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해석 - 그리스도인의 삶, 영성
정성국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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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좋다. 현재 많은 성도들이 하고 있는 큐티의 허와 실을 잘 보여준다. 많은 교회들이 묵상을 권하고 실천하고 있지만 막상 그 뚜껑을 열어보면 지나친 알레고리 해석과 자기중심적인 묵상. 큐티를 하는 동기와 방법이 모두 낙제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어렵게 개인의 손에 들려진 성경을 (자칭) 전문가들에게 다시 맡길 것인가? 목욕물을 버리려고 아기까지 버릴 순 없는 노릇이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는 없는 법이다. 저자는 낙제점에 가까운 우리의 묵상을 돕기 위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한다. 하나는 건전한 해석을 위하여 몇 가지 중요한 성경의 큰 틀에 익숙해질 것, 다른 하나는 성경을 읽을 때 교회와 사회를 염두에 두고 묵상하기다. 그리고 저자가 이러한 큰 제안들을 바탕으로 개인이 하는 묵상에 나타나는 알레고리를 적극적으로 변호한다. 건전한 틀과 건강한 의도를 가지고 묵상한다면 어쩔 수 없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알레고리는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물론 문자적, 역사적으로 터무니없는 비유적 해석은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말이다. 묵상을 지도하는 목회자나 자신의 묵상에 대해 관심이 많고 배우고 싶은 성도들에게 참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크게 부담 되지 않은 두께와 내용들이니 묵상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꼭 읽어보시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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