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김지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글 : 김지윤 / 소담출판사

 


1.jpg


 

슬픔도 사랑도 자유롭게 말하고 나답게 살아가기.


 

2.jpg


 

3.jpg


 

봄을 타는 것일까? 나이가 드는 건가?

마음이 싱숭생숭,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늘어나고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지는 요즈음.

그냥 날씨 탓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리고 나이 탓이라고 넘겨버리기에는 내 안에 무언가가 들어앉아

날 꽉 틀어막고 있는 듯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자주 느껴지고 있답니다.

일부러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하고 다양한 일에 도전을 해 보면서

생각을 잊으려 노력도 해 보고

때로는 오롯이 생각에만 집중해보기도 하지만

그 느낌은 쉽사리 없어지지도 않고 답답함도 사라지지 않네요.


그런 내가 제목에 이끌려 만나보게 된 책.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왠지 지금의 내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제목이라 정말 확~ 이끌렸어요.

특히 혜민스님의 추천사가 아주 가슴에 와 닿았어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오해를

지혜롭게 치유하고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 (중략)

연인이나 부모, 부모 자식 관계가 어려운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혜민 스님 -



 

4.jpg


 

5.jpg


 

6.jpg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것은

딱히 계기가 되는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석연찮은 느낌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만의 생각과 느낌들이

조금씩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치 답답한 속에 사이다를 한 모금 마신 듯한 느낌?


★상대에게 드는 의문들을 스스로 삭제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꼭 하시라.

사람 좋아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나누길 좋아하지만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까 염려되어 삼켜버리는 말들 참 많았는데

조금은 더 용기내어 말을 건네보는 것이 더 좋을까요?


★밥어 넘어가? 잠이 와?

싸우다보면 자주 하게 되는 말.

특히 남편은 화가 나거나 감정이 안 좋으면 입을 다무는 반면

난 이야기를 해서 상황을 풀고 감정 정리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그래서 자주 하게 되는 말이었는데 남편은 잘 하고 있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초두 효과를 사용한다.

제일 와 닿았던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남편은 결혼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분이 좋으면 저에게 '이뿐아'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으면 어이없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솔직히 저는 들으면 기분좋아지는 말이지요.

바로 이런식의 초두 효과.

화가 나면 소위 '막말'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호칭이 달라지면

싸움도 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관계.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말'이란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하는 말.

말은 너무 많아도 문제이지만 너무 없어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일수록 깊이 맺어지고 싶은 관계일수록

대화를 많이 나누고 말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고

깊이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말, 언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