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10년 - 인생의 새로운 속도와 방향을 만드는 시간
헨리 올리버 지음, 전혜영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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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엄마가 나에게 말했다. 자신은 마흔에 죽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던 날이 있었다고. 내가 이유를 물으니 예쁘고, 건강할 때까지만 살다가 가는게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셨다. 과연 나는 어떤가? 나는 마흔 이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미 어렸을 때 삶은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후 나는 미래의 삶을 계획하지 않는 편이라 그랬던 것 같다. 마흔을 목전에 두어서 그런지 <마흔 이후 10년> 이란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대기만성형 사람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퍼즐이다.

그들은 똑똑하고 스스로 배우고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관ㅅ미사를 따르고, 평생 교육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스스로 가르치기를 멈추지 않는다.

(p.21)


<마흔 이후 10년> 은 헨리 올리버가 적은 책이다. 그는 옥스퍼드대 영문학, 이후 법학, 전기학을 공부하였다. 이후 마케팅 관련하여 컨설팅을 제공하며, <디 애틀랜틱>, <더 크리틱> 같은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다가 마흔 이후 잠재력이 폭발하는 사람들에 대해 글을 적은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소설책 읽는 느낌이 들었다. 부잣집 딸 캐서린은 필립과 결혼하고, 딸의 사업체를 사위 필립에게 물려줬다. 승승장구하며 신문사를 잘 키워나가다 필립이란 사람은 번아웃이왔고, 조울증에 걸려 45세에 생을 마감한다. 그 후 집에서 있던 캐서린은 신문사를 운영하게 되는데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그녀야말로 숨은 적임자였다. '그녀의 인생 전체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한 밑거름이 된 셈이다.'(p.50) 라는 구절을 읽으며 무릎을 탁쳤다. 이 책을 읽기 전 <마흔 이후 10년> 은 이렇게 보내야 한다는 조언이 담긴 책으로 착각했었다.


 

타인의 감정 상태를 판단하는 능력은 40대나 50대에 최고조에 달한다.

어휘력은 늦으면 60대나 70대에도 최고조에 이를 수 있다.

(p.260)

<마흔 이후 10년> 은 자신이 레이트 블루머, 즉 대기 만성형 이라 생각하는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국내에선 들어보지도 못한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사람이 이렇게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지금 한창 젊은 20대, 30대에 이름을 날리지 못하고 산다고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맞을 40대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을 가져 좋았던 책이다. 나이듦과 노화에 대한 온갖 안좋은 케이스를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하며 정말 나이들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노화도 나쁘지 않다고 인식의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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