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와 수프로 외로움을 없애드립니다 -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53가지 방법
오모리 아츠시 지음, 오성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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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취업준비에 바쁘고, 시험준비에 바쁘면 외로움을 잘 못 느낀다. 하지만 일상이 편안할 때, 모든 일이 순조롭게 돌아갈 때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돌고래와 수프로 외로움을 없애드립니다> 라니. 책 제목에서 궁금증이 일어나 읽게 되었다.

인생에서 깊은 골짜기만 계속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p.48)

 
몸으로 따뜻함을 느끼면 사회적 외로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p.101)

 
돌고래를 보는 것이 치유에 도움된다는 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울음소리가 알파파를 촉진한다니 대단히 좋은 동물이다.



<돌고래와 수프로 외로움을 없애드립니다>는 외로움을 심각하게 많이 느끼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환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에 나도 외로움을 느끼게 될 때 이 책을 읽으며 외로움을 털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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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 쉽게 읽고 깊게 사유하는 지혜로운 시간 하룻밤 시리즈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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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잠이 오지 않는다. 가을이 오려고해서 그런가? 그래서 서재를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책을 손에 들었다. 바로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오늘밤이 다가기 전에 읽기로 결심했다.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전혀 아니었지만, 한살 한살 나이 들어가면서 철학이 좋아진다. 동양철학은 동양인이기에 이해가 잘 되지만 <서양철학> 은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런 나에게 <서양철학> 에 대해 쉽게 얘기해주는 책이 나타났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도 욕망에 사로잡혀 사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은 알기 쉽게 말해준다. 

영혼은 아무래도 욕망에 따르려는 경향이 있다.

(p.39)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이라는 제목대로 책이 쉽다. 먼저 시대별로 고대중세, 근대, 현대 로 나뉘어져 있다. 그 시대에도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야기한다. 나는 그 중에서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데아론과 형 이상학이 제일 공감되고 좋았다.

영혼에게 육체는 빌려 입은 옷과 같아서, 임시로 잠깐 머무는 숙소에 지나지 않는다.

(p.39)

 
예수 그리스도, 바울 편에 손쉽게 행복해지는 방법을 읽다가 책을 놓칠 뻔 했다. 나는 대체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떻게 알았던 걸까. 왠지 작가가 내 마음을 읽고 쓴 부분 같아서 놀랐다. 아닌가 누군가가 나에게 지혜를 주신 것일까.

한글을 모국어로 하는 독자라면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은 정말 하룻밤에 독파할 수 있어서 추천한다.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고, 삶의 의미가 알고 싶어지는 사람이라면 살면서 한번쯤 접해보는건 어떨까. 서양철학을 말이다. 어려운 용어가 없는 서양철학을 읽고자 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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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은 없다 - 습관을 고치려 할 때마다 내가 실패하는 진짜 이유
정재홍 지음 / 판미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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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나쁜 습관을 고치며 살아왔다. 그런데 <나쁜 습관은 없다>라니..! 이게 무슨 궤변이란 말인가 싶어서 <나쁜 습관은 없다> 책을 읽게 되었다.

나를 이끌어주는 동력은 바로 그 '나쁜 습관' 안에 있다. 나를 좌절시키는 그 습관 안에 또 나를 끌어올리는 숨은 보석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주제다.

(p.9)

살아온 인생만큼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고쳐야만 할 나쁜 습관 밖에는 없는 것 같았다. 그 나쁜 습관을 나쁘다고 고쳐라 하지 않고, 그 안에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야 하는 것인가? 그 보석은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궁금했다.

 
살다보면 걱정이라거나 생각이라는 것을 너무 많이 한다고 느낄 때도 있다. 그럴 때 도대체 내가 하루에 몇가지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었다. <나쁜 습관은 없다> 책에서는 인간은 종일 6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어제한 생각을 오늘도 한다는 점이 쇼킹하면서도 자각하고 나니 맞는 말 같아서 공감하게 되었다.

인간의 마음은 방황하고 있으며,

방황하는 마음은 불행하다.

(p.42)

 
내가 그렇게 자주 느끼던 

외로움이나 슬픔이 습관일 뿐이었고,

이런 습관을 넘어서면 

더이상 불행할 필요가 없다.

(p.50)

감정이 습관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긍정적인 사람이나 부정적인 사람은 타고나는 줄 알았다. 후천적으로 노력해도 잘 바뀌지 않을 줄 알았다. 이래서 사람이 책을 읽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나쁜 습관은 없다>를 읽으면서 저절로 들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 중독이라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되면 일부러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나는 그렇지 않은가? 그렇게 살아온 것은 아닌가? 소름 돋으며 읽었다. 

나쁜 습관을 고치겠다고 살아놓고 지금까지 고친 나의 나쁜 습관은 몇개나 될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나쁜 습관은 없다>는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살아온 모든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나쁜 습관이라 부르는 그 나쁜 습관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글을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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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 - 역사는 화폐가 지배한다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송은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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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살기 어려울 때는 경제를 공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때는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대학에 들어와서야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번 가을에는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를 선택했다. 선생님 출신의 작가라 그런지 예전에 읽은 책에 비교해서 이해가 잘 되게 설명해 놓았다.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는 우선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다.

주화는 처음에 단순히 물물교환을 편하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지만,

돈 버는 기술이 더해지면서 주화를 모으는 일 자체가 목적이 되었다.

(p.40)




인문계였고 사회문화가 제일 쉬워 선택했기 때문에 나는 경제도 잘 모르고 세계사도 문외한이다.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를 만난 것은 나에게 그렇다고 낙담하지 마라는 신의 계시같다. 경제와 세계사를 1도 모르는 나에게 이 책을 통해 그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은화를 대신하는 지폐의 등장은 

화폐 역사의 하이라이트다.

(p.72)

 
진정 요즘도 인플레가 너무 많이 되서 10만원을 가지고 마트를 가도 명절 장을 다보기에 턱없이 부족함을 느낀다. 인플레이션은 국민에게서 부를 착취한다는 말에 동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정부가 물가를 좀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인플레이션은 민중에게서 부를 착취하는 행위일 뿐이었다.

(p.84)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는 경알못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경제는 알고 싶은데 그쪽에 대해서는 몰라도 너무 몰라서 공부하는데 엄두가 안나는 사람에게 돈이라는 것이 어떤 흐름으로 바뀌었는지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릴레이로 읽었던 책 중에 화룡점정을 찍었던 책이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였다. 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 때문에 연휴가 끝나기 전 한번 더 읽어야겠다.



#돈의흐름으로보는세계사 #경제위기 #경제위기책추천 #이책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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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 나답게 살자니 고전이 필요했다
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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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고전이란 건 수능을 보기 위해 혹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 must와 같은 개념이었다. 의무적으로 하는 공부나 책읽기가 얼마나 재미없는 일인지는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 그러나 대학생이 된 후에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 때부터는 읽고 싶은 책을 읽다보니 공교롭게도 그 중에 서양 고전이 있었다. 이 책 제목처럼<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같은 때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인생의 위기를 맞이하였을 때.

유사이래 인간은 결국,

똑. 같. 다.

(p.6)

 
<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의 작가는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피디셨다. 그것도 내가 즐겨듣는 최.파.타.의. 그런 분이라 그런지 이토록 지겨울 수도 있는 동양 고전을 현대에 맞춰 해석해놓으셨다. 이런줄 알았다면 진작 고전을 읽을껄 그랬나.

나는 나이 마흔에 끝이라는 공자의 멘트에 등장하는 인물 같은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져서 공자의 멘트를 읽을 때 혼자 킥킥 거리며 읽게 되었다.

공자께서 말씀했다.

'나이 마흔에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끝이다.' 

(p.15)

 
시간에 대해 말해놓은 챕터에서 가난한 놈이든 부자놈이든 공평한게 하나 있는데 그것이 시간이라했다. 그것을 읽는데 뭐든지 공평한 것을 추구하는 communism 개념이 떠올랐다. 그건 싫던데. 어쨋든 시간을 진솔히 소비할 때만 우리를 평등하게 만든다는 얘기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전에 대해 얘기한 책이라서 그런지 '잼처'와 같이 가끔 사전을 찾아야하는 단어를 맞닥드렸다. 정치색이 들어가서 아쉽긴 하지만, 공자가 그렇게 외친 왕도 정치가 이루어지는 세상이 내가 사는 이 곳에도 얼른 왔으면 좋겠다. 특권층의 역겨운 행동을 안 볼 수 있는 때가 오길.

우리는 모두 나만의 우주를 지어놓고,

그 우주 안에서 살아간다.

내 마음이 우주요, 우주가 곧 마음이다.

(p.31)

인문학을 현재형으로 해석해 알기 쉽게 읽히는 <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는 동양고전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독자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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