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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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부터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하나 둘씩 책을 읽다보니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고 즐겨읽던 심리, 자기계발 , 경제경영 쪽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분들이 있는데 그 중 한 분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나는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분이랑 결혼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더 이쁜 분과 결혼하셨기에 혼자 조용하게 축복해드렸다. 지적인 남성은 언제나 옳다.

이지성 작가님의 책은 흡입력이 있다. 한번 손에 쥐면 놓을수가 없게 만든다. 특히 출간 전부터 <에이트> 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내가 그토록 찾던 4차산업 혁명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쓰셨다는 점이다. 

한국은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것이 아직은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3차산업 시대에 맞춰 살고 있다. 그래서 주변에 미래에 관한 자료나 프로그램 같은 것이 자주 접해지지 않았다. 가끔 미국에서 나온 영화에 기계에서 점령당하는 것이 묘사되면 섬득해지다가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것은 아득히 멀어지는 미래의 아직은 다가오지 않을 머나먼 것으로 느껴졌으니까. 요새따라 <시녀이야기>, <1984>를 읽으며 자꾸만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 이야기에 퐁당한 나에게 <에이트> 는 어쩌면 필독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p.20)

 
'새로운 시대에 맞게 스스로를 바꿔서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아니면 지금처럼 살다가 인공지능의 종이 될 것인가?(p.45)' 응. 난 인공지능의 종으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어느 누구라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얼마나 오래 살다 죽을진 알 수 없지만 사는 동안에는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고 싶다. <에이트> 에는 그 방법을 8가지로 나누어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에이트> 는 학창시절의 나 같았으면 경쟁의식에 찌들어 혼자만 보고싶은 책이었을 것 같다. 소중하니까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나만 간직하고 싶은 러브레터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지금의 나는 좋은 정보는 나누면 배가 된다고 믿기에 주위에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에게 <에이트> 는 권해드려야 할 것 같다. 읽으면 처음에는 오싹해졌다가 후반 부로 갈 수록 전투적인 자세가 되다 편안해 질 수 있는 책이 바로 <에이트> 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평범한 서민도 읽을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것이 갑자기 감사해졌다. 칼 비테의 책처럼 칼 비테가 죽자마자 그 책을 다 태워버린 나라에 태어났으면 맛보지 못할 행운 아닌가. 오늘 밤은 조용히 <에이트> 의 여운을 느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해보려고 한다. 미래를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신 이지성 작가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하려고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가?

(p.153)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에이트
저자
이지성
출판
차이정원
발매
2019.10.21.
 #자기계발 #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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