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스타일링, 우아하고 세련되게 - 스타일은 나의 명함이다, 마텔라 스타일링북
서로빈 지음 / 포르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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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생물학적으로 여자임에도 화장하는 법이나 옷 이쁘게 입는 법을 배워보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 친구들은 눈에 쌍수도 하고, 코도 높이고 얼굴에 메스를 대기도 했다. 아픈걸 극도로 싫어하는 나 자신을 알기에, 이쁘지 않아도 스스로에 만족하며 살았다. 그리고 화장 또한 배운 적이 없어서 그런지 대강하고 다녔다. 한번은 어느 섬나라에 놀러갔다가 얼굴에 로션조차 안 바르고 다니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니 얼굴이 시커먼 잡티로 난리가 나있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나 자신, 아직도 수습은 잘 안된다. 이제라도 마흔을 앞둔 지금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마흔 스타일링, 우아하고 세련되게> 를 집어들었다.

내가 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이기를 원하는지 정하기만 하면 된다.

(p.18)


옷장에 옷은 많은데 입을 게 없다는 난감한 기분을 느낀다면 옷장에 대대적으로 나만의 이미지를 입혀줄 때이다. 예쁜 옷, 유행하는 옷이아니라 내가 원하는 이미지와 맞는 옷으로 옷장을 채워준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날의 착장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

(p.56)

<마흔 스타일링, 우아하고 세련되게> 는 전 스타일리스트 현 패션 브랜드 마텔라 대표 서로빈 작가의 책이다. 사진을 언듯보고 현재 영부인님이신 줄 알았다. 두 분 너무 닮으신거 아닌가요. 40대에는 어떤 패션을 추구해야 하는걸까? 패션에 대하여, '내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정립하고 나면 어떤 시기, 어떤 장소에서든 뒤처지거나 촌스러워 보이지 않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p.25)' 는 말이 눈에 쏙 들어왔다. SNS에서 한창 핫한 퍼컬에 대한 설명도 나와 신기했다. 옷차림에 따라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정도로 내가 둔감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기본 아이템이 없는 것 투성이라 내일 장만하러 가야겠다.


 

작은 한 뼘의 변화가 모이면 어느덧 삶의 경로가 달라지고, 결국 우리가 되고 싶었던 워너비의 모습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p.145)

<마흔 스타일링, 우아하고 세련되게> 는 40을 앞두고 스타일링이나 패션에 관심이 있는 독자님과 배우고 싶은 독자님에게 권하고 싶다. 서로빈 님을 팔로우하는 10만 팔로워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책 <마흔 스타일링, 우아하고 세련되게> 얇아서 부담없이 읽은 책이다. 익어가는 가을 멋진 패션을 위해 좋은 책을 읽는 보람된 시간이었다.

#마흔스타일링우아하고세련되게 #서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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