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자녀 - 직업이 뭐냐고요? 자녀입니다
전영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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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위험에 빠졌다.

행복의 근원이던 가정이 불행의 씨앗으로 전략했다.

(p.22)

요즘 들어 종종 생각하는 화두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혼날 일인가?' 이것이다. 어렸을 때는 착한 학생의 표상이어서 그런지 부모님이 나에 대해 잘 모르셔서 그런가 혼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칭찬이 난무하는 학생 시절을 지나고, 다 자란 지금에야 엄마에게 혼나는 것이 아주 평범한 일상이 낯설다.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아 울기도 많이 울었다. 혼난다는 것은 나이가 몇살이든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전업자녀> 라는 타이틀을 보자 마자 안 읽을 수가 없었다.



전업자녀의 등장으로

가족의 쓸모는 재구성된다.

(p.172)

<전업자녀> 사회 경제학자이자 한양대 교수님인 전영수 선생님이 쓴 책이다. 일단 책이 작고 컴팩트해서 일본책 읽는 것처럼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그 누구도 감히 담지 않았던 전.업.자.녀 라는 컨셉이라니. 흥미를 안가질리 만무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강남 집값은 내가 100년간 아무리 안먹고 안자고 벌어도 따라 갈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자식된 입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온 묘수가 바로 전업 자녀이다. 아직은 쉬쉬하고 수면에 드러나지 못한 그들의 등장에 반갑기만 하다. 더 재밌었던 사실은 이것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처럼 복지대안으로 유력한 전업자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앞으로 한국 사회에 당면한 과제다.


 

<전업자녀> 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대세 전업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책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한 공부와 이해를 갈구하는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현재 한국상황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덤으로 책이 꽤 재밌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가계의 짐에서 사회의 힘으로(p.178)" 라는 문구처럼 전업자녀가 이끌어가는 사회를 기대하고 싶다.

#전업자녀 #전영수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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