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시릴 디옹 외 지음,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그림, 권지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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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글 : 시릴 디옹 ㆍ 피에르 라비 / 그림 :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 옮김 : 권지현 / 한울림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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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피에르 라비가 책머리에 전해주는 이야기.


'인류가 받은 최후 통첩. 멸종되고 싶지 않으면 변하라는 명령.'


너무 강렬하게 다가오는 한 마디 였어요.


단 하나뿐인 지구! 그렇기에 우리는 지구를 돌봐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지구가 환경 오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어요.


환경 문제는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먼저 깨닫고 실천해야 할 문제이지요.


얼마 전 재활용이라고 모아서 버렸던 비닐 쓰레기와 스티로폼이


중국에서 더 이상 수입을 안 한다는 이유만으로


수거 불가하다며 한참 뉴스에서도 떠들석했지요.


오염물이 묻은채 버렸던 비닐 쓰레기.


그것을 다시 분류하기 위해 고생했던 많은 분들.


비단 쓰레기 뿐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각종 세제류와


일회용 용기들은 더 이상 편안하게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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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물종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이상 기후는 계속되고


심각한 오염으로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생활의 편의를 위해 그리고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숲과 들판을 없애어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빼앗고


지구가 아파하고 생명체가 살 수 없도록 만들고 있어요.


아파치 부족 추장 제로니모의 말이 아주 인상적이에요.


★★★★★


마지막 나무가 베어지고


마지막 강물이 오염되고


마지막 물고기가 사라지면


그제서야 인간은


돈을 먹을 수 없다는 걸 깨닫겠지요.


★★★★★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결국 우리가 살 수 없는 지구를 만들고 있는지도 몰라요.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일까요?


아마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극단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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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지구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이 지구에서 오래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들.


♥ 유기농 지역 농작물을 먹어요.

♥ 고기와 생선을 덜 먹어요.

♥ 마당이나 집 안에서 퇴비를 만들어요.

지렁이가 음식물 찌꺼기를 퇴비로 만들어 준답니다.

♥ 마당이 있따면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길러요.

♥ 4R 운동에 참여해요.

-줄이기 / 재사용하기 / 고쳐서 쓰기 / 재활용하기

♥ 똑똑하게 소비해요.

♥ 대중교통을 이용해요.

♥ 에너지를 절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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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하나씩 고쳐나가고 노력한다면


이 지구는 조금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내어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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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무의 웃음소리 - 다큐멘터리 동화
김병규 지음, 황헌만 사진 / 계수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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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무의 웃음소리

글 : 김병규 / 사진 : 황헌만 / 계수나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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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아왔던 형식과는 조금 색다른 다큐멘터리 동화

당산나무의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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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찬담 마을의 논들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당산나무.


당산나무는 예로부터 마을로 들어오는 온갖 나쁜 일을 막아준다고 믿으며


해마다 제사도 지내며 정성을 드리던 곳이었지요.


천담 마을의 당산나무 역시 그랬답니다.


그런 당산나무에게는 선돌과 돌무더니 그리고 동자바위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선돌은 마을을 지키고 나쁜 일이 닥치지 않게 해 주고


돌무더기는 항이리를 품고 있어서 물이 차면 풍년이 들고


물이 마르면 가뭄이 든다고 믿으며 한 해의 농사를 예측해 볼 수 있었고


동자바위는 나쁜 기운을 막아내며 재난을 막아주는 수호신.


근처 사곡국민학교 천담분교장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당산나무가 다 지켜본다. 공부 열심히 해라~."


라는 당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교에서 공부하고 자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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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가 세월이 흘러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엄마들의 빨래터였던 징검다리는 높고 긴 다리가 놓였고


정겨웠던 강둑길도 아스팔트가 깔리고 자동차 도로로 바뀌었어요.


어느덧 시골 분교도 문을 닫고 사람들은 더 이상 당산나무를 찾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결국 당산나무를 몸통만 남겨준 채 잘라내 버리고


마을 입구에서 외진 곳으로 옮겨 심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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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더기도 동자바위도 사라지고 선돌과 외롭게 남은 당산나무.


사람들은 그 동안 마을을 지켜주던 당산나무를 다시 찾아와 미안해합니다.


그리고는 정성을 들여 당산제를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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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굿이 벌어지고 웃음을 되찾은 당산나무.


당산나무는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새 봄이 찾아오고 새 순을 틔우며 점점 옛 모습을 찾아가는 당산나무.



- 신으로 모시며 마을의 평안을 기원한 당산나무, 선돌, 돌탑 -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던 당산나무와 선돌, 선탑.


지금은 많이 사라져버렸지만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와 모습을


그대로 기억하고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우리의 유산.


책은 한 그루의 당산나무가 현대화되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이야기로 담아내었네요.


영상으로 보았다면 더 아름다웠을 이야기


하지만 책으로 보면서 이야기들을 그려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랜 세월 전해 온 우리 전통 문화의 모습들.


현대화되어 편리하게 변화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의 옛 문화와 전통을 잘 지켜내는 것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옛 정서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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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여행 이야기 보통의 호기심 2
잉그리드 토부아 지음, 바루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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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호기심 2

우리가 몰랐던 여행 이야기

잉그리드 토부아 글 / 바루 그림 / 권지현 옮김 / 씨드북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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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관심을 끄는 문구의 책 - 우리가 몰랐던 여행 이야기.


여행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되도록 많은 여행을 다니려고 하는 편인지라


여행에 관한 책은 자주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결혼하고 주말에도 일 하는 남편 덕분에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여행은


자주 가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여행을 되도록 자주 가려고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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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낯선 세계를 만나러 가는 것.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것.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얼마나 다르고 같은지도 깨달을 수 있는 여행.


지식도 마음도 더 넓어지는 여행.


원시인들은 먹거리를 찾아 끊임없이 옮겨다녔는데


이 또한 여행의 일부가 아니었을까요?


농경 생활이 시작되면서 정착하게 되었고 물물교환을 위해


상거래를 시작하면서 더 많은 물건을 사고 팔기위해 다시 옮겨다니게 되었지요.


인류 최초로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갔던 페니키아 인들.


그리고 무역을 보다 쉽게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많은 길을 닦았던 옛 사람들.


이들이 상거래를 위해 다녔던 것 또한 여행의 일부라고 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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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기위해 항해를 하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인도로 착각한 덕분에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인디언'이라 불리우게 되었지요


이렇게 상거래를 위해 정복을 위해 떠났던 길을 통해


여러가지 물건들과 함께 지식들도 세계 여러곳으로 전파가 되었어요.


하지만 인류의 끝없는 욕심에 유럽은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땅을 식민지로 만들고 그 곳 주민들을 노예로 부리기 시작했어요.


이것은 유럽의 세계 정복이 낳은 최악의 결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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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즐거움을 느끼려고 여행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18세기 영국 귀족 집안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위해 유럽 일주를 시켰는데


이 때부터 투어리즘투어리스트라는 말이 생겨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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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취향과 삶의 방식을 배웁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배우고 우리가 다른 문화에 대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며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예전에는 몇 달씩 걸리던 여행길도 지금은 교통수단의 발달로


하루 이틀이면 여행지로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여행은 여행지에서 돌아오면 끝나게 되지요.


하지만 평생을 여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바로 유목민들이지요.


계절에 따라 가축들에게 먹일 먹이를 찾아 이동을 하는 유목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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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여행의 기원에서부터 다양한 여행의 형태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여행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도 이해할 수 있어요.


태초의 여행은 여행이 아니었지만 살던 곳을 떠나서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여행과 닮아있네요.


다양한 형태의 여행 뿐 아니라 다양한 지식도 배워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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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김지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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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글 : 김지윤 / 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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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사랑도 자유롭게 말하고 나답게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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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타는 것일까? 나이가 드는 건가?

마음이 싱숭생숭,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늘어나고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지는 요즈음.

그냥 날씨 탓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리고 나이 탓이라고 넘겨버리기에는 내 안에 무언가가 들어앉아

날 꽉 틀어막고 있는 듯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자주 느껴지고 있답니다.

일부러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하고 다양한 일에 도전을 해 보면서

생각을 잊으려 노력도 해 보고

때로는 오롯이 생각에만 집중해보기도 하지만

그 느낌은 쉽사리 없어지지도 않고 답답함도 사라지지 않네요.


그런 내가 제목에 이끌려 만나보게 된 책.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왠지 지금의 내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제목이라 정말 확~ 이끌렸어요.

특히 혜민스님의 추천사가 아주 가슴에 와 닿았어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오해를

지혜롭게 치유하고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 (중략)

연인이나 부모, 부모 자식 관계가 어려운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혜민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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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것은

딱히 계기가 되는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석연찮은 느낌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만의 생각과 느낌들이

조금씩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치 답답한 속에 사이다를 한 모금 마신 듯한 느낌?


★상대에게 드는 의문들을 스스로 삭제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꼭 하시라.

사람 좋아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나누길 좋아하지만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까 염려되어 삼켜버리는 말들 참 많았는데

조금은 더 용기내어 말을 건네보는 것이 더 좋을까요?


★밥어 넘어가? 잠이 와?

싸우다보면 자주 하게 되는 말.

특히 남편은 화가 나거나 감정이 안 좋으면 입을 다무는 반면

난 이야기를 해서 상황을 풀고 감정 정리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그래서 자주 하게 되는 말이었는데 남편은 잘 하고 있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초두 효과를 사용한다.

제일 와 닿았던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남편은 결혼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분이 좋으면 저에게 '이뿐아'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으면 어이없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솔직히 저는 들으면 기분좋아지는 말이지요.

바로 이런식의 초두 효과.

화가 나면 소위 '막말'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호칭이 달라지면

싸움도 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관계.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말'이란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하는 말.

말은 너무 많아도 문제이지만 너무 없어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일수록 깊이 맺어지고 싶은 관계일수록

대화를 많이 나누고 말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고

깊이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말, 언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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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천 할머니 스콜라 창작 그림책 59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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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천 할머니

글 : 정란희 / 그림 : 양상용 / 스콜라 출판사 / 그림책 마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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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마을 시리즈 18번째 이야기. 무명천 할머니.


제주 4.3 사건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1380&cid=40942&categoryId=31778



제주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 경관

그리고 관광을 위해 찾는 관광지일 뿐 아니라 이렇게 큰 아픔을 가지고 있답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을 위해 노력중인 제주.

하지만 그 이면에는 4.3 사건이라는 어마어마하고 무서운 사건이 숨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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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도들이라 불리우며 토벌대에 무자비하게 살해당해야 했던 제주도민들.

그 무리 속에 무명천 할머니라 불린 어린 진아영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진아영 할머니는 날아드는 총탄을 피해

집 안에 두고 온 곡식 항아리를 가지러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순간 날아든 총알 한 발.

곡식 항아리는 날아가 깨지고 할머니는 털썩 땅으로 내동댕이 쳐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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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넓궤, 터진목, 함덕해수욕장, 섯알오름, 만벵틔,

정뜨르 비행장, 성산 일출봉, 천지연 폭포...

이 모든 곳에서 잔인한 학살은 계속되었고

불타는 섬 제주에는 비명과 숨죽인 울음만이 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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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살해 된 무고한 사람들.

예비 검속으로 잡혀 온 이들은 모두 총에 맞아 구덩이에 떨어졌고

이렇게 묻힌 사람들은 뼈만 남아있게 되었고

지금도 누구의 시신인지도 알지 못한채 '백조일손지묘'라는 묘비아래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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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주에는 비명과 울음은 사라지고 아름다운 섬으로 다시 피어났어요.

하지만 그 속에서 아직도 그 날의 아픔과 두려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 속에 진아영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아직도 그 날의 악몽을 꾸고 불안함에 떨며 지내시는 할머니.

그 날의 총상으로 인해 평생을 음식도 제대로 못 드시고

얼굴은 늘 무명천으로 감고 지내셔야 했던 모로기 할망 진아영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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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비극 속에 삶을 잃어버리고도

아픔과 슬픔을 평생 감추고 살아야 했던 무명천 할머니.

아름다운 섬, 제주의 아픔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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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이야기 뒤로 제주 4.3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잘 설명되어있어요.

책을 읽던 6학년 아들도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더군요.

지난 해 말부터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는 아들은 아직 조선시대를 배우고 있어서

근 현대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더니 짧고 굵게 한 마디 질문을 던졌답니다.

"왜?"

너무나 슬프게 들려왔던 한 마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평화로움과 여유로움.

당연한 듯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며

이렇게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신 많은 분들의 희생과 감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돌이켜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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