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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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은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의 요청으로 철저하게 현실적인 접근을 한 업무평가의 효과적이고 믿을 만한 방식에 대해 쓰다가 태어난 책이다. 일에 대한 무슨 거짓말이 적혀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된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다른 사람들이 세운 목표는 우리를 가두지만 스스로 세운 목표는 자유를 준다.

(p.113)

 
첫 거짓말인 '사람들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에 신경쓴다' 는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이 아닌것 같았다.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우리는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디'서 일하는지에 매우 궁금해 하니까. 궁금해 한다는 것은 신경쓴다는 말이랑 다른 걸까? 이 책을 읽고 보니 그것은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었다. 어떤 회사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당신의 팀이 더 중요하다는 그것이었다.

 
두번째 거짓말 '최고의 계획은 곧 성공이다'는 말은 거짓말이 맞다. 학교 다닐 때에도 계획을 멋지게 세웠지만 그대로 지켜지지 못할 때에 그것은 성공이 아니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을 읽으며 나는 잠시 팀리더가 된 기분이었다. 지금 현재는 아니라도 언젠가는 다가올 리더의 미래를 그려보았다. 그럴 땐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면서  현재 리더로써 팀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것도 다시금 느꼈다.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은 팀 리더인 독자님들께 권하고 싶다. 팀원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팀리더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작가인 마커스 버킹엄과 애슐리 구달이 실리콘 밸리의 리더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한 내용을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다양성은 훌륭한 팀을 구축하는 데 

장애 요소가 아니라 필수 요소다.

(p.149)

#일에관한9가지거짓말 #팀리더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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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 소외된 영혼을 위한 해방의 노래, 라틴아메리카 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7
김현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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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손미나 전 아나운서 책을 읽고나서 부터 스페인어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그러던 찰나 서가명강 에서 7번째 책으로 서어서문학과 교수님의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라는 책이 나왔다고 해서 무척 반가웠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은 어떤 것일까.

모든 파괴는 항상 재구축을 전제한다.

(p.40)

파괴는 파괴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재구축을 전재한다는 말이 마음에 훅 들어왔다. 지금 아무것도 없는 내 처지 생각이 났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책을 첫장부터 펴서 읽는데 왠지 대학교에서 들은 영문학 시간이 생각났다. 그 때 난 무슨 생각을 하며 수업을 들었을까. 

 
라틴 아메리카의 젊은이들은 유난히 시인이 되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현재 젊은이들이 공무원, 공기업 사원이 되는 걸 선호하는 그런 분위기와 같은 걸까. 

책에 언급된 인물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 다음 사진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문학이 다리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중요한 인물인 루벤 다리오이다. 눈 코 입이 강렬한 중년의 아저씨 같은 이 분은 '만약 당신의 고향이 작다면, 크다고 꿈을 꾸면 된다(p.62)' 고 말했다. 

 
지루했던 문학시간에 내가 터득한 방법은 유명한 작가들이 어찌 살아왔는지를 알아보면 그 작품이 더 재밌고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다리오 또한 기구한 삶을 49년간 살았다. 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동안 문학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니... 다리오의 작품이 어찌나 유명했는지 칠레와 바다 건너 스페인까지 영향을 주었다고 하니 알만하다. 그가 죽은 이유로 '시인을 고립으로 이끄는 사회와의 불화'라는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났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를 읽으면서 최근 문학을 등한시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동시에 '아, 졸업해서 천만다행이다.' 는 안도감도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문학이란 지겨우면서도 매력이 팡팡 터지는 것 같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에 흥미를 가진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물론 영문학이나 일문학 처럼 같은 문학 종류를 공부한 독자님들이 읽어도 충분히 이해 잘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는데 마치 내가 서울대 캠퍼스에 앉아서 김현균 교수님 수업을 듣는 기분이 드는 것은 덤이랄까. 낙엽 떨어지는 가을 라틴 아메리카 문학에 빠져본다. 다리오의 작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읽으며 글을 마친다.

감각이 무딘 나무는 행복하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니 단단한 돌은 더 행복하다.

살아있다는 고통보다도 더 큰 고통 없고

의식하는 삶보다 더 큰 괴로움 없으리니

(p.117) <삶과 희망의 노래> 중 마지막 <숙명> 





#서가명강 #서가명강프로서포터즈3기 #어둠을뚫고시가내게로왔다 #김현균교수 #라틴문학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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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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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부터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하나 둘씩 책을 읽다보니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고 즐겨읽던 심리, 자기계발 , 경제경영 쪽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분들이 있는데 그 중 한 분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나는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분이랑 결혼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더 이쁜 분과 결혼하셨기에 혼자 조용하게 축복해드렸다. 지적인 남성은 언제나 옳다.

이지성 작가님의 책은 흡입력이 있다. 한번 손에 쥐면 놓을수가 없게 만든다. 특히 출간 전부터 <에이트> 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내가 그토록 찾던 4차산업 혁명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쓰셨다는 점이다. 

한국은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것이 아직은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3차산업 시대에 맞춰 살고 있다. 그래서 주변에 미래에 관한 자료나 프로그램 같은 것이 자주 접해지지 않았다. 가끔 미국에서 나온 영화에 기계에서 점령당하는 것이 묘사되면 섬득해지다가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것은 아득히 멀어지는 미래의 아직은 다가오지 않을 머나먼 것으로 느껴졌으니까. 요새따라 <시녀이야기>, <1984>를 읽으며 자꾸만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 이야기에 퐁당한 나에게 <에이트> 는 어쩌면 필독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p.20)

 
'새로운 시대에 맞게 스스로를 바꿔서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아니면 지금처럼 살다가 인공지능의 종이 될 것인가?(p.45)' 응. 난 인공지능의 종으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어느 누구라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얼마나 오래 살다 죽을진 알 수 없지만 사는 동안에는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고 싶다. <에이트> 에는 그 방법을 8가지로 나누어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에이트> 는 학창시절의 나 같았으면 경쟁의식에 찌들어 혼자만 보고싶은 책이었을 것 같다. 소중하니까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나만 간직하고 싶은 러브레터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지금의 나는 좋은 정보는 나누면 배가 된다고 믿기에 주위에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에게 <에이트> 는 권해드려야 할 것 같다. 읽으면 처음에는 오싹해졌다가 후반 부로 갈 수록 전투적인 자세가 되다 편안해 질 수 있는 책이 바로 <에이트> 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평범한 서민도 읽을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것이 갑자기 감사해졌다. 칼 비테의 책처럼 칼 비테가 죽자마자 그 책을 다 태워버린 나라에 태어났으면 맛보지 못할 행운 아닌가. 오늘 밤은 조용히 <에이트> 의 여운을 느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해보려고 한다. 미래를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신 이지성 작가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하려고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가?

(p.153)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에이트
저자
이지성
출판
차이정원
발매
2019.10.21.
 #자기계발 #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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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이코노미 - 밀레니얼 세대의 한국 경제,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홍춘욱.박종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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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보다 내가 가난한 세대가 됐다.

(p.35)

경제에 관심이 많은 나의 눈에 들어온 <밀레니얼 이코노미>. 저자는 홍춘욱 그리고 박종훈 박사님이다. <돈의 역사> 로 워낙 유명한 홍춘욱 박사님은 얼마 전에 유튜브를 통해본 후 궁금해서 책을 읽어보고 알고 있었다. 박종훈 박사님은 <2020 부의 지각변동> 을 쓰셨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 나랑 잘 맞는 분 같아서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너무 많고, 좀 괜찮은 직장을 알아보면 죄다 '경력직'을 구하고...

(p.54)

와...이 문장 읽고 내가 느꼈던 것이 적혀 있어서 깜짝 놀랐다. 경력이 아주 많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열리지 않은 기회 탓에 많은 청년들이 공직의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정책들이 나오는 건 고졸이상 20대를 위주로 나오는 것인 것 같고해서 나같이 쬐끔 더 산 청년들은 취업 전선에서 튕겨나갈 뿐이고, 그로 인해 자연스레 공직의 세계로 눈이 돌려진다. <밀레니얼 이코노미> 는 책의 초반 부터 머리를 끄덕이며 공감할 내용들이 잔뜩 적혀있다. 유튜브로 볼 때는 현 시점의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보고 계신다고 느낀 홍박사님 조차도 이 책에선 다소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을 느꼈다. 문과생이나 이과생의 취업이 힘든 사실을 읽으며 씁쓸했다.

 
대학은 졸업했는데 취업 길이 막혀버린 시대에 사는 청년들은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고. 그런데 우리나라가 벤처기업 하기 참 힘든 나라라고 하니 탄식이 나온다. 대체 뭘 해먹고 살아야하는 건지..그렇다고 모 시에서 하는 것처럼 복지랍시고 취업예정 중인 청년들에게 돈 뭉치를 주는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줘야지 대신 잡아주면 안된다는데 동의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변화를 쫓아가는 데 시간이

참 많이 걸리는 나라에 산다,

(p.74)

첫키스 첫데이트도 중요하지만 첫 취업도 그 중에 중요하다.불황이냐 호황이냐를 내가 선택해서 취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이라는 사회는 대졸자와 대졸 예정자가 아니면 기업이란 곳으로 취업하기 힘들기 때문에 첫 취업할 때 학생들은 딜레마에 빠진다. 어제는 4차 산업 혁명 관련한 글을 읽고 이직으로 공시를 대비하고 있는 내가 아주 후회막급하게 잘못하고 있는 것이구나 하다가도 오늘은 <밀레니얼 이코노미> 를 읽으며 시스템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내가 역시 잘 선택했구나 싶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니...

첫 취업은 정말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취업 연령은 계속 늦어집니다.

그게 합리적인 선택이니까요.

괜히 '공시족'이 많은게 아닙니다.

(p.81)

한국의 실정을 알고 싶은 청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어지는 책 <밀레니얼 이코노미>. 경제 서적임에도 '사회에 돌아가는 일이 왜 이렇게 일어날 수 밖에 없구나.' '지금 내가 혼자 이상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책. 홍춘욱 박사님의 재발견과 박종훈 박사님의 팬이 되게 한 책 <밀레니얼 이코노미> 역시 잘 읽었다. 최근 읽어본 경제 서적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다. '청년분들 다들 좌절하지 맙시다. 이렇게 힘든 시기지만 우리 화이팅해요.'라는 말로 글을 마친다.

  
 

 #밀레니얼이코노미 #홍춘욱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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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아는 농담 - 보라보라섬에서 건져 올린 행복의 조각들
김태연 지음 / 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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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할 때 하는 약속들은 

헤어지기 전 까지만 유효하다고 했다.

애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랑이 허락되는 동안 사랑하는 것 뿐이다.

(p.23)

보라보라 섬에 낭만적으로 사는 작가의 에세이 <우리만 아는 농담>. 표지가 다소 햇볕에 색이 바랜 것만 같아서 눈길이 절로 갔다. 기대없이 읽은 책이라 그런지 좋은 구절이 자꾸만 눈앞에 등장해 곤란했던 책이다. 가독성이 높아서 다행이지 아니면 큰일 날 뻔 했다. 제목을 보고는 이건 로맨스 관련 에세이가 아닐까? 라는 상상을 했는데 생활 에세이였다. 또 다행이다.

 
사는 동안 내 앞에 또 어떤 산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함께 밥을 해 먹고, 문어를 말리고, 걱정 없이 장을 볼 수 있는 사소한 순간들이 남아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41)

작가는 작은 섬 보라보라에 살아서 그런지 국내에 살고 있는 나같은 사람에 비해 욕심이랄까 욕망이랄까 이런 것이 참 없는 소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사는게 별게 아니고 진짜 이렇게 행복하다는 걸 느끼면 다가 아닌가 싶었다.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의 쓸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작은 일도 무의미한 일도 

모두 의미가 있다.

(p.57)

책을 읽는 동안에 나는 보라보라 섬에 사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라보라 섬에 사는 한국인. 외로울 것 같은 슬로 라이프를 잘 살아가는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만 아는 농담> 을 읽고 나도 섬에 잠깐이라도 살고 싶어졌다. 죽기 전에 그럴 수 있는 용기가 생길까. 잠시 나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기분 좋은 상상이었다.

  
 

 #우리만아는농담 #김태연 #보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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