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삶 혹은 생명이라고 부르는 것의 최후 경계선 너머에 참된 삶이 있다. 37p거인처럼 솟구쳐 올라 신의 영역을 넘본 인간은 반드시 바닥으로 곤두박칠치게 되어 있다. 그런일이 있고 나서야 인간은 자신이 꿈꾸던, 그래서 강탈한 하늘과 진짜 하늘이 전혀 다른 것임을 깨닫게 된다. 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