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구원자들 - 금융회사의 수익을 투자자의 몫으로 돌려준 월가 괴짜들의 위대한 유산
로빈 위글스워스 지음, 고영태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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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덕분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언제나 많기 마련이다.

(p.112)

똑똑한 뉴욕주민의 추천으로 읽은 책 <투자의 구원자들>. 경제 경영 전공도 아니면서 요즘 자신감이 물이 올랐다. 어려워 보이는 이 책을 겁도 없이 도전할 생각을 하다니 말이다. '똑똑한 뉴욕주민 정도 되어야 읽을 수 있지 않나? 한국언데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일단 읽기를 시작했다.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이 가졌다는 사실이 내 정신건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나는 세상을 위해 내가 한 일에 매우 만족합니다.

(p.183)

<투자의 구원자들>에 실린 사람 중에 투자의 귀재 존 보글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스토리가 길기도 길었지만 그의 뼈아픈 실패의 경험이 눈에 띄었다. 스승인 모건처럼 그도 어린 업무보조원을 가르쳐가며 일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는 수천억달러를 월가의 나쁜사람들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지켜낸 인물이다. 이 책을 안 읽었다면 그를 모른채 살다 죽었을 것이다.


패시브 투자를 통한 배분은 실제 경제를 살펴보고 미래의 발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에 기초한 금융경제가 자체적으로 자산 배분 선택에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p.377)

<투자의 구원자들> 은 경제 경영을 전공하셨거나, 투자를 쫌 아시는 독자님들에게 패시브 투자와 액티브 투자의 위대한 인물을 통하여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사실 처음엔 조금 헤맸다. 하지만 이내 힘을 빼고 다시 읽기 시작했더니 재미난 투자의 인물들의 역사 이야기였다. 이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월스트리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당연히 알고있는 워런버핏 말고도 이토록 괜찮은 많은 사람이 존재했다는 사실에도 놀랐다. 나의 시선의 변화에 도움을 준 책 <투자의 구원자들> 추천해본다.

#투자의구원자들 #한빛비즈 #로빈위글스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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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착각 - 몸과 마음에 대한 통념을 부수는 에이징 심리학
베카 레비 지음, 김효정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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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존재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것은 없다.

살아 있는 존재는 결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p.57)

노인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 나에게 있어 노인이란 여유로움과 동시에 신체적으로 쇠약함이 떠올랐다. 각종 방송에서 너무 익숙하게 들어온 노화에 따른 근육 감소 때문일까. 플러스적인 이미지와 마이너스적인 이미지도 함께 존재하는 노인.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 부모님도 그 노인으로 향하고 있고, 나조차 그 노인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이 노화 노인에 대하여 반기를 든 책이 있었으니 <나이가 든다는 착각> 이다. 이 책은 안티 에이징에 대한 책인가. 일단 읽어보기로 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일단 다다르면 더 이상 미래가 아니야.

네가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은 현재밖에 없단다.

(p.61)

<나이가 든다는 착각> 의 저자는 베카 레비. 그녀는 예일대 노화심리학자이다. 노인병동에 일하게 되면서 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가 노인의 뇌가 청년들 못지 않은 회복력을 지닌것을 발견한다. 그런 그녀조차도 러닝하다가 준비운동을 깜빡해서 근육이 삐인 것을 두고, 스스로가 노화해서 이제 체력이 다된 것인가 하는 착각을 하였다고 한다. 전문가인 그녀가 착각을 하는데, 일반인인 우리들은 얼마나 착각을 많이 할까.

노년은 활력과 호기심이 넘치는 시기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주변에 품위 있게 나이드시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나 또한 그렇게 나이들고 싶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냥 나이들면 안된다.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니 무슨 일이든지 제대로 이제야 할 수 있을 때쯤 은퇴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웠다. 나이 70이후에 가만히 앉아서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면 그 인생이 재앙이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말에 내심 안심하게 된다.


 

이 나이까지 살아왔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데요.

(p.70)

<나이가 든다는 착각> 은 노화가 두려운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나이든다는 것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꼈다. 그만큼 경험치가 많아진다는 것이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스스로를 다독이며 노화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신체 활동에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나도 한때는 노인에 관심이 높았던 사람이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앞으로 노인인구가 더 많아질 수도 있어서 그런지 전 세계적인 추세를 적어놓아서 유익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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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잘 풀리는 인생
김새해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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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신이 내 20대를 고통으로 채우신 이유가

당신이 내게서 희망을 보게 하려 한 것이라면, 나는 그 사실에 감사드린다.

(p.11)

긍정의 아이콘 김새해 작가님. 유튜브를 보다가 어느 날 알고리즘에 이쁜 여자분이 떠 있었다. 무심코 클릭했다가 똑소리나게 말을 잘하시는 목소리의 주인공에 빠졌다. <무엇이든 잘 풀리는 인생> 도 "김새해" 그 세글자로 읽을 이유가 충분했다.

 

모든 사람에겐 꿈이 있지만, 평범한 사람은 포기를 선택한다.

멀리 가고자 한다면 꿈을 지켜내라.

(p.41)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무엇이든 잘 풀리는 인생> 을 읽고 싶은 마음이 요동을 쳤다. 대학다닐 때 Full time 학생으로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나는 김새해 작가님처럼 학생이면서 일도 빡세게 해야하는 인생은 상상도 못했다. 김새해 작가님은 스스로 돈을 벌어 해외에 나가기를 권하신다. 나의 경우는 지원을 받아 여행을 갔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흡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얼마나 고된 환경에서 김새해 작가님이 꿈을 이루어 내었는지 이 책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일찍 꽃을 피우지 못했다며 속상해하지 마라.

일찍 피어 시드는 꽃보다 다소 더디게 피더라도 오래 피는 꽃이 되라.

(p.46)

한창 꽃처럼 피어나는 20대에 김새해 작가님처럼 어려운 환경이 되면 누구든 비관적이게 된다. 대체 어느정도 긍정적이어야 김새해 작가님처럼 극복해낼 수 있었나 싶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Why not? 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을 해냈다는 것이다. 다른 건 아껴도 꿈은 아끼지 마라는 김새해 작가님의 말이 내 마음에 콕 찍혔다.


<무엇이든 잘 풀리는 인생> 은 김새해 작가님을 좋아하는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난 때문에 좌절하는 청춘들에게도 포기하지 마라는 말 대신에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김새해 작가님의 철학이 담겨 있어서 좋았던 책 <무엇이든 잘 풀리는 인생> 태국에서 38일째 여행하며 그림도 그리는 김새해 작가님의 워너비 인생이 부럽다. 마지막으로 김새해 작가님의 말 "기왕 사는 거 끌려가지 말고 기꺼이 가자. 기왕 하는 거 엉망으로 하지 말고 감동적으로 하자.(p.147)" 를 외치며 글을 마친다.

삶이 있는 한 행복은 있다.

(p.171)

본 리뷰는 북유럽카페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무엇이든잘풀리는인생 #김새해 #떠오름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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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김소형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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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에게 제일 큰 선물은 '나의 건강' 입니다.

(p.13)

이토록 더운 날이 또 어떻게 지나갔다. 챙겨 듣는 여러 채널 중에 요즘에 와서 자주 하루의 마지막을 김소형 원장님의 방송을 들으면서 편안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오늘 또한 그렇다. 김소형 원장님은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로 티비에 한번씩 나오셔서 알고 있었다. 티비에서 안보이다가 어느순간 유튜브에서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듣다보니 건강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와서 감사해하고 있다. <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을 읽고 더 건강해져 볼까?


충분한 수분과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해 체내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p.106)

<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에는 86가지 보양 레시피가 담겨있다고 해서 더 읽고 싶었다. 똑소리 나는 김소형 원장님은 나이가 드셔도 왜 안늙으시는 걸까? 라는 생각을 표지사진을 보며 하며 책장을 넘겼다. 솔직히 한 사람의 동영상 강의를 일일이 찾아서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아무리 좋은 강의도 듣다보면 유심히 들어지지 않을 때도 있고 기억도 안나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나에게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가 요리와 음식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오이는 칼륨함량이 높아 짠 음식을 먹었을 때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도 좋습니다.(p.33)' 와 같은 재료 본연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더 좋았다. 안그래도 영양학 강의나 책을 보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김소형 원장님 감사합니다. 홍합이 피가 약하고 줄어든 증상, 몸이 상하고 피로한 증상에 좋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여기 나온 조청, 식초를 만드는 법이 좋아보였는데 우슬, 까마귀쪽 열매 같은 희귀한 한방재료를 구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 그러나 책속의 QR코드를 찍으면 김소형 원장이 개발한 상품을 살 수 있었다.


육류를 소화하기 힘든 분은 소스 재료에 산사를 1/4컵 정도 넣으면 소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p.199)

<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중에서도 보양 음식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김소형 원장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반가울 것 같은 책이다. 30분 정도의 간단한 음식이 주를 이루는 이 책의 레시피가 내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도와줄 것 같다. 이 더운 여름에 간단히 해먹기 좋은 음식인 참치무조림 덮밥을 내일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소형의맛있는보양밥상 #김소형 #용감한까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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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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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기분이 좀 나쁘더라도 거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마세요.

성장하려면 자신의 일부를 부수고 비우고 내어주어야 하거든요.

흔한 말로 깨져야 합니다.

(p.8)

며칠간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연속해서 다투었다. 처음엔 사소한 친구의 거절에 스크래치 난 내마음이 불씨가 되었다. 그러다가 곧 서로 이야기하기 싫어하는 주제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자그마치 4일동안이나 지속되고 나니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몸살이 났다. 다른 무엇보다도 갈등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아무래도 통화로 그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싫었다. 기분 나빠도 의미를 두지 말아야 되는데 속이 좁아서 그런지 자꾸만 의미를 두게 된다. 미래의 나를 구하기 위하여 읽은 책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일어날 일을 미리 대비해서 나를 구출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말이다.


내가 과거에 했던 일이 아니거나 앞으로 할 법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 우리 뇌는 덜 준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140)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의 작가는 변지영 심리학 박사님이다. 한창 심리학에 빠져 도서관에서 이 책 저 책 가리지 않고 읽던 시절 그의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후회' 에 대해 설명해 놓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과거에 일어난 일 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의미에 대한 해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p.39)' 라는 부분은 후회를 잘하는 나에게 진정 도움되는 문장이었다.


 

뭔가를 잘하려면 많이 해봐야 합니다.

많이 하다보면 시행착오도 당연히 늘어납니다.

아무것도 안해야 실수나 실패가 없으니까요.

(p.174)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는 뇌과학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에게 권하고 싶다. 전문 용어가 살짝 더해져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데 딱이었던 책이다. 특히 책의 말미에 담긴 낮아진 실행력으로 인해, 도전을 피하게는 악순환을 끊는 방법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뭔가 공상과학 소설처럼 느껴지던 이 책이 사실은 심리학 관련 도서라는데서 오는 희열이 대단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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