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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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켈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존파이퍼 보다 조금 유연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데...이 책이 하도 좋다고 해서 읽어보는데 역시나 지루했다. 편견이 무서운듯. 그러다 6장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귀향 과정‘을 읽으며 마음이 흔들리다가 ‘성경에 유랑의 이야기가 반복해서 나온 것은 인생이 천국을 향해 유랑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읽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 한방울이 뚝...떨어졌다. 아마도 지난주에 있던 장례를 포함해서 올해들어 세번이나 장례를 집례해서 그랬는지, 인생이 허무하나 천국을 향해 간다는 소망이 꿈틀 됐는지도 모르겠다. 자꾸 사람들 향해 돌아오라고 말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나도 집으로 가는 중이라 생각하니 그리움이 스치고 소망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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