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우리의 질문 - AI와 우리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 13
미리엄 메켈.레아 슈타이나커 지음, 강민경 옮김 / 한빛비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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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사회에 살게 될 것이다.

(p.138)

우리는 정치로 혼돈의 시대를 보내는 와중에 세계는 지금 언제 온지 모르게 AI 시대가 와버렸다. AI 에 대해 공부하고 싶지만 마땅히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없다. AI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는 뭔가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세계는 지금 AI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는 <AI 시대, 우리의 질문> 이라는 책을 만났다.


<AI 시대, 우리의 질문> 은 미리암 미켈이라는 장크트갈렌대 커뮤니케이션 교수와, 사회학자인 레아 슈타이나커의 공동 저자가 썼다. 두 분이 2018년부터 미래를 위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어서 그런지 AI에 대한 지식이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챗 GPT처럼 최신식 앱을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미 과학계에서는 얼마나 많은 최신 기술이 나와있는지 글자로는 가늠이 안되었다. 한번쯤 생각만 해본 적 있는 종이로 읽는 책이 아닌 시중의 책을 모은 북코퍼스가 시도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독일에서는 이미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우리보다 AI기술이나 교육이 많이 보편화 되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각 국가마다 이토록 AI가 이미 친근하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AI 는 이제 이러한 과정의 모든 차원에 개입해 인간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p.163)


 

<AI 시대, 우리의 질문> 은 AI 시대를 우리가 어떤 자세로 맞아야하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제목에서 예상치 못한 나라 밖 AI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두툼한 두께만큼 읽을 거리가 많은 책 <AI 시대, 우리의 질문>. AI 시대를 사는데 있어서 인간과 AI가 함께 공존하기 위하여 한번쯤 꼭 생각해봐야할 거리라고 생각한다.

자, 이제 AI가 AI로서 존재하는 것이 어떤 일인지 상상해보자.

우리는 그것이 어떤 일인지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

(p.346)

#AI시대우리의질문 #미리암메켈 #레아슈타이나커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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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세계문학 - 만화로 읽는 22가지 세계문학 교양상식
임지이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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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뒷이야기를 통해

뜻밖의 진실을 만날 수 있고 작품이나 사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p.13)

대학 다닐 때 문학을 전공한 1인이다. 입학 전에는 문학 전공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많은 문학책을 접할 것을 기대했다. 막상 가보니 짜여진 시간 안에서 그 많은 문학을 다루기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선택된 문학 책들이 내 취향과 전혀 다른 것들이라 읽기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만화로 읽으면 세계문학을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어쩌다 세계문학> 을 선택했다.


전쟁은 인간의 삶을 끔찍한 비극으로 몰아넣지만 인간은 굴하지 않고 그 소용돌이 속에서도 위대한 작품을 내놓는다.

(p.319)

<어쩌다 세계문학> 는 불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일한 임지이 작가이다. 임지이 작가는 이 책에서 한강작가를 시작으로 메리 셸리, 딘 쿤츠, 도스도옙스키, 톨스토이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까지 많은 세계문학을 설명하고 있다. 약간 세계 문학 개론 수업을 듣는 느낌이었다. 새 책 향기 가득한 <어쩌다 세계문학> 은 일단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장이 잘 넘어갔다. 악마의 도움으로 썼다는 '코덱스 기가스'라는 책은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다. 이 책 덕분에 다수의 세계문학의 배경지식을 알게 되었다.



 

<어쩌다 세계문학> 은 쉽게 세계문학을 접하고 싶은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특장점은 한번에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보통은 스토리가 끊겨서 다른 일을 하다가 그 책을 보기에 부담스러운데 이 책은 챕터별로 내용이 독립적라 읽기 좋았다. 날씨가 안좋아서 실내에서 쉬어야 하는 날 <어쩌다 세계문학>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나도 이 책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몇권 발견했는데 다음에 깊이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단편소설은 백금과 다이아몬드가 박힌 고급 손목시계를 사겠다는 일념으로 단 일곱시간만에 후다닥 써냈다니까요.

(p.185)

#어쩌다세계문학 #임지이 #더퀘스트 #만화로읽는22가지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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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 - 상처받는 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애착 수업
미셸 스킨 지음, 이규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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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연애라는 것은 쉬우면서도 참 어렵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서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이 재미나면서도 참 귀찮은 과정이다. 잘 되더라도 연애를 잘 이끌고 나가는 것에 돈과 시간 등 많은 노력이 따르기 때문에 오래 연애를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만약 나에게 '지금 새로운 연애를 하고 싶냐?' 고 묻는다면, '글쎄' 라고 말할 것 같다.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가 막연히 궁금해서, 이 책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 를 읽게 되었다.

과거의 이야기와 계속 거리를 두고,

과거 사건에 근거해서 미래를 예측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지금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자.

(p.110)


감정적 상처는 기분을 나쁘게 만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를 죽이지는 않는다.

(p.76)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 의 미셸 스킨 작가는 UC 버클리를 졸업한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심리 치료사이다. 1장, 날 버리지마 파트를 읽으며 어렸을 때의 나는 안정형 애착은 아니게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시절의 나는 누구를 만나든 나를 떠날까봐 불안해 했었다. 2장에서는 나의 타입을 알 수 있는 검사항목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3장, 나를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에서는 핵심신념이라는 개념에 대해 배웠다. 4장, 어떻게 습관적인 반응을 멈출까? 에서 나오는 mindfulness 마음 챙김이라는 개념이 참 좋았다. 비단 연애, 사랑에서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많이 써먹을 수 있는 것이었다. 특히, 마음 챙김 집중 연습은 액기스 중에 액기스다. 5장에서는 '하늘이 날씨를 받아들이듯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이자.' 는 부분을 배웠다. 6장에서는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자비로워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를, 7장에서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수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8장 부터는 본격적인 연애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 는 연애에 어려움을 느낀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지속 가능한 사랑이 가득한 연애를 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연애 뿐 아니라 인생에서 필요한 우리의 감정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그 어느 책보다 마음챙김 mindfulness 에 대해 잘 설명해놓고 있어서 좋았다. 배울 점이 많아서 줄치느라 책을 다 읽기 전까지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날 붙잡아 둔 책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 심리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낌없이 추천하고 싶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은 실수한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그 실수를 어떻게 다루고,

실수의 여파속에서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대하는 가이다.

(p.163)

#사랑을시작할때우리가망설이는이유 #사랑을시작할때 #미셸스킨 #애착유형 #불안형 #연애심리 #연애심리테스트 #연애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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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은, 나였다
곽세라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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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라 작가님 소중한 경험을 담은 좋은 책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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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은, 나였다
곽세라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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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것은 웰빙의 배신이다.

바른 생활의 배신이다.

마음 챙김의 배신이다.

(p.28)

시간이 나면 서점에 가서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라 최근에 서점에 갔다. 필사하는 책 또 하나는 암을 경험한 분들 서적이 눈에 띄게 보였다. 나의 경우 소설을 안 읽으려하는 이유가 너무 괴로워서이다. 감성이 과한 인간이라 그런지 아프고 괴로운 스토리를 읽으면 같이 괴롭다. 혹자는 현실 생활이 힘들면 소설을 읽어서 그래도 내가 행복한 것을 깨닫는다지만, 읽는 동안이 너무 괴로운 나는 제외다. 그런 내가 <나의 소원은, 나였다> 를 읽게 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궁금해서였다. 바른 생활을 살던 작가에게 그런 시련이 온 이유가 뭘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그 아픔으로 고통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어요.

(p.83)

<나의 소원은, 나였다> 는 곽세라 작가님의 책이다. 술, 담배는 입에 대지도 않고 비건식을 즐겨먹는, 게다가 요가 전문가라고 하시는 정도로 바른 생활의 집약체였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말기 암이라니. 의사에게 당연히 이유를 물어봤더니 교통사고 같은거라고. 왜냐고 묻지말고 어떻게를 물어봐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 게다가 그녀의 경우는 사이즈가 컸다.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이라니. 그렇게 큰 암덩어리를 떼어내고 살아있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갑자기 이 책을 읽다가 유튜브에서 암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암성 통증이 대단하다고 한다. 곽작가님 얼마나 아팠을까 걱정이 된다. 우리나라도 암 경험자들의 모임이 외국처럼 활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호주에는 긍정의 아이콘들이 많다는 것을, 암을 경험했다는 것을 이토록 밝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나의 소원은, 나였다> 는 인생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그 중에서도 암을 경험하는 중인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책이라 느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 좀 더 알려진 다른 책처럼 뻔한 괴로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힘든 상황을 이렇게 장하게 견뎌내었다는데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감사하고 소중히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보다 밝은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만나게 해주어서 곽세라 작가님께 감사하고 싶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능력이에요.

지금은 힘을 낼 때가 아니에요.

마음을 흐물흐물 풀어줘야 해요.

삶에서 어떤 것도 이루려 하지 말아요. 바보 같이.

(p.177)

#나의소원은나였다 #겨울나기 #투병기 #에세이

#곽세라 #앤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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