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에 대해 부쩍 많이 생각하게 되는 봄이다. 삶이란 무엇인가? 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가 예전에 토크 콘서트에서 만났던 최진석 교수님 생각이 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귀에 쏙쏙 박히게 동양철학에 대해 가르쳐주셨다. 그 분의 장자에 대한 새 책 <삶의 실력, 장자> 가 나왔다는 말에 안 읽을 수가 없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p.64)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
(p.64)
<삶의 실력, 장자> 는 서강대에서 동양철학 석사학위를 받으신 최진석 교수님이 쓰셨다. 그 이후 중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베이징대학교에서 장자를 연구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따셨다니, 장자의 대가가 쓴 장자에 대한 책이라 호기심이 하늘을 찔렀다.
모든 수양은 다 두께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께를 쌓는 일이 중요합니다.(p.223)
모든 수양은 다 두께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께를 쌓는 일이 중요합니다.
(p.223)
토크 콘서트 이후 최진석 교수님에 대한 책을 꾸준히 찾아 읽으며 느낀 점이 동양철학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깊이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동양철학 중에 나 또한 장자에 관심이 매우 높아서 그런지 두께에 비해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읽다가 마음에 팍팍 와닿는 글귀가 많아서 줄긋고 필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삶의 실력, 장자>
세상 사람들은 보통 정해진 마음에 갇혀서 평생을 살다 갑니다. 장자는 이것을 성심이라고 했지요.삶은 딱 정해진 마음만큼의 정해진 삶으로 마감됩니다.(p.257)
세상 사람들은 보통 정해진 마음에 갇혀서 평생을 살다 갑니다. 장자는 이것을 성심이라고 했지요.
삶은 딱 정해진 마음만큼의 정해진 삶으로 마감됩니다.
(p.257)
<삶의 실력, 장자> 는 장자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궁금한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장자에 대해 최교수님만큼 잘 아는 분이 있을까? 자기 각성이 없는 일은 어떤 것도 자기한테 의미가 없다는 말에 뜨끔하고,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는 것을 습관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한번이라도 해본 적 있는 분이라면 꽤 적절한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아무리 나보다 넓은데서 살아도 밥 세끼 먹는 건 똑같아.네가 아무리 나보다 지식이 많아도 너도 죽고 나도 죽어.네가 아무리 잘 났어도 우리는 평등해.(p.291)
네가 아무리 나보다 넓은데서 살아도 밥 세끼 먹는 건 똑같아.
네가 아무리 나보다 지식이 많아도 너도 죽고 나도 죽어.
네가 아무리 잘 났어도 우리는 평등해.
(p.291)
#삶의실력장자 #최진석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