지 오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론 머스크의 계획처럼 ‘화성 여행‘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 해본다.

우주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앞으로의 우주 산업의 행보가 기대되게 만드는 책이었다.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해 앞 다투어 투자하는 나라들이 있는 반면, 한국의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는? 얼마나 투자하고 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저자는 우주여행과 관련된 산업, 인공위성 사업, 우주산업의 성과 등 커다란 변화가 보이는 상황에서 일반인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로 느껴지는 현실이 아쉽다고 하였다. 그래서 책을 읽고 우주 산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했을 때 ‘아, 이런 거였지’라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좋겠다고 한다. 우주 산업은 이미 시작되었고, 무수히 많은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우주 산업의 역사를 한번 파헤쳐 보자.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84)

@hagonolza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We choose to go to the moon in this decade and do the other things,
not because they are easy, but because they are hard.
(우리는 10년 내로 달로 가기로 결정했다.
쉬운 일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결정했다.)
1962년, 인류를 달로 보내겠다는 존 F. 케네디 대톨영의 역사적인 연설이다.
7년 뒤인 1969년 7월 20일, 드디어 아폴로 11호는 달 착륙에 성공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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