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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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울다> 책을 만났다. <래디컬> 로 유명한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의 신간이다. 최연소 목사님이라고 해서 설마 설마했는데 나보다 어려보이신다. 청소년인줄. 역시 젊은 피답게 이번에는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며 하나님과 함께한 이야기를 쓰셨다.

 
우리에게는 세상 속에서 말씀을 경험하여 그 말씀이 우리 가슴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일이 진정으로 필요하다.

(p.19)

 
진리가 가슴 깊은 곳까지 내려오려면

실질적인 만남이 필요하다.

(p.20)


근데 어린데도 설득력 있는 목사님이다. 이 분 설교 좀 들어봐야겠다. 사실 나도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이 적어놓은 말 처럼 하나님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왜 어떤 사람은 저렇게 고통 받으며 죽는데, 나는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걸까? 하나님은 모두를 사랑하신다고 했는데 왜 어떤 사람은...? 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서 몰입해서 읽었다. 빨리 빨리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다. 중간 중간 질문에 혼자 생각하며 답하느라고 쉬엄쉬엄 읽었다.


예수님은 무례할 정도로 대담하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내게 언제 어떤 일로든 찾아오라고 말씀하신다.

(p.157)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구절이었다.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나의 작은 부탁을 들어주러 과연 오실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복음이 울다>를 읽고 있으니 주님이 내게도 오실 것 같았다.

 
<복음이 울다>의 작가 데이비드 플랫은 책을 특이하게 지었다. 나는 분명 책을 읽고 있는데, 왜 등산하는 느낌이 드는 걸까? 히말라야를 올라가는 느낌이 내가 왜 드는 거지? 왜 내가 숨이 차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복음이 울다>에서 하나님이 말하시는 궁극적인 보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 모든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이 중요하다. 오늘 들은 설교 내용과 겹쳤다. 그래서 더 기억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이 현재의 자리에서 당신을 부르시는 역할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하나님이 당신을 이곳에 두신 데는 다 이유가 있음을 기억하라.

(p.299)

사실 기대를 안하고 <복음이 울다>를 읽었다. 깨달은 바가 많아서 좋았다. 기독교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복음이 울다>. 교회에 처음 다니는 새신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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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 - 흔들리지 않는 내향인의 인생살이법
일자 샌드 지음, 배현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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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티브>와 <컴클로저>로 유명한 일자 샌드 작가의 새 책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가 나왔다. 일단 제목만으로도 민감해진 사람들도 편안해진다.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의 부록에 내향성 지수를 측정하는 법과 자신의 민감성 지수를 알아보는 방법이 실려있다. 재미삼아 해본 그 지수에는 나는 그렇게 내성적이지도 민감하지 않은 뭔가 섞인 사람이었다.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에 실린 '있는 그대로 나를 지키는 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리 모두는 연속체의 어딘가에 있다.

누구나 어느정도는 내향성과 외향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p.24)

 
생각 정리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라.

(p.61)

'있는 그대로 나를 지키는 법'에 실린 방법이다. 나도 가끔 머릿속에 생각이나 스케줄이 너무 많은데 정리가 안될 때 쓰는 방법이다. 편안히 앉을 수 있는 곳에서 눈을 감고 일정 시간 생각을 한다. 민감한 사람에 대해 작가가 적어 놓은 부분에서 깜짝 놀란 것이 있다. 민감한 사람이나 섬세한 사람은 가끔 휴대폰을 무음으로 해놓는다고. 그것은 바로 내 얘기였다. 방해받기 싫을 때나 어쨋든 전화를 못받을 상황에 내가 종종하는 방법. 그래서 지인들이 내 연락처를 알고 있어도 별 소용이 없다고 하는 말이 나온다.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를 통해 조용하고 민감한 사람들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사는가를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얇지만 알찬 내용을 가진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 조용하거나 민감하다고 느끼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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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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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희안하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라니. 도대체 어떤 장르의 책인지 알 수 없지만 총 천연 컬러풀한 표지가 나를 사로 잡았다. 첫 장 넘기자마자 '가까이하면 암 걸릴 것 같은 인간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닥 가까워 지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인생의 비극의 썰을 푸는 인간들. 나도 10년쯤 전에 그런 인간을 만난 적이 있다. 진상 진상 상진상이었다. 아버지가 부도나서 돈이 없고, 자신은 남친과 동거하다가 미쿡에서 돌아와서 너무 불쌍하다는 나는 안물 안궁 이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런 인간을 여기서는 늪 같은 인간이라고. 만나면 내 내면이 황폐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내 마음을 잘 읽고 대신 후련하게 말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이제야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이해가 간다. 

 
남을 깎아내리는 건, 별 노력없이

빠르게 자신의 낮음을 잊게 해준다.

(p.79)

아는 사람인데 전화하기만 하면 남의 욕을 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엔 눈치를 잘 못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화의 시작과 끝이 험담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불안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고 신나게 까주고 있다. 나도 그 사람에게 '참 없어보인다. 고만해라'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친하지도 않을 사람이라 그냥 그대로 냅뒀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의 작가는 오마르의 삶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부산 출신 유튜버라고 했다. 이쁘장한 장발의 오마르군. 구독자와의 소통을 하는 유튜버들이 대세인가보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는 인간관계, 연애문제에 대한 걱정을 오마르 오빠가 씨원하게 답해주는 책으로 구독자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살고 싶은 말을 해주는 오마르의 콘텐츠가 궁금한 2,30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연애 상담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는 후문을 덧붙인다.

쪽팔림은 순간이고,

인생은 너무 짧다.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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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원천 -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마스터키
타라 스와트 지음, 백지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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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시크릿> 열풍에 빠진 적이 있다. <부의 원천>은 정신과 의사인 작가가 적은 책이다. <부의 원천>을 읽으면서 왠지 <시크릿>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난 기본적으로 이런 책을 선호한다. 읽어서 사람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책 말고, 읽고 나서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는 책이 좋다. <부의 원천> 또한 그렇다.

삶은 공짜가 아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p.42)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당신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그러고 싶은가?' 라고 물었을 때 부정적인 대답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부의 원천>은 정신과 의사인 자신의 부정적 경험을 통해서 작가가 연구한 결과물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딱딱하지는 않다. 읽기 쉽게 접근되어 있는 책이었다. 난 의학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성적이 되지 않는데다 누구처럼 아버지가 스펙을 만들어주는 일 또한 없었기에 의학 근처도 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언제나 의학이나 신경과학 이런 것에는 흥미가 있었다. <부의 원천>은 나처럼 신경과학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딱이다.

제일 먼저 잠시 멈춰 몸과 마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내면을 들여다보라

(p.48)

 
<시크릿>이 허무맹랑하게 우주의 기운 같은 것을 설명하는 책이었다면, <부의 원천>은 논리적으로 과학적인 뒷받침을 가지고 놀라운 원리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이 제목 때문에 부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줄 알았던 사람은 놀랄 것이다. <부의 원천>은 당신이 갈구하던 그 모든 것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꿈이 없는 사람이라면 <부의 원천>을 읽으며 오늘 당장 꿈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긍정은 긍정을 끌어당긴다.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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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 더 이상 충고라는 이름의 오지랖은 사절합니다
유민애(미내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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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기적인 삶보다 타인을 위하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왠만큼 힘든 사람의 눈치도 잘보고, 스트레스도 잘 받아주며 살다보니 좋은 점은 남으로부터의 평가가 끝내준다는 점이었다. 장점이 크면 단점도 더 큰 법이다. 나 자신으로 봐서는 이기적이지 못한 것이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고 살다보니 그것으로 무시받는 일까지 겪었다. 그 후로는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결심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이기적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산다는 게 힘들다. 특히 상대가 기가 쎈 사람 일수록 더 그렇다. 그런 답답한 심정으로 찾은 책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는 미내플의 사이다 같은 그녀의 작품이다. 약간 쎈언니 같아 보이는 첫인상이었으나 톡톡 쏘는 멘트로 가슴을 뻥 뚫어줘서 좋은 유작가님의 첫 작품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내가 알아서 할게요'.  

이 말은 충고라는 이름으로 가장한 오지랖을 끊어내는 마법의 말이다.

(p.5)

 
책 제목을 읽는 순간 사이다. 한국 사람처럼 오지랖이 넓은 민족이 또 있겠냐만 그 중에서도 오지랖이 과한 사람을 겪어보았다. 내 인생인데 하나 하나 짚어주며 내가 무엇을 못하고 있는지 그렇게 잘 알려주던 분. 스스로는 참 알아서 잘 하고 있겠지? 그리하지 않아도 내 인생 살아갈 껀데 참 오지랖. 그래서 지금은 보란듯이 연락하지 않고 산다. 각자의 인생 잘 살자 그냥. 명절에 친척이라는 명분으로 오지랖을 부리는 분도 사양합니다.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의 작가님 충분히 이쁜데 친구가 오지랖으로 살을 빼니 마니로 충고했다고 한다. 정말 짜증났겠다.

어차피 그들도 모른다. 내인생이니까

(p.18)

 
다소 과격하게 보이는 멘트를 곳곳에 볼 수 있지만 난 요새 스트레스를 받아있어서 그런지 이런멘트 하나에 그렇게 속이 풀릴 수가 없다.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특히 남의 부탁 거절 잘 못하는 착한 사람들이 읽어보기를 바란다. 내 인생을 자신의 인생처럼 잘 아는냥 말하는 사람으로 부터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들은 날은 말 없이 집에와서 이 책부터 펼쳐봐야겠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말자.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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