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이광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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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서 그런지 왠지 몸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지지 않는다. 춘곤증인가 싶기엔 졸리진 않는데, 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작하기가 어렵다. 머리로는 봄부터 ' 강의도 듣고, 저것도 들어야지!; 했다가 막상 접수시즌이 되면 '아이구 피곤한데 내가 무슨강의까지 듣냐? 돈을 아껴야지' 라는 말로 셀프 설득을 하고 있다.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책을 만나기 전엔 나만 그런줄 알았다. 제목이 곧 내 이야기라 선택한 책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이다.

때때로 인생은 우리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건 뭘가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살아가는 겁니다.

(p.55)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는 TV에서 많이 보이던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의 책이다. 언제부터인가 tv와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던 쌤인데 나랑 같은 종교라 더 친근한 쌤이시다. 게다가 박사학위 때 '암환자의 정신 건강' 으로 세부 전공을 하셨다고 하니 친근함이 배가 된다. 암튼 이 분이 말하시는 것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할 수록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애살있게 하는 분은 좀 덜 열성적으로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거창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수면, 운동, 식이, 자기계발의 심플한 4가지 밖에 없었다. 이런 기본적인 것만으로도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니!

생각을 흘려보내는 명상을 할 때의 요령이자 팁이 있다면 그저 변화하는 것을 잔잔히,

멍하니 바라보는 거예요.

(p.234)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는 제목만 보면 엄청 전문적인 정신과적 내용일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삶을 구성하는 사항들에 대해 적혀있어서 읽기 편한 책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만 잘 지켜도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고,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자꾸만 할 일을 미루게 되는 요즘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를 적어주셔서 이광민 선생님 감사합니다. 바쁘게 살다가 잊고 있었던 진리를 다시금 깨우쳐주는 책이었다.

나를 위해주고 사랑해주고 마음으로 안아주는 그 누군가에 대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경험이 우리 마음속에서 회복탄력성을 만들어주죠.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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