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이 희안하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라니. 도대체 어떤 장르의 책인지 알 수 없지만 총 천연 컬러풀한 표지가 나를 사로 잡았다. 첫 장 넘기자마자 '가까이하면 암 걸릴 것 같은 인간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닥 가까워 지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인생의 비극의 썰을 푸는 인간들. 나도 10년쯤 전에 그런 인간을 만난 적이 있다. 진상 진상 상진상이었다. 아버지가 부도나서 돈이 없고, 자신은 남친과 동거하다가 미쿡에서 돌아와서 너무 불쌍하다는 나는 안물 안궁 이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런 인간을 여기서는 늪 같은 인간이라고. 만나면 내 내면이 황폐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내 마음을 잘 읽고 대신 후련하게 말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이제야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이해가 간다. 

 
남을 깎아내리는 건, 별 노력없이

빠르게 자신의 낮음을 잊게 해준다.

(p.79)

아는 사람인데 전화하기만 하면 남의 욕을 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엔 눈치를 잘 못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화의 시작과 끝이 험담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불안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고 신나게 까주고 있다. 나도 그 사람에게 '참 없어보인다. 고만해라'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친하지도 않을 사람이라 그냥 그대로 냅뒀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의 작가는 오마르의 삶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부산 출신 유튜버라고 했다. 이쁘장한 장발의 오마르군. 구독자와의 소통을 하는 유튜버들이 대세인가보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는 인간관계, 연애문제에 대한 걱정을 오마르 오빠가 씨원하게 답해주는 책으로 구독자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살고 싶은 말을 해주는 오마르의 콘텐츠가 궁금한 2,30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연애 상담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는 후문을 덧붙인다.

쪽팔림은 순간이고,

인생은 너무 짧다.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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