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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에요
정이연 지음 / 청어람 / 2017년 4월
평점 :
일상에 찌들어 있던 지윤은 어느 날 기억 저편에 있던 첫사랑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그는 둘 사이에 지나간 시간이 있었느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다가온다. 과연 그와의 인연은 어디까지일까? 워커홀릭이던 성준은 모든 것에 염증을 느끼고 회사에 사표를 낸다. 마지막 일을 하러 참석한 박람회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다. 첫사랑인 그녀. 이번에는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녀를 곁에 둬야겠다. --알라딘 발췌--
김지윤-그녀 보석딜러를 전문직으로 삼아서 일하는 어느새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의 싱글,
이따금 자신이 좋아했던 첫사랑이 생각난다,얼굴부터 공부에 운동에 예체능까지 모두
뛰어난 소질을 보여주던 그애....이젠 그남자이겠지.....어떻게 변했을까??
자신의 주무대인 종로 보석상을 발품팔아가면서 돌고 주문한 보석을 가져다 주고 또 주문받고
출장도 엄청 다녀야하지만 힘들어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어쩌면 부모의 직업과 연관이 있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보석을 사랑하는 지윤....또 억지로 가야하는 홍콩 출장을 떠맡았다,,,때려치고 싶다 목밖으로 튀어나올 단어를 집어 삼키고 그렇게 또 짐을 꾸려 간다...보석박람회.....세계 유명한 디자이너의 실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트윈" 부스 앞에서 왠 남자랑 부딪혔어....어머 근데...내 첫사랑 닮았다.
불러본다...."하성준?".......답변이....답변이....."김지윤"....오마이갓.....뜨...날 기억해주네..
반갑다며 배고프다며 내 손목 잡고 이끌고 나간다,,,,나 첫사랑이랑 재회해서 밥먹어...
이건 왠일이라니....
돌아가는 날을 묻더니 내일과 모레는 시간이 없으니 오늘은 자신과 있자는 성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같이 하루를 지내고 연락처를 받은 지윤은 아침 일찍 호텔에서나온다
연락없는 성준은 스쳐 지나가는 우연인가봐.....
귀국하려고 공항에 도착해서 티켓팅 하려는 순간 자신을 잡아채는 손....성준을 보았다
뛰어와 거친 숨을 삼키며 짧은 입맞춤후에 다음에 더 진한 키스를 하자며 지윤을 떠나 보내준다..
다시 일상.....출산 휴가 들어간 김대리 일까지 떠맡아야 하니 몸은 고달프고 힘들다.
거기에 엄마의 결혼성화까지...홍콩 출장전 억지로 보게된 맞선자의 첫사랑 어쩌고 해서 내
첫사랑을 보게된걸까....종로 일대를 돌고 지친 몸을 끌고 차에 타니 누가 창문을 두드린다.
또 그다,,,하성준....어찌 알고 이렇게 날 찾았지?
결혼을 강요하는 엄마와 결혼하고 싶지않은 지윤, 그리고 자신의 갑작스런유학도 가족이야기도 하지 않는 성준.
지윤과 성준의 첫사랑은....이루어질까?
읽는 내내 내가 지윤인거 같은 간질거림...달달함....지윤의 속사정을 알게될수록, 지윤의 엄마가 결혼을 강요하면서 주는 스트레스와 그렇게 해야만 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알게 될수록
성준의 부모님과 성준의 과거 이야기를 더 알게될수록 더 깊이 빠져들게되는
정이연 작가님의 "첫사랑이에요"는 이 책을 보면 누구나 자신에게 있던 어린날의 때론
젊은 날의 첫사랑이 떠오르지 않을까?
이 책으로 이때의 추억을 되살려 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이 책은 청어람출판사의 서평단 리뷰입니다.