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10년> 은 헨리 올리버가 적은 책이다. 그는 옥스퍼드대 영문학, 이후 법학, 전기학을 공부하였다. 이후 마케팅 관련하여 컨설팅을 제공하며, <디 애틀랜틱>, <더 크리틱> 같은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다가 마흔 이후 잠재력이 폭발하는 사람들에 대해 글을 적은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소설책 읽는 느낌이 들었다. 부잣집 딸 캐서린은 필립과 결혼하고, 딸의 사업체를 사위 필립에게 물려줬다. 승승장구하며 신문사를 잘 키워나가다 필립이란 사람은 번아웃이왔고, 조울증에 걸려 45세에 생을 마감한다. 그 후 집에서 있던 캐서린은 신문사를 운영하게 되는데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그녀야말로 숨은 적임자였다. '그녀의 인생 전체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한 밑거름이 된 셈이다.'(p.50) 라는 구절을 읽으며 무릎을 탁쳤다. 이 책을 읽기 전 <마흔 이후 10년> 은 이렇게 보내야 한다는 조언이 담긴 책으로 착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